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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책 베개 삼아 희생 감내"…연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유치 추진위 발족

서명운동, 현수막 게첩 등 홍보활동 박차

김덕현 "연천의 미래 바꾸는 전환점 될 것"

25일 연천군 대회의회실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있다. 사진 제공=연천군




경기 연천군은 정치권과 시민들로 구성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공모 선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연천군에 다르면 지난 25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김덕현 연천군수와 김미경 의장과 군의원, 이윤규 연천군농업인단체협회장, 임달수 연천군이장협의회장, 정남훈 대한노인회 연천군지회장, 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진위원회의 발족식을 개최했다.

추진위는 결의문을 통해 △군사 규제와 수도권 규제로 인한 피해 극복 및 군민 삶의 질 향상 △청산면 시범사업 성과의 군 전역 확산 △행정·의회·지역사회의 협력을 다짐했다. 결의문 낭독 직후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구호를 외치며 유치 의지를 다졌다.

연천군은 발족식을 계기로 현수막 게첩, 국회 기자회견 등 다각적 홍보활동을 이어가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5일 김덕현 연천군수(오른쪽)와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천군


이날 발족식 직후 김덕현 군수와 김미경 의장, 추진위원회 위원들은 나란히 서명운동에 참여해 군민 참여를 복돋았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연천군민들은 철책을 베개 삼으며 삶을 살아야 했으며, 군사 규제 속에서 오랜 세월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남아 있는 군민 모두가 ‘계속 살아갈 수 있다’는 용기를 얻고, 연천의 미래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수인 제가 먼저 앞장서서 군민들과 함께 뜻을 모아 반드시 이번 공모에서 연천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2022년부터 경기도 청산면(농촌기본소득)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 불균형 해소와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서 농촌 공동체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 등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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