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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시즌 12번째 3루타…이치로와 어깨 나란히

3안타 맹타로 타율 0.264로 올라

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 꺾고 2연승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시즌 12번째 3루타를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의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 타이에 성공했다. 3안타를 몰아친 맹활약 속에 팀은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전에서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64까지 끌어올렸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매서웠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번 기록은 그의 시즌 12번째 3루타로, 2005년 스즈키 이치로가 세운 아시아 출신 한 시즌 최다 3루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곧이어 엘리엇 라모스가 3점 홈런을 날리며 이정후는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장면으로 흐름을 가져오며 초반 빅이닝에 성공했다.

3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연결되지 않았다. 7회 2사 1루에서 다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이날 세 번째 안타를 올렸지만 역시 잔루로 남았다.

팀은 라모스의 3타점 활약과 윌리 아다메스의 홈런을 앞세워 6-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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