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일, 푸조 토탈에너지스는 2026년 FIA WEC(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 풀 타임 드라이버로 닉 캐시디(Nick Cassidy)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닉 캐시디는 재규어 TCS 레이싱팀 소속으로 최근 포뮬러 E(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왔던 선수로 다양한 경험과 우수한 경기 운영 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GT 및 포뮬러에 대한 경험도 풍부한 선수로 푸조 토탈에너지스의 새로운 활력을 더한다.
또 이러한 이적을 위해 닉 캐시디는 지난 7월, 공식 발표를 통해 재규어 TCS 레이싱과의 결별을 발표했고, 마세라티 MSG 레이싱의 뒤를 잇는 '스텔란티스' 진영의 팀인 '시트로엥 레이싱'에 합류 장 에릭 베르뉴(Jean-Eric Vergne)와 팀을 이뤄 포뮬러 E 커리어 역시 계속 이어간다.
푸조 토탈에너지스는 2026 시즌에서의 안정적인 활약을 기대하며 내년 프리 시즌이 아닌, FIA WEC의 올 시즌 최종전인 바레인 대회부터 합류, 푸조의 하이퍼카 9X8에 대한 경험을 최대한 제공해 새로 합류하는 닉 캐시디에게 '최적의 레이스 환경'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새로운 합류'가 있다면 이별도 있다. 지난 2023년, 푸조 토탈에너지와 함께 하며 하이퍼카 클래스 경쟁을 펼쳐왔던 스토펠 반두른이 올 시즌을 마치기 전 팀을 떠난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7라운드인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가 그의 마지막 경기로 낙점됐다.
이런 상황에서 푸조 토탈에너지스가 '이별을 앞둔' 스토펠 반두른에게 '지난 시간의 공로와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바로 그의 레이싱 슈트에 팀원들 모두의 메세지와 사인을 담아 전달했고, 스토펠 반두른은 눈시울을 붉히며 선물을 품에 안았다.
한편 스토펠 반두른은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 이후 푸조 토탈에너지스를 떠나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2026 시즌부터 FIA WEC 하이퍼카에 출전하는 만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스토펠 반두른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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