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호우 피해 예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하천 재해예방 사업 설계를 조속히 마치고 내년 1월 중으로 대규모 하천사업 발주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도는 올해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거제 수월천과 창원 진전천, 김해 조만강 등 20개 지방하천에 42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지난 7~8월 호우 피해를 본 양천(합천·산청·의령) 재해복구사업도 설계를 완료해 내년 2월까지 600억 원 규모로 발주할 예정이다.
내년도 새로운 설계지구는 고성천을 비롯해 16개 지방하천으로, 설계비 180억 원을 들여 3200억 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을 진행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근원적인 재발 방지책 마련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현재까지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하천 재해예방사업은 모두 81개 지구에 1조 8400억 원 규모로 진행 중이다. 올해에만 1570억 원이 투입됐다.
서은석 경남도 수자원과장은 “지속적인 하천 정비사업과 조기 발주를 통해 도민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공정한 계약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재난 예방과 지역 건설산업과의 동반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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