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권 신임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선량한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악질적인 범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운다'는 강력한 의지와 행동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제11대 경기북부경찰청장으로 공식 취임한 김 청장은 29일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청장은 “행복한 경찰,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들겠다”며 “불법과 범죄자에게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사회적 약자나 주민들에게는 따뜻하고 든든한 경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민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늘 진정성을 갖고 대해야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신뢰가 생길 수 있다”며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는 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불합리한 업무 행태나 직장 내 갈등, 악성 민원 등으로 동료 직원이 혼자 전전긍긍하지 않도록 함께 관심을 가지고 개선하겠다"며 "불합리한 업무 관행이나 불필요한 대기 관행을 바로잡겠다"고 다짐했다.
경남 함안 출신의 김 청장은 동아대 해양공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경찰 간부후보 46기로 경찰에 입직해 제주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서울 용산경찰서장, 서울 송파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8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대변인을 거쳐 제11대 경기북부경찰청장으로 이날 공식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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