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과 동부건설이 추석을 앞두고 거래대금을 조기 집행한다.
호반그룹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거래대금 1178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등 호반그룹 건설계열은 협력사에게 10월 10일 지급 예정이던 거래대금을 오는 1일 전액 현금으로 앞당겨 집행한다. 이에 앞서 대한전선도 협력사에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 완료했다.
일반적으로 거래대금은 정해진 날짜에 맞춰 지급되지만, 호반그룹은 명절과 같이 협력사들의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이번 조치 역시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동부건설도 2500여 개 협력사에 거래대금 1800억 원을 선지급한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설 명절 약 800억 원을 조기 지급한 데 이어 이번 추석까지 총 2600억 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명절 전에 앞당겨 지급하는 것이다.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조기 지급액은 80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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