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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 노사 밤샘 협상 타결…파업 예고 철회

준공영제 임금 8.5% 인상

민영제 처우 개선 합의 등

1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의 최종 조정회의에서 임금협상을 타결한 노사 양측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버스 노사가 밤샘 협상 끝에 임금 협약에 합의하면서 예고됐던 대규모 파업이 철회됐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협상은 자정께 조정 중지가 선언되기도 했으나 양측이 한발씩 양보하며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노조는 이날 첫 차 운행부터로 예고했던 전면 파업을 철회하고 전 노선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노사는 준공영제 노선은 임금 8.5% 인상, 민영제 노선은 월 40만 원 인상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상대적으로 근무 여건이 열악한 민영제 노선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2027년 1월부터 민영제 노선도 준공영제와 동일한 임금·근로체계로 전환하기로 경기도와 함께 3자 합의를 이뤄냈다.



다만 단체협상에 참여한 50개 업체 중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속한 광역버스 업체 4곳(김포운수·선진버스·선진상운·파주여객)은 자체 임금정책으로 인해 8.5% 인상률을 맞출 수 없어 노사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조정 중지가 선언됐다.

그러나 이들 업체 역시 예고했던 파업은 철회하고 사측과 추가 협상 및 법적 공방을 통해 개선안을 요구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6시께 지노위를 찾아 합의를 이끈 노사 양측에 감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협상 시한을 연장하면서 끝까지 합의를 이뤄내주신 노사 양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타결 전임에도 도민들의 출근길을 위해 첫차 운행을 해주신 것에 도민을 대표해서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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