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일 평택대학교에서 ‘대학생 천원매점’ 팝업 행사를 개최했다.
대학생 천원매점은 재학생에게 먹거리(컵밥, 컵라면 등)와 생필품(클렌징폼, 샴푸 등) 4개 묶음을 시중가의 약 90% 수준인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민·관·학이 협력한 전국 최초의 사례이자 고물가 시대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줄 새로운 사회혁신 모델이다.
이날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기존 천원매점 실내 매장이 아닌 야외 잔디밭에 설치된 팝업 트럭에서 일일 점원으로 참여하며 학생들과 직접 소통했다. 행사에는 김재균 도의원,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고 부지사는 행사에 앞서 평택대 90주년 기념관에서 ‘실패가 두렵지 않은 나라’를 주제로 특별 강연도 진행했다.
고 부지사는 “천원매점은 청년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주체로 참여하는 경기도형 사회혁신의 현장”이라며 “민간의 나눔, 대학의 공간, 학생자치의 에너지를 연결해 생활비는 가볍게, 가능성은 크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천원매점 사업은 지난 9월 3일 가천대학교와 평택대학교에서 처음 문을 열고, 현재 가천대는 주 2일, 평택대는 주 3일 정기 운영 중이다. 9월 말 기준 두 학교를 합산해 누적 이용 학생이 550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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