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유아동복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보육기관 명절맞이 행사와 가족 모임 등을 앞두고 ‘추석빔’을 준비하는 학부모들이 몰리면서 온라인몰의 아동 한복 매출이 급증했다.
트라이씨클의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아동 한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전월 대비 62배 폭증했다. 보리보리는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한복 브랜드와 액세서리 등을 한데 모은 ‘추석 한복 오픈런 기획전’을 5일까지 진행했다. 보리보리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명절 맞이 행사가 많아 학부모들이 온라인을 통해 아동 한복을 주문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아이 어린이집에서 한복을 준비해 오라는 안내를 받고 서둘러 온라인몰에서 한복을 주문했다”며 “다양한 브랜드의 한복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고 무료배송 혜택까지 있어 만족스러웠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이랜드월드의 유아동 플랫폼 키디키디도 비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키디키디가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추석맞이 아동 한복 선물 제안전’ 기간 동안 한복 관련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키디키디는 자체 큐레이션과 콘텐츠를 결합해 선물하기 좋은 한복을 제안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한복뿐 아니라 장시간 이동하거나 집에 머무는 동안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상하세트와 실내복도 추석빔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키디키디는 아동 한복 선물 제안전 이벤트 종료 후에도 추석 연휴 쇼핑 수요를 공략해 다양한 기획전을 이어가고 있다. 추석 연휴 내내 무료 배송으로 특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쇼핑정주행 기획전’을 이달 12일까지 진행하며, 매월 첫째 주 월요일~수요일에 선보이는 ‘1.2.3.베이비페어’도 연휴동안 기간을 연장해 일주일간(이달 9~12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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