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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아파트 관리비 22% 폭등…경남도 해법 찾았다

전국 최초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모델 마련

건축 연한·세대 수 평균 입주민이 직접 비교

신종우(왼쪽)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이 21일 경남도청에서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모델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남도




경상남도가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모델을 개발해 이달부터 시행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지원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올해 관리비·보수공사 분야를 중심으로 경남형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표준모델을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

도는 최근 5년간 아파트 등 공동주택 평균 관리비가 단위 면적(㎡)당 2085원(2020년)에서 2552원(2024년)으로 22% 상승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14.18%)을 웃돌았다고 모델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관리비 분야에서는 건축 연한·세대수 등을 중심으로 공동주택 시설유형을 분류하고 유형별 평균 관리비, 절감 방법을 담았다.



공동주택 입주민들은 자신이 사는 단지와 유사한 단지의 관리비를 비교하면서 관리비 누수 원인을 파악하고 절감 대책을 세울 수 있다.

보수공사 분야에서는 외벽 도색·옥상 방수·단지 포장·엘리베이터 교체 등 공사의 표준 시방서·내역서와 자문사례를 수록해 합리적 공사비를 산정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했다.

표준모델은 단순한 절감 사례집을 넘어 도민 스스로가 관리비 절감의 주체가 되는 '참여형 자가점검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는 이달 중 표준모델을 각 시군에 책자로 배포하고, '경상남도 공동주택관리 통합플랫폼(GN-home)'에도 게시해 누구나 열람·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도민의 참여와 자율이 중심이 되는 관리비 절감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도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주거정책으로 주거비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오래된 소규모 공동주택의 시설 보수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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