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젊은 셰프 홍지후가 미국 뉴욕 소재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정식당’으로부터 정식 초청을 받아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지후 셰프에 따르면 이번 초청은 정식당 주식회사가 ‘셰프’로 공식 영입 제안을 하며 시작됐다. 뉴욕 정식당은 미국 내 한식당 최초로 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획득한 레스토랑이다. 지난 2011년 뉴욕 트라이베카에 문을 연 정식당은 개업 1년 만에 미쉐린 1스타를 받은 데 이어 2013년 2스타로 승격했다. 그리고 지난해 미쉐린 가이드가 부여하는 최고 등급인 3스타를 획득하며 조명을 받았다.
홍지후 셰프는 서울 소재 밍글스에서의 3개월 스타지 활동을 통해 한식의 깊은 구조와 재료 미학을 체득하며 요리 철학을 다졌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뉴욕 소재 ‘주아(JUA) 미쉐린 레스토랑에서의 최연소 수셰프 활약 등의 이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홍지후 셰프는 필리핀 Xofex 청년 요리사 챌린지 동메달, 이금기 Table Side Award 수상 등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더불어 다수의 한식 관련 해외 행사에 초청을 받으며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해외 셰프들과의 협업 프로젝트에서 메뉴 기획 및 디저트 파트의 총괄을 맡아 창의적인 감각을 입증하기도 했다. 나아가 영국 런던 소재 미쉐린 레스토랑 ‘Sollip’과의 협업을 통해 동서양 재료의 조화를 완벽히 구현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홍지후 셰프는 향후 정식당에서 한국 식문화 전통과 정서, 미학적 언어 등을 색다르게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뉴욕 정식당 활동 경험을 통해 한식이 가진 감성적 깊이와 구조적 아름다움을 미국 무대에서 더욱 선명하게 나타낸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홍지후 셰프는 오는 2028년까지 3년 동안 크리스마스·밸런타인 스페셜 메뉴, ‘Taste of Asia’, La Fete du Champagne·Iwa Sake·Kaviari 등 프라이빗 이벤트를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먼저 셰프 드 파르티로서 고품질 조리, 식재료 구매 및 재고 관리, 위생 관리, 메뉴 개발 및 트렌드 분석 등 주방 운영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메뉴 R&D, 신입 셰프 멘토링, 고급 요리 기술 전수 등 리더십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홍지후 셰프는 “이번 뉴욕 정식당 합류는 개인적으로 매우 큰 도전이자 영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통의 뿌리를 잊지 않는 것은 물론 그 안에서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찾고 싶다”며 “세계의 미식가들이 한식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매 순간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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