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347850)이 다음달 7일 열리는 미국간학회(AASLD)에서 최신임상결과초록(Late-Breaking Abstract, LBA)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LBA는 일반 초록 정규 마감 이후 별도로 제출하는 트랙으로 임상적 중요도와 혁신성이 높은 연구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채택된다.
LBA로 선정된 연구는 디앤디파마텍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D01'이다. DD01은 GLP-1과 글루카곤(GCG) 수용체를 동시 타깃하는 장기 지속형 이중 작용제다. 현재 미국에서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 및 MASH 환자를 대상으로 48주 투약 임상 2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12주차 결과를 발표하며 1차 평가지표 달성과 빠른 지방간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LBA 발표는 DD01 임상2상 시험의 주요 책임자인 메이즌 누레딘 박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누레딘 박사는 MASH 및 간질환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세계 최초 MASH 치료제로 허가 받은 마드리갈의 ‘레즈디프라’를 포함해 50여건 이상의 MASH 치료제 관련 임상에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LBA는 일반 초록과 달리 임상 2상·3상 등 후기 임상 단계에 있는 혁신적인 기전의 치료제 중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며 "이번 선정은 DD01 임상 2상 시험 결과의 임상적 가치가 간질환 분야 최고 권위 학회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이번 AASLD의 최신초록 선정 및 구두 발표는 DD01 임상 2상에서 확인된 빠른 지방간 감소 효과를 바탕으로 제품의 임상적 가치를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발표를 발판으로 DD01의 성공적인 기술이전 및 임상의 경쟁력 있는 결과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indmi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