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이 주요 장르로 떠오른 가운데 CJ ENM(035760)이 내년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4배 확대하는 등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설정했다.
CJ ENM은 28일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잘파세대 파고든 엠넷플러스, 글로벌 플랫폼으로 날다’를 주제로 ‘컬처 토크’ 행사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엠넷플러스는 CJ ENM이 30년간 축적해 온 음악 제작 역량과 플랫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론칭 3년 만에 누적 가입자 4000만 명을 넘어섰고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000만 명,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762만 명을 돌파했다. 전체 트래픽의 약 80%가 해외 이용자로 글로벌 ‘잘파(1990년대 중반~2020년대 중반 출생)’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CJ ENM은 엠넷플러스를 콘텐츠, 팬덤, 비즈니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핵심 축으로 삼고 글로벌 잘파 세대를 위한 ‘올인원 팬터랙티브(Fanteractive)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숨바꼭질’ ‘The City of Spy: NCT 127’ 등 오리지널 예능을 비롯해 엠넷의 방송 지식재산권(IP), 콘서트, KCON, 마마 어워즈 등 다양한 K팝 콘텐츠의 스트리밍 및 주문형비디오(VOD)를 통합 제공하며 차별화된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또 엠넷플러스는 투표, 서포트, 라이브 스트리밍, 실시간 토크 등 ‘팬터랙티브’ 기능을 고도화해 이용자의 참여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누적 조회수는 1억 3000만 뷰를 돌파했으며 ‘보이즈 2 플래닛’ 파이널 생방송 투표 당시 초당 최고 7만 표가 집계되는 등 팬덤의 뜨거운 참여를 입증했다. 김지원(사진) 엠넷플러스 사업부장은 “K팝 콘텐츠의 시청을 넘어 팬이 직접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의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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