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AI·클라우드 사업 순항"

누적 매출 5.9%·영업익 8.7% 상승

금융·공공 사업 수주, 호실적 직결

LG CNS 2025년 3분기 실적. 사진 제공=LG CNS

LG CNS가 3분기 누적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금융사와 공공기관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사업을 연이어 수주한 성과가 호실적으로 직결됐다.

LG CNS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4조 1939억 원, 영업이익 339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 영업이익은 8.7% 증가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1조 5223억 원, 영업이익은 1202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8% 감소했다. 이로써 LG CNS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과 3분기 기준 매출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LG CNS의 AI와 클라우드 분야 사업 성장을 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았다. 3분기 누적 기준 AI 및 클라우드 분야 매출은 2조 46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LG CNS는 금융 및 공공 부문에서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특히 외교부, 경찰청, 기상청 등 주요 공공기관의 AX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뤘다.

클라우드 사업 측면에서 LG CNS는 국내 대표 데이터센터 사업자로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베트남에서는 베트남우정통신그룹,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등과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개발 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AI와 클라우드 외 사업 부문의 매출은 소폭 줄어들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의 3분기 누적 매출은 779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수치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의 3분기 누적 매출은 94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