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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빅2 삼성·LG, 공공 AX·휴머노이드 사업 정조준

AI·클라우드 사업 성장세 '훈풍' 지속

대형 프로젝트 투자 늘며 수익성은 후퇴

삼성SDS 잠실 사옥(왼쪽)과 LG CNS 마곡 사옥 전경. 사진 제공 각 사




국내 대형 IT서비스 기업 두 곳인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와 LG CNS(LG씨엔에스(064400))가 올해 3분기에도 AI와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성장세를 지속했다. 향후 공공 AI 전환(AX) 사업 확대와 함께 에이전틱 AI, 로봇 등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와 LG CNS는 올해 3분기 각각 영업이익 2323억 원, 120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15.8% 감소했다. 같은기간 삼성SDS는 매출액 3조 3913억 원을 기록해 5% 감소했으며, LG CNS는 매출액 1조 5223억 원으로 5.8% 증가했다.

삼성SDS의 매출액 감소는 물류 부문 부진 영향이 컸다. 3분기 물류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4% 감소한 1조 7956억 원으로 집계됐다. LG CNS는 AX 사업과 관련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초기 투자금이 집행되면서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 모두 올해 3분기 AI와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SDS의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은 5.9% 증가한 6746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공공 서비스를 위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사용 증가와 제조 업종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가 이뤄진 덕분이다.

LG CNS는 클라우드와 AI 사업을 통해 올해 3분기 879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6% 증가한 수치다. AI의 경우 금융 영역의 AI·데이터 플랫폼 사업과 외교부, 경기도교육청 등 주요 공공 분야 AX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안정적인 매출액 성장을 이어갔다. 또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자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양 사는 앞으로 AI와 클라우드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지능형 플랫폼 확산, 초거대 AI를 활용한 기관별 AI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 LG CNS는 에이전틱 AI 사업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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