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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섭 서울대 명예교수, 영산법률문화상 수상…“국제법 연구 새 지평”

국제인권법·조약법 등 연구 공로 인정 받아

정인섭(가운데) 서울대 명예교수가 2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영산법률문화상을 받은 후 이인복(왼쪽) 영산법률문화재단 이사장, 부구욱 영산대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산대




정인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국제법 분야의 탁월한 학술적 성과와 후학 양성 공로를 인정받아 제16회 영산법률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산법률문화재단은 2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6회 영산법률문화상 시상식을 열고 정인섭 명예교수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산법률문화상은 민간 법률문화상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2005년부터 격년으로 법치주의 정착과 법률문화 창달에 기여한 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박한철 선정위원장은 “정 교수가 평생에 걸쳐 국제인권법, 조약법 등 국제법의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연구하고 후학 양성에 헌신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그의 저서 ‘신국제법강의’는 국내 국제법 개설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으며 ‘국제인권규약 주해’는 국제조약에 관한 국내 최초의 본격 주석서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의 ‘신국제법강의’는 국제법 전반을 체계적으로 다룬 개설서로, 복잡한 국제법 이론을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법학도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국제인권규약 주해’는 국제인권규약의 각 조항을 상세히 분석한 국내 최초의 주석서로, 국제인권법 연구와 실무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법률가에게 권위와 명성이 높은 영산법률문화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평생 연구한 국제법 분야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법률문화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복 영산법률문화재단 이사장은 “한국의 국제법 연구를 한 단계 끌어올린 최고 전문가인 정 교수의 수상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영산법률문화재단은 법률 문화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산법률문화상은 영산대학교 설립자인 고 박용숙 초대 이사장이 사재 30억 원을 출연해 2003년 설립한 영산법률문화재단이 수여하는 상이다. 앞서 박준영 변호사(제15회, 2023년), 고 이홍훈 전 대법관(제14회, 2021년), 한국법철학회(제13회, 2019년), 천종호 판사(제12회, 2017년) 등이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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