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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미래 먹거리 27개…국비 확보 ‘골든타임’ 돌입

부산시, 국힘 시당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내년 국비 확보 및 시 현안 해결 방안 논의

첨단산업·먹는 물 공급 체계 구축 등 핵심

가덕도신공항·해양공공기관 이전 등도 논의

3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참여한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지역 핵심 사업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3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주요 국비사업 27건과 현안과제 17건을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시장과 정동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12명이 참석했다. 오는 6일부터 본격화되는 국회 예산안 심사에 대비해 당정 공조 체계를 재가동하고 예산 확보 전략을 조율했다.

시가 이번에 건의한 27개 주요 사업에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첨단산업 분야가 대거 포함됐다. 피지컬 인공지능(AI) 핵심기술 연구개발, AI 기반 공간컴퓨팅 산업 육성, 극한·극지산업용 화합물 반도체 제조 인프라 구축 등이 핵심이다.

차세대 항공 기체부품 첨단제조 실증지원 기반 구축,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항만 모빌리티 허브 구축 사업도 국비 확보 대상에 올랐다. 해양·항만 AI전환(AX) 실증센터 구축과 신발산업 대·중소협력 AI 팩토리 제조기술 개발 사업도 포함됐다.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사업도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반송터널과 황령3터널 건설의 혼잡도로 지정, 다대 복합해양 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직야구장 재건축 등 5개 현안사업도 함께 논의됐다.



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최근 가시적 성과를 거둔 주요 현안들의 후속 조치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9월 협의회 이후 부산형 급행철도(BuTX) 민자적격성 통과,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안 중앙도시계획위원회 통과 등의 성과를 이뤘다.

특히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12월 중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개최 확약을 받은 상태다. 시는 연내 심의 상정과 통과를 위해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협의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가락 나들목(IC) 출퇴근시간 통행료 무료화도 당정 협력의 결실로 평가받았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부전 복합환승센터와 경부선 철도지하화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도 연내 추진 과제로 제시됐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유치 전략과 목표 대상도 집중 점검했다. 여기에 가덕도신공항 조속건설 및 적기개항과 해수부 및 해양공공기관 부산 통합이전, 해운 기업 부산 본사이전, 해사전문법원 부산 설립,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 등 핵심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시는 현재 서울 여의도에 국비 확보 상주반을 운영하며 각 상임위 및 예결위 의원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 중이다.

박 시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지금은 부산이 진정한 글로벌 허브이자 글로벌 해양수도로 도약할 분기점”이라며 “가덕도 신공항 신속한 재입찰, 조속한 해수부 기능 강화, 에이치엠엠(HMM) 이전과 해운기업 집적, 해양 정책금융 강화, 디지털혁신 금융 테스트베드 조성, 지방분권, 지방자주재정 실현 등 정부의 약속이 실질적 지원과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와 인프라, 권한,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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