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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국제질서 중대 변곡점…연대만이 해답"

■ APEC 개회사

"자유무역질서 거센 변화 맞아

AI發 기술혁명 위기이자 가능성"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식 개막을 알리는 개회사에서 “국제 질서가 격변하는 중대한 변곡점 위에 서 있다”며 “협력과 연대만이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확실한 해답”이라고 밝혔다. 보호무역과 자국중심주의가 강해지는 상황에서 APEC을 통한 공동 번영의 협력 기조를 다시금 부각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자유무역 질서가 거센 변화를 맞이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무역 및 투자 활성화의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기술 혁명은 우리에게 전례 없는 위기이자 동시에 전례 없는 가능성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989년 APEC 출범 뒤 회원의 국내총생산(GDP)은 5배, 교역량은 10배 늘어난 것을 언급한 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APEC이 걸어온 여정에 지금의 위기를 헤쳐갈 답이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연결·혁신·번영’이라는 정상회의 주제는 ‘무역과 투자 증진’을 목표로 5년 전 채택한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의 정신을 이어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의 명칭을 언급하며 “화백은 서로 다른 목소리가 어우러져 조화와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라며 회의의 상징성을 역설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APEC 21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했다. 칼리드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자리했다.

李대통령 “국제질서 격변하는 중대 변곡점…협력·연대가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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