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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못말리는 '황금' 사랑…백악관 욕실도 '황금빛'으로 뜯어고쳤다

2025년 10월 31일 소셜 미디어로 공개된 미국 백악관 '링컨 욕실' 내부 모습의 일부.(도널드 트럼프 소셜미디어 공개 사진). 연합뉴스




2025년 10월 31일 소셜 미디어로 공개된 미국 백악관 '링컨 욕실' 내부 모습의 일부.(도널드 트럼프 소셜미디어 공개 사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내 '링컨 욕실'을 유광 대리석과 황금빛 손잡이로 리모델링한 사진을 공개했다. 변기, 세면대, 샤워실, 욕조 등 시설들이 주로 유광 대리석으로 보이는 재료로 구성됐으며 손잡이, 경첩, 샤워기, 수도꼭지 등은 황금빛 재질로 포인트를 준 모습이다. 백악관 공보담당자는 논란을 예상한듯, 백악관 연회장과 욕실 리모델링에 필요한 돈은 사적으로 조달되고 있으며 납세자들에게 전가되는 비용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오후(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백악관의 링컨 욕실을 레노베이션했다"며 사진 24장을 이같이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욕실은 1940년대에 아르데코 풍의 초록색 타일로 레노베이션됐으나 링컨 시대에 전혀 맞지 않는다. 나는 광택을 낸 검은색과 하얀색 스타투아리오 대리석으로 했다"고 말했다. 한 백악관 공보담당자는 백악관 연회장과 욕실 리모델링에 필요한 돈은 사적으로 조달되고 있으며 납세자들에게 전가되는 비용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 레노베이션 계획은 1964년에 만들어진 '백악관 보존위원회'의 사전검토를 거치는 것이 전통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위원회의 의견을 물어봤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동관을 철거한 후 새 건물을 증축해 연회장으로 사용토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위원회에 자문하지는 않았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링컨 욕실' 레노베이션 후 사진들을 공개한 시점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 있는 본인의 클럽에서 주말을 보내기 위해 이동하고 있던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부의 예산안 통과 불발에 따른 셧다운으로 저소득층 식비 지원 프로그램(SNAP)마저 중단되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SNAP 지원을 받아온 미국인의 수는 4200만명에 이르며, 미국 국민 8명 중 1명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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