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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제 접하기보다 틀렸던 문항 재점검을

실전 시험 보는것처럼 훈련하고

생활리듬도 수능 당일에 맞춰야

2025학년도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14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며 수험생들의 페이스 조절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입시 전문가들은 불안함을 가라앉힐 수 있도록 생활 리듬을 수능 당일과 비슷하게 맞추고 핵심 개념과 각자의 취약한 영역을 재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능이 임박한 상황에서 수험생이 집중해야 할 부분은 ‘무엇을 더 할 것인가’ 보다 ‘무엇을 안 틀릴 것인가’에 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금은 성적을 급격히 올리는 시기가 아니라, 이미 갖춘 실력이 시험장에서 흩어지지 않도록 붙잡아 두는 시기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새로운 문제를 접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풀어온 문제들을 돌아보고 틀리거나 시간이 모자라 풀지 못했던 문항만 모아 재풀이하는 편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 역시 출제 가능성이 높은 핵심 개념을 빠르게 정리하고 특히 6월·9월 모의평가에서 자신이 취약했던 부분을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남 소장은 “수능 출제 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한 모의고사는 올해 수능 출제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라며 “모평에서 틀린 문항을 확인하고 오답의 이유를 찾아서 다시 풀었을 때 맞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 수험생이 어떤 전형에 중점을 뒀는지에 따라 남은 학습 시간을 안배하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남 소장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 수시지원한 학생이라면 지원 대학의 조건 충족이 최우선인 만큼 등급 경계선에 있는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정시파’ 수험생이라면 수능 총점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므로 상승 가능 점수 폭이 큰 영역이 어디인지 고려해야 한다.

또한 입시전문가들은 실전 시험을 보는 것처럼 훈련하며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수능에서는 개념 부족보다 마킹 밀림, 한 줄 건너뜀, 시간 배분 실패로 점수가 떨어지는 사례가 더 자주 발생한다"며 “OMR 카드 마킹 연습을 실제 시간에 맞춰 여러번 시행해두고 기상·식사 시간 등 생활 리듬도 수능 시간표에 맞추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 소장 역시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되, 쉬운 문제부터 풀고 일정 시간 내에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는 습관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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