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제패로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신네르는 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1시간 52분 혈투 끝에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을 2대0(6대4 7대6)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 우승으로 신네르는 올 9월 US오픈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게 패하면서 내준 1위 자리를 약 두 달 만에 되찾았다.
이번 대회 우승은 신네르의 올해 5번째이자 통산 23번째 우승이다. 또 이날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앞서게 됐다. 특히 신네르는 이번 대회 5경기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까지 거머쥐며 절정의 경기력을 뽐냈다. 실내경기 26연승도 이어갔다.
경기 후 신네르는 “치열한 결승전이었고 우리 둘 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고 있었다. 오제알리아심에게는 정말 힘들고 어렵겠지만 나는 정말 기쁘다”며 “지난 두 달은 정말 놀라웠다. 선수로서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런 결과를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y.jung@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