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제68주년 '112의 날' 기념식을 열고, 올 한 해 112 신고 현장에서 뛰어난 대응을 보인 경찰관과 공동대응 기관 관계자 18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허위 신고 근절 캠페인 확산 차원에서 열린 ‘바른 112 신고 공모전’ 수상자 21명(영상 9명·포스터 12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112의 날'은 매년 11월 2일로, 올해는 2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하루 뒤인 이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112는 언제나 국민 곁에 있습니다’를 주제로 △공모전 수상작 소개 및 시상 △협업 유공 감사장 수여 △현장대응 우수경찰관 표창 △우수사례 모음집 공개 등 순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112 신고 접수·지령 과정에서의 우수사례를 묶은 ‘2025 소리로 보는 사람들’을 제작해 현장 경찰관들의 경험과 보람을 공유하기도 했다.
경찰청은 올해 112 상황실 주도의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3월 시도경찰청·시도소방본부에 협력관 72명을 추가 파견해 소방과의 공동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또 9월부터 신고 사건 분류를 개편해 자연·기타 재난, 인파 관리 등 재난 유형을 세분화하고, 공중협박·공공장소 흉기 소지·사이버범죄 항목을 신설해 변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경찰청은 특히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AI 기반 차세대 112시스템 구축 등 미래형 치안체계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12는 국민의 불안과 불편을 일일이 살피고 알리며, 68년의 세월 동안 365일 24시간 한순간도 쉬지 않고 국민안전 수호라는 사명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언제나 국민 곁에서,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al@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