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특사, 재러드 쿠슈너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간 협의가 2일(현지 시간) 4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협의에 앞서 유럽이 미국 주도 우크라이나 종전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날 CNN에 따르면 미 동부시각 2일 오후 4시 현재까지 협상은 이어지고 있다. 회담에 앞서 크렘린궁은 시간 제한은 없고 필요한 만큼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회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한 투자 포럼에서 "그들(유럽 국가들)은 평화 의제 없이 전쟁의 편에 서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들이 시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일부 변경은 전체 평화 프로세스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그들은 잘 알면서도 러시아가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내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식으로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평화 이행 절차의 붕괴 책임을 러시아에 돌리고 싶어한다고 지적했다.
또 "러시아는 유럽과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유럽이 전쟁을 시작하면 너무 빨리 끝나서 러시아가 협상할 상대가 아무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lassic@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