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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여기 삼겹살 진짜 너무 싸"…천차만별 지역별 물가, 가장 싼 곳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연합뉴스




돼지고기 삼겹살과 쇠고기 등심 가격이 광역지자체별로 최대 30~38%까지 벌어지며 ‘지역 간 식탁 물가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 삼겹살이 가장 비싼 광역자치단체는 광주, 가장 싼 곳은 대전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 간 가격 차이는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지방물가정보(개인 외식비)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광역시 삼겹살 100g당 평균 가격은 3468원으로 16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비쌌다. 서울이 3377원, 부산이 3301원으로 뒤를 이었다.

삼겹살 100g 가격이 3000원 이상인 지역에는 전북(3197원), 대구(3174원), 전남(3155원), 인천(3148원), 충북(3090원), 울산(3004원) 등이 포함됐다.

반면 삼겹살 가격이 가장 싼 곳은 대전(2649원)이었다. ‘최고 가격’ 광주의 삼겹살 가격이 대전보다 30.9% 비쌌다. 대전에 이어 충남(2796원), 경북(2814원)이 저렴한 지역 ‘톱 3’로 집계됐다. 경기(2864원), 제주(2870원), 경남(2917원), 강원(2983원) 등도 2000원대 후반에서 형성됐다.

최근 1년간 삼겹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로, 2878원에서 3316원으로 15.2% 상승했다. 전남·부산·대구·경남 등 다수 지역도 10% 이상 올라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제주는 2996원에서 126원(4.2%) 하락해 눈에 띄게 낮아졌다. 강원과 대전도 1년 전보다 삼겹살 가격이 소폭 하락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한편 쇠고기(등심) 가격 역시 지역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쇠고기는 인천광역시(1만1043원)가 16개 시·도 중 가장 저렴했다. 뒤이어 전남 1만1755원, 경북 1만1785원, 제주 1만2175원 등이 비교적 낮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반대로 가장 비싼 지역은 단연 서울(1만5259원)이었다. 서울은 유일하게 1만5000원대를 기록해 전국 평균(약 1만2715원)을 크게 웃돌았다. 울산이 1만3560원, 전북이 1만3440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과 인천의 가격 차이는 4216원, 비율로는 약 38.2%로 삼겹살보다도 격차가 더 컸다.

전반적으로 수도권·광역 대도시권일수록 가격이 높고, 지방 중소도시·도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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