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충청권 군부대에서 발생해 최근 3년간 최대 규모로 기록된 집단 식중독 사태의 원인으로 군 급식에 제공된 파김치가 지목됐다.
6일 국방부가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초 충청권 육·공군 부대와 국방부 직할부대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원으로는 같은 달 1일 점심 급식으로 제공된 '파김치'가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됐다.
조사 과정에서 보존식 검사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직접 검출되지는 않았다. 다만 환자 발생 시점과 장병들의 섭취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파김치가 감염원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이번 식중독 사태로 충청권 13개 군부대에서 총 566명이 감염됐다. 이는 최근 3년간 발생한 단일 군부대 식중독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사례다.
감염된 장병들은 주로 저녁 식사 이후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다만 대부분 병원 치료를 받은 뒤 호전됐으며 중증 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철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총 234건으로, 이 가운데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겨울철 발생 건수가 124건에 달해 전체의 약 53%를 차지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주로 오염된 음식물이나 지하수를 섭취하면서 발생한다. 아울러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 침, 오염된 손 등을 매개로 한 사람 간 접촉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경련성 복통과 설사, 구토 및 메스꺼움, 입 마름과 어지러움, 소변량 감소 등 탈수 증상, 발열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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