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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존도 낮추자" 日혼다, 넥스페리아 사태에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 로고/EPA연합뉴스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교토에 본사를 둔 기업 롬 등 일본 국내외 여러 업체로부터 반도체를 조달해 이달 중순 이후 순차적으로 자동차에 탑재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중국 윙테크가 지분 100%를 소유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의 출하 정지 사태에 따른 대응책이다.



혼다는 그동안 일부 반도체를 넥스페리아에만 의존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중국과 네덜란드가 넥스페리아 경영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공급난이 발생하면서 공장 가동을 한때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줄여야 했다. 반도체 부족 여파로 지난해 10~11월 북미 지역 공장에서 감산을 단행했고, 이로 인한 2026년 3월기(2025년 4월~2026년 3월) 영업이익 감소액은 1500억엔(약 1조3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닛케이는 여전히 자동차 업체의 반도체 재고가 부족하다며 혼다가 공급망 재구축을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본 자동차 업체들 가운데 넥스페리아의 반도체 일시 출하 중단을 계기로 반도체 분산 조달 움직임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며 닛산자동차 등 다른 기업들 사이에서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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