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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한양대·의료원과 손잡고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 '가속'

학교법인 한양학원, 의료원 가세해 실행력 제고

종합병원 및 암 치료 특화센터 등 전문 의료시설 도입 공통 관심사

이민근 안산시장(오른쪽 두번째)이 14일 오후 한양대학교 ERICA 프라임컨퍼런스홀에서 학교법인 한양학원, 한양대학교, 한양대의료원 관계자들과 함께 ‘한양대학교 ERICA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안산시




안산시가 한양대학교 ERICA를 중심으로 한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과 미래 의료산업 기반 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행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안산시는 14일 오후 한양대학교 ERICA 프라임컨퍼런스홀에서 학교법인 한양학원, 한양대학교, 한양대의료원과 함께 ‘한양대학교 ERICA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역 내 첨단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한양대학교 ERICA를 거점으로 의료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윤호주 한양대의료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산시는 그동안 한양대학교 종합병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삼고 관련 논의를 이어왔다. 지난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한양대학교, 한양대병원과 상생발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안산시와 한양대학교가 참여하는 협력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은 협력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 협약 대상이었던 한양대학교에 더해 학교법인 한양학원과 한양대의료원까지 참여하면서 사업 추진의 실행력과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안산시는 이를 계기로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논의를 계획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본격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안산시는 관계 기관 실무진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실무협의체에서는 종합병원 건립을 비롯해 암 치료 특화센터 등 전문 의료시설 도입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단계별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조정해 나간다. 병원의 규모와 형태, 착공 시기와 개원 일정 등 구체적인 추진 계획도 실무협의체 논의를 거쳐 확정한 뒤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이 단순한 의료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구·교육·의료가 연계된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바이오·의료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그간 추진해 온 협력과 논의를 실제 이행 단계로 옮기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한양대 ERICA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건립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탄탄한 의료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이 미래 첨단 의료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기도와 중앙정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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