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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 왓스뉴 베스트100

티어 원

혁신적 디자인으로 우주경쟁에 뛰어든 ‘루탄’

우주왕복선 프로젝트이 위기에 봉착하면서 민간기업이 저비용으로 인간을 대기권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항공분야의 이단아로 알려진 버트 루탄이 부각되면서 지난 4월에 공개된 그의 ‘티어 원(Tier One)’은 새로운 우주경쟁의 가장 유력한 우승자로 떠오르고 있다.

우주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2단계 과정을 거치는데 가늘고 긴 제트엔진의 모선인 ‘화이트 나이트’가 달걀 모양의 뭉뚝한 날개를 가진 ‘스페이스쉽원’ 로켓을 고도 5만피트에서 분리하게 된다.

이 우주선의 신형 하이브리드 로켓은 고무연료와 산화질소를 연료로 사용하여 우주선을 고도 60마일 이상 즉, 궤도까지는 아니지만 대기권 저 멀리 무중력 상태까지 수송할 수 있다. ‘스페이스쉽원’이 정점에서 활공을 시작할 때 대기권에 재진입하기 전에 날개/꼬리가 위로 젖혀진다.

이와 같은 구조는 하강을 늦추고 공기 역학적 부하와 진입열을 줄이게 한다. 약 8만피트에서 ‘스페이스쉽원’은 다시 비행기처럼 날기 시작하여 일반 활주로에 착륙한다. 물론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었을 경우이다. 그리고 시험 단계에서는 좀처럼 성공하지 못했다. 루탄의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보고서에 따르면 9월23일 활공비행 테스트를 위해 ‘스페이스쉽원’을 고도 4만6천800피트에서 분리한 뒤 한번 방향을 조작한 것으로 “의도하지 않은 기수올림 현상이 발생해 버렸다”고 한다.

다시 말해,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스페이스 쉽원’은 다시 손을 본 다음 테스트를 거쳐야 하지만 이같은 사소한 결함은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를 작업하다 보면 흔히 발생하는 문제다. 루탄의 목표는 X-프라이즈(2주 동안 2회 고도 100km이상 도달한 최초의 3인승 우주선에 상금 1천만 달러 수여)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5개월 간 매주1회 비행을 하여 항공기처럼 정기적으로 비행할 수 있는지를 검증할 작정이다. 시험비행에 관한 최신소식은 scaled.com 참조.

벨 아구스타 609

최초의 민간용 전환회전익기

수직이착륙과 고속비행, 이 두가지 요소는 잠재적 수익성을 겸비한 근거리 통근용 항공기에 대한 이상적인 비전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양대 헬기제작사인 텍사스의 벨과 이탈리아의 아구스타가 지난 3월에 오랫 동안 기다려온 전환회전익기 BA609의 첫 번째 정지비행을 수행한 이유이다. BA609는 수직이륙하여 엔진을 앞쪽으로 향하게 돌린 다음 비행기처럼 날아간다.

속도는 일반 헬기의 두 배 정도다. BA609는 2007년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으로 벨이 1955년 첫 번째 전환회전익 실험기를 제작한 지 꼭 52년 만이다. bellagusta.com

보잉 7E7 드림라이너

연료절감과 항속거리 확대



보잉의 최신 제트여객기 프로젝트는 초고효율의 200~250인승 제트여객기다.
비록 드림라이너가 오늘날 대륙횡단 여객기의 주종을 차지하고 있는 777과 747 보다는 작지만 새로운 엔진과 재료 공학기법을 사용하여 승객당 연료비용을 대폭 절감하였고 재급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항속거리는 늘어났다.

보잉은 항공사들이 중형 도시 간 논스톱 연결편으로 이 여객기를 사용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9천마일을 상회하는 항속거리로 논스톱으로 싱가포르에서 덴버까지 비행할 수 있으며 안락함 또한 뛰어나다. 객실압력을 높여 해발 8천피트가 아닌 6천피트 상공을 비행하는 느낌을 주며 습도를 높여 현재의 항공여행에서 나타나는 극한 건조 상태를 완화하게 된다.
boeing.com/commercial/7e7

버진항공의 일등석

3만피트의 항공여행

버진 애틀랜틱 에어웨이는 Upper Class Suite를 공개하면서 다른 항공사의 일등석 시장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1980년대 안락의자가 도입된 이래 여객기 좌석에서 일어난 가장 큰 변화를 이 Upper Class Suite에서 맛볼 수 있다.

버진의 신형 좌석은 단순히 뒤로 젖혀지는 것이 아니라 고급 가죽으로 마감된 좌석 면을 뒤집으면 완벽한 평면 매트리스 침대로 변한다.

현재 여객기에 설치된 침대 중 가장 큰 규모다. 또한 얼굴을 마주보고 회의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보조좌석으로 변하는 쿠션 의자와 수납공간, 그리고 착륙 시에도 뒤로 누운 채로 유지해 주는 안전벨트 에어백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제트여행 시대에 걸맞게 심지어는 객실 내에 바까지 설치되어 있다.

놀랍게도 이 모든 호화시설이 포함된 티켓가격은 경쟁 항공사들의 비즈니스 클래스 요금과 동일하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별로 크지 않은 바닥면에 최대한의 개인공간을 제공하는 독창적인 배치설계 덕분이다.
virgin-atlantic.com

갈렉스 위성

은하 진화과정 탐사위성

이 인공위성은 중대한 임무(100억 광년의 거리에 있는 별과 은하의 진화과정을 이들이 내뿜는 열기와 빛을 탐지하여 분석)를 띤 소형 망원경이다. 4월에 발사된 NASA의 갈렉스(GALEX) 위성은 지구궤도를 공전하면서 밝은 빛을 발하는 고온의 은하가 내뿜는 활발한 자외선 빛을 탐지한다.

중량이 허블망원경의 1/40 정도인 279.5kg에 지나지 않지만 이 망원경은 허블망원경보다 450배나 큰 우주의 이미지를 담을 수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 이미지들을 조합하여 최초의 자외선 우주지도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galex.caltech.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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