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스크린 디지털 PVP
MP3 주크박스가 비디오 파일을 재생하는 일은 단지 시간 문제다. 아코스 비디오 AV300 시리즈(AV320, 340, 380 포함)와 RCA RD2780 Lyra 오디오/비디오 주크박스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휴대용 비디오 플레이어(PVP)의 첫 번째 주자들이다.
이들 장치는 MPEG-4 비디오를 내장 스크린에서 기록하고 재생하며 300 X 225 픽셀의 해상도로 비디오를 캡처한다.
이 해상도는 일반 TV 신호를 수신하는데 필요한 해상도의 절반 수준이지만 이 장치의 소형 스크린으로 보기에도 문제가 없다.
RD2780과 AV300 계열은 최첨단 신제품을 대표하는 것으로 MP3주크박스와 스틸사진 뷰어 그리고 휴대용 하드드라이브로도 사용할 수가 있다.
다음 주자들의 실력은 어떤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아코스 AV300 시리즈, 600~900달러 / RCA RD2780, 450달러
archos.com. / rca.com
부쉬넬 인스턴트 리플레이
마지막 30초 재생 쌍안경
부쉬넬 인스턴트 리플레이(Bushnell Instant Replay)쌍안경은 다기능 집합체의 모범이라 할 수 있다. 고선명 8배율에다가 2.1메가 픽셀의 디지털 스틸사진과 30초 분량의 비디오 클립을 기록하여 컴퓨터로 다운로드하거나 팝업 컬러 LCD 스크린으로 즉석에서 볼 수 있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비디오가 배후에서 계속해서 녹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맘에 드는 장면을 다시 보고 싶을 때 캡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이 쌍안경이 알아서 마지막 30초를 자동으로 저장해 준다.
600달러; bushnell.com(주: 미드(Meade)사의 캡쳐뷰 2.0 쌍안경도 비슷한 옵션을 제공하지만 렌즈성능이 조금 뒤떨어지고 30초 재생 기능도 지원이 되지 않는다. 200달러
meade.com
소니 Cli?PEG-UX50
멀티플레이어 PDA
Cli?PEG-UX50은 축소기술의 걸작이다. 176g의 이 PDA는 Wi-Fi(802.11b)와 블루투스 무선 네트워크로 통신할 수 있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으며 MP3 트랙을 재생할 수 있고 음성메모와 MPEG 비디오까지도 기록하고 재생할 수 있다. 팜(Palm)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UX50은 뒤집어 열면 소형 키보드와 480 X 320픽셀의 컬러 스크린이 나타난다.
이 스크린은 또한 비틀어 돌려서 다시 접으면 키보드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활동이 많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640 X 480 픽셀의 회전 렌즈 카메라가 힌지(hinge)에 장착되어 있다. 700달러
sony.com
스플래쉬파워 스플래쉬패드
어떤 전압도 가능한 공용 충전기
소형전자기기의 확산으로 발생한 골칫거리는 배터리 충전의 문제다. 이제 스플래쉬파워의 무선 충전기술의 등장으로 호환성이 있는 모든 휴대용 디바이스를 특수 패드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을 할 수가 있다.
식탁용 매트 크기의 스플래쉬 패드는 전자기장을 발생시키고 이 전자기장은 각 디바이스에 탑재된 스플래쉬모듈에 의해 회수된다.
이 스플래쉬 모듈은 이 전자기장을 사용 가능한 전력으로 변환시켜 요구전압에 상관없이 소모된 배터리에 공급한다. 전력전송은 패드로부터 최대 1cm 거리에서도 가능하며, 요구전력에 상관없이 패드 크기에 맞는 모든 디바이스를 충전할 수가 있다. 스플래쉬 파워의 기술을 이용하는 제품들은 내년쯤에 출시될 전망이다.
splashpower.com
MSN 다이렉트 워치
무선 네트워크 손목시계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손목에 차는 디바이스다. 이 디지털 손목시계는 맞춤형 뉴스, 스포츠경기 점수현황, 레스토랑 추천, 주가조회, 날씨정보, 개인 캘린더 및 인스턴트 메시지를 지원하는 무선 수신기가 내장되어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방송국과 공조하여 미국과 캐나다의 100대 도시권역을 포괄하는 새로운 FM 무선 부반송파 네트워크를 개발했다. Fossil과 Suunto를 포함한 몇몇 제조업체가 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가격대는 130달러에서 시작된다. 서비스 사용료는 1개월 10달러, 1년 60달러
msndirect.com
삼성 SPH-I500
팜(Palm)과 폰의 만남
지금까지 휴대폰과 PDA의 결합은 장치의 통신과 정보기능이 서로 영역 다툼을 하면서 흡사 ‘장미의 전쟁’과도 같았다.
하지만, 삼성의 SPH-i500-휴대폰과 팜 PDA의 결합체-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전의 덩치 큰 팜폰과는 달리 144.5g의 SPH-i500은 카드 한 벌과 비슷한 크기로 전형적인 플립형 휴대폰과 유사한 크기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유용한 PDA로 사용되기에 충분한 크기와 밝기의 컬러 스크린을 장착하고 있다. 더 중요한 특징은 i500의 부가 기능들이 전력을 그다지 많이 소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배터리 수명은 일반 휴대폰과 비슷하다. 600달러의 가격으로 스프린트 PCS가 판매
samsungusa.com
별난 제품
타카라 애완동물 통역기
애완견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다고?
우리는 일상에서 너무나 많은 흥미진진하고 유용하고 독창적인 소형기기들을 목격하기 때문에 가끔은 터무니없는 무언가를 접하게 되면 오히려 신선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올해 일본의 장난감 제조업체인 타카라가 두가지 제품을 소개했다. 하나는 바우링구얼(BowLingual)로 애완견이 짖는 소리를 말로 번역해 준다고 하며, 또 하나는 미아우링구얼(MeowLingual)로 애완 고양이의 소리를 말로 번역해 준다고 한다. 이러한 영역에서의 진정한 약진이었다면 왕성한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말하는 애완동물이라는 새로운 부류의 탄생을 예고하는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제품들은 그렇지 못했다.
개와 동물의 음성 의사소통 연구가인 소피아 인은 바우링구얼에 녹음된 짖는 소리를 들려주어 테스트를 했었는데 서로 다른 시간대에 동일한 소리를 서로 다르게 통역을 했다고 한다.
또한, 퍼듀대학의 인간동물 연대센터 소장인 앨런 벡은 이 제품들을 “멍청한 장난감”이라고 치부하면서 개들은 발성보다는 바디랭귀지로 의사소통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고양이들의 의사소통 체계는 훨씬 더 복잡하며 대부분 후각 신호에 의존한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신뢰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는 30만개의 바우링구얼이 개당 약120달러에 판매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미심쩍은 통역기에 좀더 많은 돈을 소비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지난해에 출시된 와이크라이(WhyCry) 아기 통역기에도 관심을 가질지 모를 일이다. takara-usa.com; why-cry.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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