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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만든 자연재앙

매년 1월에는 신년모임을 비롯해 최대 명절인 설날이 있어서 고기 집들은 물론이고 갈비 선물세트는 백화점 선물세트 판매량 1, 2위를 다툴 정도의 인기 상품이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많은 음식점들이 문을 닫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들도 재고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것은 미국에서 확인된 광우병 공포가 세계를 엄습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소비량의 43%나 되는 쇠고기를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치명적인 소식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리에서 처음 발견된 조류독감이 전남 나주를 중심으로 계속 이어지는 등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조류독감 감염농장은 올해 1월 13일 기준 16곳으로 늘었고, 약 20지역이 검사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뉴캐슬병 등 닭-오리 관련 질병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돼지에는 콜레라가 돌고 있다. 대다수 육류에 전염병이 돌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조류독감-돼지콜레라-광우병이 연쇄적으로 발호하면서 소비자들은 “무엇을 먹고사느냐”는 푸념을 쏟아내며 안전한 먹을거리를 찾아 헤맨다. 생산-유통업자는 “이러다가 회생불능의 상태가 오는 것이 아니냐”며 한숨을 쏟아낸다. 거기다가 정부의 축산물 검역시스템은‘중증증세’를 보이고 있음을 또다시 확인시켰다. 육류의 살코기를 익혀 먹을 경우 안전하다는 정부의 발표가 무색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 한마디로‘육류대란’이다.

광우병은 자연의 보복?
광우병(mad cow disease)은 스크래피라는 질병에 걸린 양들의 육골분을 동물 사료로 만들어 초식동물인 소에게 먹여 뇌가 스펀지처럼 구멍이 숭숭 뚫려 정신이상이 되다가 나중엔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고 죽어가는 증상이다. 전문가들은 이 질병이 스펀지모양의 구멍이 생기는 특성 때문에 소해면상뇌증(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BSE)이라고 부른다. 이 병의 원인은 병원균이 아니라 변형 프리온(prion)이란 단백질로, 뇌에 64%, 척수에 26%, 척추에 6.4%, 내장에 3.6%가 분포돼 있어 특정위험물질(SRM)이라 불린다.

따라서 이 부위나 잡고기로 만든 햄버거, 동그랑땡 등 고기제품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다른 병과 다르게 단백질에 의한 질병으로 광우병은 300℃가 넘는 온도에서도 잘 죽지 않고 전염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간 광우병은 전염성 해면상뇌증(Transmissible Spongiform Encephalopathies: TSE)의 한종류로 크로이츠펠트-야곱병(CJD)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인간 광우병이라 하면 변형 크로이츠펠트-야곱병(vCJD)를 말한다. 이런 인간 광우병은 변형 프리온을 섭취한 양이 많을 수록 잠복기가 짧고 발병확률이 높다.

십여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농촌에서는 들에서 송아지가 엄마소를 따라 풀을 뜯는 평화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분뇨가 가득 찬 대형 축사에서 인간에게 몸을 제공하기 위해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 채 사는 불쌍한 소들만 있을 뿐이다. 대량 사육을 위해 수천, 수만 마리의 가축을 좁은 우리에 몰아넣고 공장에서 생산된 똑같은 사료를 먹여 키우는 현실에서 광우병은 물론이고 돼지콜레라나 조류독감 같은 병이 생기면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자연계는 종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생태적 안정성이 유지되는데 자꾸 한 가지 종만을 대량으로 사육하려 하면 다른 종들이 도태되어 이런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초식동물인 소에게 육류로 된 사료를 먹이면 유기사료를 먹인 소보다 5∼12개월 빠르게 내다 팔 수 있는 500∼600kg의 소가 되기 때문에 사료와 관리공간 등의 비용이 훨씬 줄어들게 된다.

게다가 이것도 모자라 가축의 살을 빨리 찌우게 하기 위해 성장호르몬이나 항생제를 투여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탐욕을 위해 과학기술로 자연을 마음대로 농락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런 이유로 광우병은 소를 빨리 살찌우기 위해 동물 사료를 초식동물인 소에게 먹여 자연의 질서를 어지럽힌 대가로 생긴‘동물의 복수’라고도 한다. 이런 위험을 피하려면 다시 자연에서 가축을 키우는 소규모 유기농 목축으로 돌아가야 한다.

동물 변종 독감 바이러스 - 조류독감
1997년 홍콩에서는 정체불명의 독감이 유행했다. 이 독감 바이러스는 중 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18명 중 6명의 목숨을 앗아갈 정도로 치명적이었다. 이에 의구심을 갖고 몰려든 각 국의 과학자들은 이 병원체가 그 동안 새에게서나 발견되던 인간에게는 낯설은‘조류독감(bird flu)’바이러스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홍콩에서는 신선함을 위해 즉석에서 닭을 도살하여 판매하는 관행이 남아있는데, 이 과정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파된 것으로 판명됐다. 그래서, 홍콩 당국은 예방차원에서 홍콩 시에서 사육되던 모든 닭, 오리, 거위 등을 도살하는 조치를 취했다.

현재 과학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인간이 조류 독감 바이러스와 인간에게 만연하는 독감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되는 경우이다. 최악의 경우 두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서 서로 섞이게 되는‘스와핑’현상이 일어나 새로운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탄생하고, 이것이 기존의 독감 바이러스처럼 인간사이에서 쉽게 전파되는 시나리오도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그 당시 네덜란드의 과학자들은 닭과의 접촉이 빈번한 사람들은 예방차원에서 반드시 독감 바이러스를 맞으라고 권고했다.

일본, 베트남, 태국 등을 휩쓸면서 급격히 확산중인 조류독감이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사람끼리 직접 전염될 위험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세계보건기구의 세균 전문가 로버트 웹스터는 조류독감의 급속한 확산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적응력과 아시아지역 양계장과 시장의 고도 밀집성 때문이라는 이론이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또 영국에서 발행되는 의학 전문지 랜싯 최신호에서도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사람끼리 전염이 가능하도록 유전자가 재배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전세계 전염병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조류독감은 1997년 홍콩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바이러스다. 다행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피해사실이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조류 독감 발생지역인 농장에서는 하루에 200~300마리의 닭들이 집단 폐사하는 등 농가의 피해는 막심하다. 농림부는 지난달 태국에서 조류독감 의심환자가 숨진 것과 관련해 태국산 가금육과 가금류의 수입을 사실상 금지시켰다. 울산시와 울주군의 조류 독감 발생 및 위험지역은 농가의 닭과 오리를 모두 살처분 하는 등 피해를 줄이려 하고 있지만 발생지역이 계속 생기고 있다. 이들 지역 농가 사람들은 “일부 농가와 관계당국의 늦장 대처 때문에 피해가 늘어났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정부 당국은 조리된 닭을 먹으면 아무 피해가 없다는 것을 시범을 보이며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한번 불안에 떨기 시작한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조류 독감 바이러스에 사람이 감염되면 독감에 걸렸을 때와 유사한 증세가 나타난다. 어떤 사람들은 유행성 결막염과 같은‘충혈된 눈(pinkeye)’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감염자 식별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이다.

의료용구 화장품도 주의필요
우리나라에서 충북 음성군 삼성면 H종계농장에서 홍콩 조류독감 바이러스(H5N1)가 처음 확인된 뒤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가 최근 다시 확산기미를 보이고 있다. 경상남도에서 조류독감이 발생돼 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고 전북 익산시에도 집단폐사 현상이 발생하여 현재 조사를 받는 등 전국 여러 지역으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더욱 위험을 느끼고 있는 것은 새해들어 일본,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이 보고돼 조류독감이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당국은 피해가 일어나기 전에 다른 나라의 사례를 철저히 학습해 지금 초기 단계에서부터 가능한 모든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작년 12월에도 홍콩에서 조류 독감 환자가 발생했으나, 이번에는 무사히 넘겼던 그들의‘노하우’를 배워야 할 것이다. 조류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조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이미 나와 있는 독감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위생 수칙들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인간 독감 바이러스와 동시에 감염되는 경우를 대비해 연령에 구애받지 말고 누구나 독감 백신을 맞아 두는 것이 좋다.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조류독감이 인간에게 전염된 사실이 없고, 세계적으로도 조리된 닭 등의 섭취로 인해 인간이 조류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보고는 없다. 광우병에 관해서는 소에게 육식사료를 먹이지 않고 광우병 소가 발견된 적도 없으므로 우리나라 한우는 광우병에 관한 한 일단 안전지대에 있는 셈이다. 하지만 지금은 양상이 많이 달라졌다. 위에서 말했듯이 우리나라의 가장 큰 쇠고기 수입원인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의할 점은 광우병을 옮기는 프리온은 비단 쇠고기를 먹어야만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의 뼈나 내장에서 추출되는 기름을 이용해 만든 공업용 아교나 젤라틴 속에도 프리온 입자가 얼마든지 함유되어 있을 수 있다. 물론 이들을 그냥 만지는 것만으론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를 재료로 만든 의료용구라면 곤란하다. 충치치료 후 치아의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사용하는 치과용 충전재료 중 유럽산 소에서 비롯된 원료를 이용해 제조된 것이 있다면 광우병에 걸릴 수도 있다.

소의 태반에서 추출한 피부노화 방지용 화장품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 피부를 통해 프리온 입자가 얼마든지 뇌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헌혈지침까지 바꾼 나라도 있다. 광우병 프리온이 감염자의 혈액을 통해 수혈로 옮겨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은 소에게 광우병이 유행하기 시작한 96년 이전 영국에서 6개월 이상 체류한 사람은 헌혈을 금지하고 있다.

광우병이 우리나라 등 동양권이 아닌 영국 등 유럽에서 시작된 것이 천만다행이라는 지적도 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소의 모든 부위를 가리지 않고 먹는 동양권 특유의 식습관 때문이다. 광우병 프리온은 소의 뇌와 척수 등 신경계에 가장 많이 분포해 있다. 소의 뇌를 먹는 일은 없지만 설렁탕 등의 형태로 자주 섭취하는 등뼈 속의 척수는 아주 위험하다. 소의 혈액인 선지를 재료로 만든 해장국도 프리온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비록 광우병에 걸린 소라 할지라도 젖에서 나온 우유만은 프리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므로 안심해도 좋다.

그렇다면 소의 근육부위인 쇠고기는 어떠할까. 한국 땅에서 기르는 소에선 아직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안심해도 좋다. 게다가 소의 근육에선 프리온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물론 쇠고기가 100% 안전하다고 보장할 순 없다. 소를 도살하는 과정에서 프리온이 묻은 칼로 쇠고기를 자를 때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생태계 파괴 위협
영국에서 최초로 광우병 발생이 보고된 이후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는 과학적 판단을 내리는 데는 10년 이상이 걸렸다. 이는 다수의 사람이 적절한 대책이 마련되기 전에 위험에 노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WHO(세계보건기구)는“현대의 식품가공 기술과 국제 무역은 이 흔치 않은 질병의 확산을 촉진시킨다.”고 우려하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전세계는 국경 없는 물류의 이동 등으로 사고 발생 후 대책을 강구하는 것은 안전을 보장하는데 미흡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일부 국가에서만 체계적인 조사가 수행되고 있어 앞으로도 각종 육류 전염병의 인체 건강에 대한 위협 가능성은 계속 경고돼야 할 것이다. 따라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후 조치보다는 사전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우리나라는 최근 범정부적인 대책 기구를 설치해 수입된 소 및 육류 관련 제품의 용도 등을 추적 조사할 예정이다. 광우병의 경우 잠복기를 10년 이상으로 볼 때 우리나라가 이 질병으로부터 안전지역이라고 단정하려면 치밀한 추적 조사가 필요하다. 가공식품, 화장품, 의약품, 의약외품 등에 대한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이미 수입된 관련 제품 중 의심되는 것은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광우병 감염국을 비롯한 유럽을 여행하는 국민에게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가급적 쇠고기와 그 가공품을 피하고 절대 육류를 반입하지 않도록 홍보해야 한다. 21세기 첨단의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광우병과 조류독감 등 각종 육류파동은 새로운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그것은 생태계 파괴에 대한 자연의 준엄한 보복이다.

자연의 섭리를 어기고 인간의 욕심을 채우려던 것이 화근인 셈이다. 프리온 이든 바이러스든 대부분의 병원체는 원래 숙주에선 대부분 탈을 일으키지 않고 공생관계를 유지한다. 하지만 다른 숙주로 옮겨가면서 변형이 일어나 무서운 전염병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금세기 가장 위험한 전염병인 에이즈도 원숭이 안에 있을 때는 그리 위험한 것이 아니었으나 사람에게 전염되면서 변형된 결과 죽음의 병으로 발전한 것이다. 또한 조류독감이나 광우병 등으로 인해 동물들을 산채로 생매장하는 등 동물학대가 금지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단지 위급한 상황이라는 이유로 법을 어기고 또 한번 동물들에게 큰 죄를 짓고 있다. 외국에서는 철저하게 가스를 사용한 고통을 주지 않는 인도적인 도살을 하고 있는 것에 반해 우리나라는 문명국가에 어울리지 않는 정책을 하는 것으로 이 문제에 있어서도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현재 조류독감이나 광우병에 관한 항생제와 면역제가 많은 연구진의 노력으로 개발되고 쇠고기 대체물질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 그대로 있을 때 가장 좋은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정부와 국민 모두 힘써야 할 것이다.
한수진기자 <popsci@sedaily.com>

■ 소해면상뇌증 (BSE)
BSE는 변형 프리온(variant prion)의 감염에 의해 가축과 사람 및 야생동물에 유발되는 신경성질병인 전염성해면상뇌증(Transsmissible spongiform encephalopathy:TSE)의 일종이다. 스크래피라는 질병에 걸린 양의 육골분을 소에게 사료로 먹여 발생한 새로운 질병으로 이 변형 단백질에 감염되면 뇌의 신경 조직에 해면(스펀지) 모양의 구멍을 만들어 신경장애를 일으키다가 결국은 죽게 만드는 전염병이다.

■ 전염성 해면상뇌증(TSE)
사람에게는 가장 흔한 TSE는 크로이츠펠트-야곱병(Creutzfedlt-Jakob diesaes
:CJD)이며, 매년 전세계적으로 100만명당 사망 사례는 1건 정도다. 일반적으로 55∼75세 사이에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이 병에 걸린 사람은 사고 능력과 운동능력에 손상을 입는다. 처음에는 걷는데 문제가 생기다가 5∼6개월 정도 경과하면 앉지도 일어서지도 못하게 된다. TSE는 예외 없이 치명적이며 아직까지는 마땅한 치료법이나 예방법이 없다. TSE는 발병되는 숙주에 따라 여러 종류의 질병이 있으며, 동물의 질병으로는 BSE 뿐만 아니라 면양의 스크래피(Scrapie), 전염성 밍크뇌증(Transsmissible mink encephalopathy:TME), 사슴의 만성소모성질병(Chronic wasting disease:CWD), 고양이 해면상뇌증(Fel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FSE) 등이 있고, 사람의 질병으로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Creutzfeldt-Jakob disease:CJD), Gerstmann-straussler syndrome:GSS), 쿠루병(kuru), 변형 크로이츠펠트 야콥병(variant Creutzfeldt-Jacob disease:v CJD)등이 있다.

■ 변형 크로이츠펠트-야곱병(vCJD)
광우병 인자에 의해 사람에게 발병해‘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이 질병은 기존의 크로이츠펠트-야곱병과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점에서 차이가 있다.
·감염된 환자는 기존의 CJD 환자보다 훨씬 젊다. 전형적인 CJD환자는 63세 이상이었다. vCJD환자의 평균 연령은 28세이며, 12∼52세까지 분포하고 있다.
·기존의 CJD는 평균 6개월 정도 지속되는 반면, vCJD는 평균 13개월 정도 지속된다.
·vCJD 환자의 뇌 조직에서는 액포에 둘러싸인 프리온 단백질 프라그의 큰 응집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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