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이것이 미래 광고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작은 불빛들이 모여 공중에 떠 있는 3차원 모양을 형성하고 있다.
붐비는 시내를 걸어가고 있는데 어떤 제품의 모양이 공중에 뜬 채 눈앞에서 반짝거린다고 상상해보자. 아니면 3-D로 상영되는 영화를 상상해 보면 어떨까?
일본 국립 산업과학기술원의 타츠미 기무라 연구원이 양 손 가운데 선 보이고 있는 기술은 비가시 레이저광선이 “플라즈마 점”으로 원통 모양을 만들어 내고 있는 모습이다.
프로젝터가 위쪽을 향해 레이저 광선 파동을 보내면 거울들이 이 광선을 작은 점들로 집중 시키고, 대기 중에 원자가 이온화 되어 빛 에너지를 발산하게 만드는 것.
그 효과는 매우 놀랍지만 위험하기도 하다. 만약 레이저 광선이 빗나가면 눈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호용 고글을 착용해야 한다.
좀더 안전한 소비자용 버전은 내년 선보일 예정.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