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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한 주스' 마셔야 진정한 웰빙족

맑은 주스보다 항산화 물질 4배 많아

깨끗하고 맑은 사과주스와 불투명하고 탁한 사과주스가 함께 놓여져 있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맑은 주스가 담긴 잔에 먼저 손을 뻗게 될 것이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족이라면 앞으로는 재빨리 탁한 주스 잔을 집어 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폴란드의 브로츠와프 농업대학 연구팀은 주스에 함유된 항산화물질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탁한 주스에 맑은 주스보다 무려 4배나 많은 폴리페놀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얀 오슈미안스키 박사는 “사과주스를 맑게 만들기 위해 제조업체들은 특정한 효소를 활용, 사과세포의 세포벽을 분해 시키는 등의 공정을 수행한다”며 “이 과정에서 폴리페놀의 함량이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딸기, 오렌지 등의 과일주스들에서도 사과와 유사한 수준의 폴리페놀 함유량 차이가 발견됐다”며 “건강을 생각한다면 알갱이가 살아있는 탁한 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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