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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돌아온 악성 살모넬라균

THE EQUATION

우주의 실험실은 지구상의 식품에서 발생한 세균들을 죽이는 방법을 연구하기에 최적의 장소가 될 수 있다.

지난 2006년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에 실려 우주로 보내진 살모넬라균이 지상에서보다 더 적은 양으로 더 빠르게 실험실의 쥐를 죽였다고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과학자들이 최근의 한 연구 결과에서 밝혔다. 미국에서 매년 발생하는 3만5,000여 건의 살모넬라균 관련 식중독을 줄이는데 이 연구 결과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실에서의 실험 결과 우주에 갔다 온 샘플 세균들은 실험실의 세균들보다 쥐를 죽일 확률이 세 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자들은 이것이 ‘Hfq’라는 단백질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단백질은 유전자가 박테리아 내부에서 활동하는 방식을 통제하는 마스터 스위치 같은 기능을 한다. 마이크로 중력이 작용하는 세포 주위에서 유체 운동이 줄어들면 세포에서 생산되는 Hfq가 감소하면서 박테리아의 4,050개 유전자들 중 64개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이럴 경우 유기체는 치명적인 상태가 된다.

Hfq를 집중 연구하면 살모넬라균에 대한 백신을 만드는 유효한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연구원들은 생각하고 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 팀에서는 앞으로 우주왕복선의 비행 때 더 많은 시간을 확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보다 장기적인 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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