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카페인 함유 식품이 주로 갈색인 것은 카페인이 갈색이기 때문일까?

카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이용되는 약물의 하나로 식물성 알칼로이드에 속하는 흥분제의 일종이다.

천연 카페인은 주로 견과류나 종자류, 그리고 몇몇 식물들의 잎에서 추출되는데 우리가 먹는 식품, 특히 음료 중에 이 카페인 성분이 함유된 것이 많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카페인 함유 식품들의 색깔이 대부분 갈색이라는 사실이다.

가장 대표적인 카페인 함유 식품인 커피를 위시해 초콜릿, 콜라, 코코아, 홍차 등이 모두 그렇다. 카페인이 갈색이라서 그런 것일까. 아니다. 카페인 자체는 특정한 색을 가지고 있지 않다.

사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식품을 통해 먹고 마시는 카페인은 하나의 원료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다. 각각의 식품마다 공급원이 다르다.



예를 들어 커피는 커피나무, 콜라는 콜라나무 열매, 초콜릿은 코코아가 카페인의 소스가 된다. 즉 원료가 무엇인지에 따라 거기서 얻어진 카페인의 색상도 정해진다고 보는 것이 옳다. 녹차에도 카페인이 일정량 함유돼 있지만 공급원이 녹차 잎인 까닭에 갈색이 아닌 녹색을 띠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설령 카페인이 특정 색깔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에 의해 식품(음료)의 색이 결정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해당식품의 구성 물질 중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적기 때문이다. 수영장 물에 검은색 잉크 한 방울을 떨어뜨렸다고 해서 색깔이 검게 변하지 않는 것과 같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