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소가 배출하는 메탄가스 분석

가스수집 탱크 활용해 소가 배출하는 메탄가스 양을 근원에서부터 측정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의 수풀이 우거진 방목장. 이 방목장에 있는 소는 마치 커다란 짐처럼 보이는 가스수집 탱크를 짊어지고 있는데, 이는 소의 소화과정에 대한 연구를 위한 것이다. 즉 아르헨티나에서 사육되는 5,500만 마리의 소들이 소화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양의 메탄가스를 배출하는지 측정하는 것.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20배나 더 강력한 온실효과를 내는 카본 다이옥사이드(carbon dioxide) 계열의 기체다.

아르헨티나 국립농업기술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살아있는 소의 갈비 사이에 작은 구멍을 뚫고 메탄가스가 주로 생성되는 첫 번째 위에 가스수집 탱크를 연결했다. 생물학자인 실비아 발토르타는 이 연구를 통해 소 한 마리가 만들어내는 메탄가스의 양을 직접 측정함으로써 아르헨티나 축산업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연구 자료에 따르면 소 한 마리가 매일 배출하는 메탄가스의 양은 약 260ℓ 이상이다. 하지만 소의 먹이를 바꿀 경우 메탄가스 양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곡물사료를 먹고 자란 소는 방목돼 풀을 뜯고 자란 소보다 메탄가스 발생량이 20~25% 적다. 그리고 사료에 쓴 맛이 나는 화학물질 탄닌을 넣으면 메탄가스의 양을 더욱 줄일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