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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한문학은 K콘텐츠의 원형이 숨겨진 보물창고"
사회 피플 2020.07.13 14:53:24“미국 할리우드 영화계가 동양에 시선을 집중하는 까닭은 인류 보편적 사고의 원형을 동양의 스토리에서 찾고자 하기 때문이죠. 한국의 대중문화가 세계에 통할 만큼 공감대가 형성되는 요즈음 우리의 이야기 원형을 현대화하는 연구가 더욱 필요합니다.” 최근 출간된 ‘퇴근길인문학수업-뉴노멀’편(한빛비즈 펴냄)의 필자로 참가한 안나미(사진) 성균관대 한문학과 초빙교수는 최근 본지와 만나 “한문학은 흘러간 옛 이야기가 -
[퇴근길 인문학]코로나 이후의 뉴노멀, 인문학서 찾는다
문화 · 스포츠 문화 2020.07.09 06:30:47“인공지능(AI)을 조수처럼 부리고 최종 결정은 인간이 내려야 한다. 이 같은 방식이 아니라면 AI 연구는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 AI바둑프로그램 알파고를 만든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경영자 데미스 하사비스가 지난 2016년 3월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한 말이다. 당시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역사적 대국을 위해 방한한 그는 인간 중심의 기술개발을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고도로 발달한 AI가 종국에는 인간 -
[저자강연회5] "예술은 나와 다른 사람이 하는 조금 다른 일"
사회 피플 2019.12.13 15:42:46“코스타비는 조수에게 작업을 시켰다는 데 조영남 씨 대작 사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대미술에서 대작은 얼마나 허용되는 것인가요?” “루브르박물관처럼 큰 미술관을 다 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한데 어떻게 봐야 잘 구경할 수 있을까요?” “경제학적으로 수요와 공급 곡선이 만나는 곳이 가격으로 결정되는데, 그림의 가치를 가격화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림에도 적정가가 있나요?” “최근 추상화보 -
[저자강연회4]'누구에게나 필요한 인문학을 찾아서'
사회 피플 2019.12.06 13:54:29“왜 현대인들은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걸까요. ‘혼행(나홀로 여행)’에 이어 요즈음은 ‘한 달 살기’가 여행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 이유를 한번 들어보는 시간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지난 5일 홍대역 인근에 위치한 한빛리더스홀에서 열린 ‘퇴근길인문학수업’ 릴레이 강연회 네번째 시간, 박일호(사진 위) 인문낭독극연구소장이 ‘현대인을 위한 여행인문학’을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
[저자 강연회3] 불완전한 인간, 영화와 만난다면...
사회 피플 2019.11.30 19:35:19“두 분의 인생영화는 무엇인가요?” “영화를 볼 때 사전 조사는 얼마나 하고 가나요?” “아직 인지도는 낮지만 주목하면 좋을 감독을 소개해주세요.” 지난 28일 홍대역 근처에 위치한 한빛 리더스홀에서 열린 제 3차 ‘퇴근길인문학수업’ 릴레이 강연회에서 박일아(사진 위) 영화평론가와 최은(사진 아래) 영화평론가가 강연을 한 후 독자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불완전한 인간의 영화적 해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
[저자 강연회2] 조선의 과학과 통치 그리고 살림하는 양반
사회 피플 2019.11.22 15:29:32“조선시대 과학이 발전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질문 1) “시대가 바뀌어 남자도 살림을 같이 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질문 2) 지난 21일 저녁 7시. 홍익대역 근처에 위치한 한빛리더스홀 강연장에 ‘퇴근길 인문학 수업’의 열혈 독자들이 모였다. 지난 14일부터 열린 저자 릴레이 강연회 두번째 날, 역사를 테마로 안나미 성 -
[저자강연회]'가짜'에 속아 행복 놓치는 당신을 위한 처방
사회 피플 2019.11.15 11:25:55“자존감이 높고 낮다를 평가하는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자존감을 높이려면 스스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알아야겠죠. 그런데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환자의 보호자 즉 부모도 자녀가 어떤 아이인지 즉각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이제부터 자존감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난 14일 저녁 7시 -
[퇴근길 인문학]"러시아 문학, 정열적인 한국사람에게 잘 맞죠."
사회 피플 2019.11.14 10:52:08“러시아 문학은 맺고 끊기가 분명하고, 어중간한 이야기 전개방식 보다는 극 중 인물이 죽거나 파면하거나 등 끝까지 파고들어 갑니다. 정열적인 한국 사람들에게 잘 맞죠.” ‘퇴근길 인문학 수업-연결’편에 제 4강 ‘러시아 문학의 생명력’으로 참가한 신영선(사진) 박사(노어노문학) 최근 서울경제와 만나 러시아 문학의 특징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단행본 ‘퇴근길 인문학 수업(백상경제연구원 엮음, 한빛비즈 펴냄)’은 -
[퇴근길인문학수업]저자와 만나는 릴레이강연회
사회 피플 2019.11.13 09:07:59베스트셀러 ‘퇴근길 인문학 수업’의 저자들이 독자들과 만난다.‘인문학 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릴레이 강연회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홍대역 인근에 위치한 한빛 리더스홀에서 5회에 걸쳐 10여명의 저자들이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에 참가한 저자들 중에 심리, 역사, 영화, 인문, 예술 등에 전문가들이 강연 및 저자와의 대화 등을 준비했다. -
"프로젝트 리더 세종의 리더십, 지금도 통하지요."
사회 피플 2019.11.07 14:03:27“과업을 위임하고 묵묵히 지켜보면서 때로는 격려하고 조언하는 세종의 ‘무위(無爲)의 리더십은 60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한국승강기대학교 총장을 지낸 박영규(사진) 박사(정치학 전공)는 정치와 경영의 시각으로 고전을 연구하는 인문학자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무위의 리더십은 조직 전체를 창의적으로 만든다. 세종실록을 꼼꼼히 읽으면서 정치학의 관점에서 그의 위업을 재해석하는 박 박사는 “조 -
"'질문하는 인간'이 인류 미래 열어주죠"
사회 피플 2019.11.05 09:18:58“인간이 왜 도구를 만들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곱씹어보면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도구를 만들기 위해 어떠한 질문을 하고 탐구해야 답을 구할 수 있는지 알게 됩니다. 철학적인 사고가 인류의 미래를 열어갑니다.” ‘정보통신을 연구하는 철학자’로 불리는 이종관(사진) 성균관대 철학과 교수는 5일 서울경제와 만나 “질문하는 인간에게 내일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독일에서 박사 학위를 딴 이 교수는 4차 산업혁 -
"이젠 메이드 포 차이나로 전략 바꿔야죠."
사회 피플 2019.10.31 09:23:35“메이드인 차이나(Made in China) 시대를 벗어나 이젠 메이드 포 차이나(Made for China)로 중국 진출 전략을 바꿔야 합니다.” 이욱연(사진) 서강대 중국문화전공 교수는 최근 서울경제와 만나 “제품 생산의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을 거대한 공장으로 이용했던 과거는 잊고 시장의 관점에서 중국의 문화와 사회에 대해 깊이 연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월에 출간한 ‘퇴근길인문학수업-연결(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카드뉴스] 中 내수시장 공략 위한 인문학적 전략
사회 피플 2019.10.29 11:29:2940여년 전 개혁개방 이후 발전을 거듭하는 중국은 이제 기술 강국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 등 글로벌 IT 기업의 성장세가 이를 말해주고 있습니다.우리나라 기업도 중국 진출 붐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1990년대 후반 저렴한 인건비로 원가를 낮출 수 있다는 판단에 중국을 제작기간을 줄이기에 최적의 장소 즉, ‘거대한 공장’으로 평가했던 것이죠. 전 세계 기업들이 중국으로 몰려 -
[퇴근길인문학] "르네상스는 서양 미술사의 빅뱅이죠"
사회 피플 2019.10.29 09:40:18“르네상스는 신을 향했던 시선이 인간과 현실로 바뀌었고 자의식이 깨어나 스스로 창조자로 인식하게 된 시기로 고대 문화와 인간을 재발견하게 된 계기였죠. 다빈치, 미켈란젤로, 지오토, 마사치오, 보티첼리, 브루넬레스키 등 근대 미술사에 등장하는 거장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서양 예술문화의 빅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출간한《퇴근길인문학수업-연결》(백상경제연구원 엮음, 한빛비즈 펴냄)에서 ‘르네상 -
"탈권위의 시대엔 스토리텔링이 경쟁력이죠."
사회 피플 2019.10.22 10:57:06“누구나 영상을 제작·방송할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이젠 상대를 설득하려면 쉬우면서 친근하고 부드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이를 효과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바로 스토리텔링이죠.” 지난 9월 출간된 《퇴근길인문학수업-연결》(백상경제연구원 엮음, 한빛비즈 펴냄)의 필자로 참가한 정창권(사진) 고려대 문화창의학부 초빙교수는 최근 서울경제와 만나 “미디어 환경이 문자에서 영상으로 바뀌면서 스토리텔링이 더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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