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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그림값 당당히 묻는 분위기 만들어야죠"
사회 피플 2019.10.21 17:10:10“그림 가격을 물어보는 것을 주저하게 만드는 분위기가 미술품 거래를 활성화하지 못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평범한 철학도에서 화가이자 갤러리스트로 변신한 백지희(사진)교수는 21일 서울경제와 만나 국내 미술품 거래 시장의 문제점으로 “그림값을 당당하게 물어볼 수 없는 환경”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백 교수는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주립대 롱비치캠퍼스 예술대에서 화가 -
[퇴근길 인문학]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영화감독 5人5色"
사회 피플 2019.10.17 10:43:03“1895년 프랑스 출신 뤼미에르 형제가 최초의 필름을 상영한지 올해로 124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등장한 수많은 명 감독 중에서 다섯 명을 고르기가 무척 부담스러웠죠. 고심 끝에 예술성과 대중성을 확보한 21세기 감독으로 범위를 좁혀서 엄선했어요. 이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범상치 않고 영상 표현 방식 역시 독보적인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어서 독자들에게 취향의 폭을 넓히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더 깊게 해 줄 -
[퇴근길 인문학]"동양 최고의 명의를 소개합니다."
사회 피플 2019.10.15 10:07:37“100세 시대에 한의학은 노화로 인한 질병 치료에 강점이 있습니다. 젊을 때에는 신진대사가 원활하기 때문에 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데 집중하면 완치율을 높일 수 있지만, 병의 원인이 세포 속에 존재하는 노화는 증상 외에도 세포의 활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한의학은 개인별 생리에 맞춰서 치료하는 의술이기 때문에 노화로 인한 환자의 상태와 변화하는 상황을 바탕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최근 -
"타인의 시선에 따라 명품 가치 올라가죠."
사회 피플 2019.10.10 09:20:26“21세기 명품의 조건은 문화적 스토리텔링에 있습니다. 한 나라의 문화적·역사적 소재를 얼마나 독특하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명품의 가치가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최근 출간된 《퇴근길인문학수업-연결》(백상경제연구원 엮음, 한빛비즈 펴냄)의 필자로 참가한 민혜련 데이앤데이 커뮤니케이션 국제담당 이사는 최근 서울경제와 만나 현대 사회에서 명품이 갖춰야 할 요건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그는 “한 나라를 대표하는 -
"혁신기업의 성공비결, 인문학이죠."
사회 피플 2019.10.08 10:55:56“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면 산업 생태계에 적합한 정부의 지원은 물론 혁신은 위험이 아니라 기회라는 사회적 인식전환이 시급합니다. 인문학적 교양과 지식으로 발상의 전환을 도모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지난 9월 출간된《퇴근길 인문학 수업(백상경제연구원 엮음, 한빛비즈 펴냄)》‘연결’편의 필진으로 참가한 박정호(사진) 명지대 특임교수는 서울경제와 만나 “혁신하는 조직이 되려면 인간 -
[책꽂이-퇴근길인문학수업 시즌2-연결]르네상스서 AI시대까지...인문학, 결국 사람을 향하다
문화 · 스포츠 문화 2019.10.04 10:40:44‘타인의 시선을 느끼고 욕망하라.’ 내가 어떤 것을 갖고 싶을 때 내가 그것을 욕망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타인의 시선과 욕망에 근거하고 있다. 굳이 타인이 욕망하지 않는 대상을 애써 가지려 에너지를 소비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명품의 조건이다. 거울에 비친 형상이 내 모습이지만 실상은 진정한 내가 아닌 ‘타인이 보는 나’다. 동화 ‘백설공주’에서 계모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미모를 자랑하지만 늘 거울에게 확 -
"무미건조한 삶 벗어나려면 뇌를 자극하세요."
사회 피플 2019.08.22 10:14:21“나이가 들어가면서 삶이 무덤덤하고 건조해진다고 호소하는데, 동기부여에 관여하는 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도파민은 새로운 환경에서 많이 분비되니까 일상에 작은 변화를 주면서 뇌를 적응시켜나가면 활기찬 중장년기를 보낼 수 있습니다.” <퇴근길인문학수업-관계(백상경제연구원 엮음, 한빛비즈 펴냄)>의 필진으로 참가한 권준수(사진) 서울대 의과대 정신과학실 교수 겸 자연과학대 뇌인지 -
"콤플렉스, 병이 아니라 삶의 요소라고 신화는 말하죠."
사회 피플 2019.08.20 09:33:10“콤플렉스는 도려내야 할 암 덩어리가 아니라 삶을 이루는 요소입니다. 진짜 그런지를 신화에서 확인해 보자는 것이지요. 신화를 탐독한다고 해서 콤플렉스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그 원인이 되는 상처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때가 바로 치유의 시작이겠죠.” ‘콤플렉스의 시대, 신화와 비극에서 위로를 찾다’를 쓴 김은정(사진) 연극연출가 겸 작가는 최근 서울경제와 만나 마음에 남은 상처를 치유하는 데 신화가 어떤 -
"욕망의 끝에서 만나는 '나'를 끌어안으라"
사회 피플 2019.08.13 09:28:26“서양에서는 1960년대 이후 인문학을 회의적인 시각으로 평가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쟁 등 잇따르는 전쟁을 치르면서 인간이 이성적인 주체가 아니라 감각과 욕망을 벗어나지 못하는 불완전한 존재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죠. 욕망의 본질을 파헤쳐나가는 것이 곧 자신을 알아가는 지름길이기에 스스로 진정한 ‘나’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취향부터 찾아내야 합니다.” 지난 5월 출간된 <퇴근길 -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
사회 피플 2019.08.09 10:51:54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아이에게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을 읽으라고 권하면서 한편으로는 자녀의 적성과 무관하게 ‘공무원’이 되라고 강요하지는 않으시는지요. 도전과 실패가 자녀의 신체와 정서에 회복탄력성을 키워준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혹시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게 내 잘못이라고 자책하지는 않으시나요. 지나친 부모의 불안은 아이에게 전이되어 초조한 성격을 만들게 된답니다. 걱정마세요. 어머니.권수 -
"1인 가구의 핵심은 액티브 시니어죠."
사회 피플 2019.08.08 10:14:11“1인 가구 보고서는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사회의 현상을 설명하고 국가와 기업의 전략 소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변화하고 있는 인구 구조에 국가와 기업이 어떻게 대체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광석(사진)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최근 서울경제와 만나 “혼자 사는 젊은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이 TV 등으로 방영되면서 젊은 세대가 1인 가구를 압도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오해가 빚어질 수 있다”면서 -
"금수저와 흙수저가 어떻게 좋은 인간관계를 맺나요."
사회 피플 2019.08.06 10:52:05“한 인격체가 독립적이며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치적 사회적 제도가 잘 갖춰진 곳이 북유럽 국가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북유럽 사회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도 독립과 자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죠. 개인의 독립성과 자유가 건강한 인간관계의 출발점이니까요.” 하수정(사진) 북유럽연구소장은 국내에서 드물게 북유럽 국가를 두루 다니며 공부했다. 국내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노르웨이 덴레이센 데 혹스콜 -
"독서는 시공간 경계 넘나드는 여행이죠"
사회 피플 2019.08.01 17:39:15“여행과 독서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여행이 국경을 넘는 일이라면 독서는 경계를 넘는 일에 비유할 수 있겠지요. 더구나 독서는 물리적인 시공간의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를 언제든 어디로든 데려다 주기도 하죠.”최근 인문낭독극연구소를 설립한 박일호(사진) 소장은 1일 본지와 만나 “여행에 독서를 겸한다면 인증샷에 몰입하는 일정보다 삶의 의미를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 -
"일터는 인권을 파는 곳이 아니잖아요."
사회 피플 2019.08.01 05:43:34“한국의 사회갈등 수준이 OECD국가 중 종교분쟁을 겪고 있는 터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습니다. 사회갈등으로 인한 비용이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2015년 246조원에 이르렀고, 이는 서울시 예산의 7배 이상에 해당하는 비용입니다. 계층갈등에 이어 노사갈등이 두 번째로 높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노사갈등 완화를 위해서는 노동자와 사용자 간 상호 신뢰와 소통 그리고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서울시 NP -
"허기의 절반은 가짜입니다. 마음의 허기부터 채우세요"
사회 피플 2019.07.30 10:39:16“대체로 음식을 먹을 때 포만감을 느끼면 수저를 놓게 되는데 배가 불러도 멈출 수가 없다면 왜 그런지 살펴야 합니다. 분명 위장을 거쳐 뇌에서 보내는 허기가 아니라 마음이 보내는 외로움의 신호이니까요. 굶주려 배가 고픈 게 아니라 외로워서 마음이 허전하다는 것이지요.” 지난 5월 출간한 <퇴근길인문학수업- 관계(백상경제연구원 엮음·한빛비즈 펴냄)> 에 ‘과식사회’라는 주제로 원고를 쓴 심리학자 이장주(사진)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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