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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값·배달비 모두 공짜”…中 ‘배달 삼국지’ 출혈경쟁 가속
국제 경제·마켓 2025.07.15 07:48:00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이 뛰어들며 중국 배달 시장이 과열돼 ‘0원 배달’ 사례까지 이어지는 출형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존의 메이퇀(노랑), 어러머(파랑)가 양분하던 중국 배달앱의 경쟁은 빨간색 징둥의 합류로 3색 3국지로 달아올랐다. 소비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 소비자들은 가벼워진 주머니로도 이용이 가능해진 측면이 있지만 오히려 지나친 가격 인하 경쟁은 식품 산업의 질적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 -
중국이 신화 속 인물 '복희'의 제사까지 챙기는 이유는?
국제 인물·화제 2025.07.11 07:05:004대 문명(황하·메소포타미아·이집트·인더스) 발상지의 하나인 중국은 예로부터 자신들이 세계 문명의 중심지라는 자부심이 엄청납니다. 나침반, 화약, 종이, 인쇄술 등 4대 발명품이 세계 역사와 기술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며 중국의 우수성을 자랑하곤 하죠. 때론 이런 중국의 주장은 문화적 우월성을 넘어 모든 면에서 자신들이 최고라는 그릇된 주장으로도 나타나기 마련인데요. 가령 동북공정 같은 것들이 대표적입 -
하반기엔 중국 증시가 뜬다…골드만삭스가 콕 찍은 中 10개 종목은?
국제 경제·마켓 2025.06.27 06:00:00한국 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 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는데, 취임 직후부터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 행진을 펼치며 이미 코스피는 3000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연내 3500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최근 발표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또 다시 불발됐다는 점이다. 2025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에서 한국 증시의 선진국(DM) -
한국도 중국처럼 의대 아닌 AI·로봇 전공 선호 가능할까?
국제 경제·마켓 2025.06.20 07:43:00전 세계 주요 국가들과 글로벌 기업들의 미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 가장 핵심이 되는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의 분야에 인재 영입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관련 분야 인력 확보가 곧 기술전쟁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중국에서도 억대 연봉을 내걸고 인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인데요. 해당 분야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의 인력난은 수 년 내에 해결될 기미가 없습니다. 대학 입 -
중국 '저출산 비상'…‘이러다 한국 따라잡을 수도’
국제 경제·마켓 2025.06.20 00:56:00세계 최대의 인구를 자랑하던 중국이 요즘 인구 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매년 늘어나던 중국의 인구는 2022년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더니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줄어들었습니다. 연간신생아 수가 1000만명 밑으로 떨어졌고 인구 1위 국가의 타이틀도 인도에 넘겨줬습니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생률인 우리나라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 중국의 합계 출산율은 1.0에 겨우 턱걸이 할 정도입니다. 그렇다 보니 중국에선 각 -
중국 수능 '가오카오' 날짜가 합격통지서를 의미하는 이유
국제 정치·사회 2025.06.20 00:55:00중국의 ‘수능’에 해당하는 가오카오(高考)가 올해 7일부터 시작됩니다. 한국의 유명 사찰에 수험생 부모들이 기도를 하러 몰리는 것처럼 중국도 유명 절의 문수보살 앞에는 공양을 드리는 학부모들의 보시가 한가득 쌓이는 시기죠. 지역에 따라 9일 또는 10일까지 치러지는 가오카오는 한국의 수능과는 문·이과에서 치르는 과목이 다른 것은 물론이고, 지역별로도 선택하는 과목이나 채첨 방식 등이 상이합니다. 시험을 치르는 -
한국엔 없는 불가리호텔, 디즈니랜드가 중국에 왜?
국제 경제·마켓 2025.05.30 06:00:00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 주얼리가 대표적이고 시계, 액세서리, 향수 등을 판매하는데요. 흔하지 않지만 불가리 호텔도 있습니다. 불가리의 감성이 담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특별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데요. 아직 전 세계에 9곳(로마, 밀라노, 베이징, 상하이, 도쿄, 런던, 두바이, 파리, 발리) 밖에 되지 않는 희귀한 호텔이기도 합니다. 불가리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와 함께 2개를 보유한 나라가 바로 중국인데요. 다른 -
중국에서 와인이? 옌타이는 고량주가 아닌 와인의 도시
국제 경제·마켓 2025.05.23 06:00:00중국은 14억명의 인구를 보유한 만큼 중국인의 트렌드에 따라 전 세계 물가가 요동치기도 합니다. 연어, 치즈, 와인 같은 상품이 대표적이죠. 그동안 즐겨 먹거나 마시지 않았던 것들이지만 갑자기 중국에서 인기가 치솟으면서 중국으로의 수입이 급증하고 가격도 따라 올랐던 적이 있습니다. 바이주(白酒·고량주)의 나라 중국에서 10여년 전부터 와인을 마시는 것이 유행처럼 퍼지면서 와인 가격도 상승하기 시작했죠. 중국은 세 -
520, 618이 뭐길래? 장바구니 담은 물건 이날 결제를…
국제 경제·마켓 2025.05.16 06:00:0038, 520, 618, 1111. 언뜻 암호 같기도 한 이 숫자들의 의미를 아시나요? 중국에서 쇼핑을 유도하기 위해 대규모 세일을 벌이는 날짜를 의미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광군제’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광군제는 원래 몽둥이를 뜻하는 중국어 ‘군(棍)’이 숫자 1과 비슷한 모양에서 착안해 4개의 1이 모인 11월 11일을 ‘솔로들의 날’로 부르던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연인이 없는 싱글들을 위로하는 날로 불렸지만, 전자상거래 업체 -
최저임금, 중국은 왜 지역별로 다른걸까?
국제 경제·마켓 2025.05.09 06:00:00올해 한국의 최저임금은 처음으로 시간당 1만원을 넘은 1만30원입니다.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은 최근 10여년간 급격히 올랐습니다. 지난 2015년 시간당 5580원에서 80% 가량 상승했는데요. 최저임금이 실제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생계 유지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현실을 반영해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노동자들의 삶은 윤택해졌을지 모르지만 고용주들의 부담은 그만큼 커진 것도 사실입니다. 기 -
트럼프 vs 시진핑, 2라운드 승자는 누구?
국제 경제·마켓 2025.04.25 06: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지 100일 가까이 흐르고 있습니다. 당선이 확정된 시점부터 따지면 4개월이 조금 넘은 기간 전 세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내는 중인데요. 공화당 후보 시절부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외친 만큼 어느 정도 예상은 됐지만 무차별 관세 폭탄에 전 세계는 ‘트럼프 공포’에 떨고 있는 상황입니 -
현대차가 중국을 버렸다고?
국제 경제·마켓 2025.04.18 06:00:00다음주 23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2025 상하이 국제 오토쇼(상하이모터쇼)’가 열립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그 중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에서 열리는 행사에 관심이 쏠리지만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차그룹이 불참을 선언해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홀수 해마다 열리는 상하이모터쇼는 매 짝수년 개최되는 베이징모터쇼와 함께 어느새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행사가 됐습니다. 10여년 전만 -
샤오미 SU7 화재, 中 자동차 업계가 뒤집다
국제 경제·마켓 2025.04.04 06:00:00“SNS는 인생의 낭비다. 차라리 독서를 하기 바란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이 2011년 5월 20일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입니다. 이틀 전 당시 팀의 간판 선수였던 웨인 루니가 트위터(현 엑스)에서 한 팔로워와 논쟁을 벌인 것을 두고 충고하기 위해 했던 말인데요. 현대 사회에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SNS에 남겼던 글, 사진들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 -
현장에 답이 있다지만, 갈 수 없다면?
국제 정치·사회 2025.03.28 06:00:00'현장에 답이 있다'는데 현장에 갈 수 없다면? 신속 정확한 취재를 통해 기사를 작성하려면 현장을 찾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지진이 발생하거나 태풍이 몰아치고 수해가 난 곳에도 기자들이 누구보다 발 빠르게 현장을 찾는 것은 직접 눈으로 봐야 누구보다 정확하고 올바르게 사실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최근 전국을 휩쓸고 있는 화마에도 현장을 찾는 많은 언론인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한국에서라면 본 -
우산, 시계 선물했다가는 중국인과 의절할 각오해야
국제 경제·마켓 2025.03.21 06:00:00중국은 춘제(음력 설) 기간 일주일 가량이 연휴입니다. 워낙 넓은 영토다 보니 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일하는 농민공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보통 음력 설 전날인 섣달 그믐부터 시작해 음력 1월 7일까지 공식 연휴인데요. 중국은 음력 1월 8일을 새해의 첫 업무일로 삼는 이유가 있습니다. 중국어로 음력 ‘1월 8일(初八)’의 팔 발음(빠)이 ‘돈 많이 버세요(發財)’고 할 때 파(發)와 비슷해서 8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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