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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광물 전쟁 최전선 된 개도국…美·EU 등 中희토류 패권에 '격돌'
국제 정치·사회 2025.08.07 10:55:00중국의 희토류 패권을 두고 글로벌 광물 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천연 자원 매장량이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등이 잇따라 현지와 손잡고 희토류 채굴 및 정제에 속도를 내면서 베트남과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들이 광물 전쟁의 최전선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5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은 2023년 희토류에 대한 기술 협력을 -
트럼프의 알래스카 LNG '빅 딜', 현실의 벽은 높았다
국제 국제일반 2025.08.06 06: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일 무역 합의에 패키지 카드로 밀어붙인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각국과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알래스카 LNG 사업을 동맹국 에너지 투자와 결합해 북극권 전략 거점을 강화하고, 러시아·중국의 북극 영향력 확장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밀어붙였지만 사업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일본·한국 양국이 ‘관심 표명’ 이상의 구속력 있 -
중동서 존재감 키우는 中석유기업…이라크서 美와 에너지 경쟁 벌이나
국제 국제일반 2025.08.04 16:24:09서방 기업들이 철수한 틈을 타 중국 석유 기업들이 이라크 석유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미국도 이라크 석유 시장 복귀 의지를 밝히면서 이라크가 미국 등 서방과 중국간 에너지 경쟁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지오-제이드, 유나이티드에너지그룹, 중만석유천연가스 등 석유 기업들은 지난해 이라크 탐사 라이선스 절반을 확보하는 등 시장 점유율 -
스무트홀리법 망령 깨우나…1930년대 돌아간 미국, 대공황 이후 최고 관세
국제 정치·사회 2025.07.24 09:13: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미국의 실효 관세율을 지난해 2.5%에서 올해 16.6%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900년대 이후 가장 급격하게 오른 것으로, 역사상 최악의 '악법' 중 하나로 평가받는 스무트홀리법 적용 당시를 넘어설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예일대학교 비당파 연구기관인 예산연구소의 분석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평균 실효 관세율이 2.5%에서 16.6% -
트럼프가 끌어내린 美달러…치고 올라오는 유럽, 무대 넓히는 中
국제 정치·사회 2025.07.24 06:10:00미 달러가 올들어 계속 하락하며 안전자산 지위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대규모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가능성, 미 중앙은행(Fed)의 독립성 약화 등이 한꺼번에 불거지며 세계 금융 시스템의 중심축이던 달러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연초 이후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11% 이상 상승해 4년 만 최고치인 1.18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에 대한 신뢰 -
구글에 치이고 메타에 밀리는 오픈AI…'GPT에이전트' 게임체인저 될까
국제 정치·사회 2025.07.20 09:00:00미국 빅테크 간 인공지능(AI) 인재 영입 쟁탈전이 달아오른 가운데 인력 유출로 골머리를 앓던 오픈AI가 새로운 에이전트 서비스를 내놓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주요 빅테크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내세워 인력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의 시대로 진입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오픈AI는 온라인상에서 이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는 '챗 -
이시바, 참의원선거도 과반 위태…'일본인 퍼스트' 참정당 급부상
국제 국제일반 2025.07.15 18:00:06이달 20일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민·공명 연립 여당의 과반 유지가 위태롭다는 판세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 참패로 여소야대 구조가 된 상황에서 참의원마저 과반을 잃게 될 경우 이시바 시게루 내각은 정권 붕괴 위기에 내몰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자민당의 약세 속에 ‘일본인 우선주의(니혼진 퍼스트)’를 내세운 극우 성향의 참정당이 보수층을 흡수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
美, 70년 만에 순이민 감소할 듯…“이대론 10년뒤 GDP성장률 반토막”
국제 경제·마켓 2025.07.03 05:41:07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억제 정책에 따라 올해 미국에 들어오는 이민자보다 떠나는 이민자들이 더 많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른바 미국의 ‘순이민’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경우 이는 데이터가 확인되는 1960년 이후 65년 만에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미국의 경제성장률 감소는 물론 기술 인력 감소 등 장기적 미국 경쟁력에도 부정적인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일(현지 시간) 미국 싱크탱크인 미국 -
“트럼프 정책에 달러 위상 흔들…내년 美 10년 금리 5% 돌파할 것”
국제 정치·사회 2025.06.30 11:09:39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리한 재정정책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가 미국 달러 표시 자산의 ‘최후의 안전처’로서의 위상을 흔들고 있다는 경제학자들의 진단이 나왔다. 경제학자들은 달러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는 가운데 내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금리)이 5%를 돌파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인 -
방망이 짧게 잡는 채권 투자자…美 장기채 펀드서 5년 만에 최대 자금 유출
국제 경제·마켓 2025.06.27 16:04:38미국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에서 투자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올 2분기 장기채 펀드의 자금 유출 규모는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정부재정 상황과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미국의 장기채 대신 단기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2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금융정보업체 EPFR의 자료를 분석해 올 2분기 미국 장기채 펀드에서 110억 달러(약 15조 원) -
콜린스 총재 “7월 금리인하 너무 빨라”…연준, 의견 불일치 확대
국제 경제·마켓 2025.06.27 04:03:27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7월 금리 인하론에 반대하고 나섰다. 연준 내에서 위원들의 의견 불일치가 커지고 있다. 콜린스 총재는 2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7월 회의 전까지는 한 달치의 경제 지표만 더 확인할 수 있다”며 “그보다는 더 많은 정보를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준은 다음달 29~30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
파월 해임 수순 돌입하나…트럼프 “연준 의장 후보 3~4명 좁혔다”
국제 경제·마켓 2025.06.26 00:45:3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대체할 차기 후보군으로 3~4명을 추렸다고 밝혔다. 앞서 파월 의장을 해임하지 않겠다던 기존 입장을 번복할 수 있다고 예고한 데 이어 후보군의 존재를 직접 언급하면서 연준 의장에 대한 조기 교체가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차기 연 -
“당장 낮춰!” 다급했던 외침… ‘스트롱 맨’도 유가 급등에 화들짝
국제 기업 2025.06.25 06: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둘러 증산에 나서라”며 자국의 원유 업계를 압박했다. 미국의 개입으로 이란-이스라엘 사태가 최고조로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하자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긴급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미국 원유 업계가 생산 확대를 꺼리는 궁극적인 이유가 트럼프 행정부의 저유가 유도 정책인 만큼 쉽게 증산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실제로 이란과 -
트럼프, 중동 '늪' 빠져 中 급부상 못 막은 美 역사 되풀이하나
국제 정치·사회 2025.06.24 07:00:00미국이 중동에 본격 개입할 경우 중국과 러시아에 전략적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미국 패권 체제가 흔들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우선 정권의 관심이 중국에 쏠리면서 중국 견제라는 미 행정부의 지상 목표가 뒤로 밀릴 수 있다. 실제 미국은 2001년 9.11 테러를 계기로 2021년까지 아프가니스탄과 전쟁을 벌였고 2003년에는 대량살상무기(WMD)을 이유로 이라크를 침공, 2011년까지 전쟁을 수행했다. 물론 2011년 버락 오바마 당시 -
모든 것이 '시간 벌기'이었다… 트럼프 이란 핵시설 타격 전말은
국제 정치·사회 2025.06.24 05:3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이란에 핵 합의 복귀를 위한 2주의 시한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 발언이 나온 지 불과 36시간 만에 미 공군의 B-2 스텔스 폭격기 7대가 조용히 이란을 향해 이륙했다. 겉으로는 외교적 여지를 남긴 듯 보였지만, 실제로는 이미 군사 개입을 결정하고 시간을 벌기 위한 기만 전술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지난주 공습 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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