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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황교안 “‘文 정권 심판’ 민심, 종로서 시작해 전국 확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07 15:09:31(속보) 황교안 “‘文 정권 심판’ 민심, 종로서 시작해 전국 확산” -
(속보) 황교안 종로 출마 선언…“종로를 정권심판 1번지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07 15:08:40(속보) 황교안 종로 출마 선언…“종로를 정권심판 1번지로” -
황교안, "정권 심판 분수령"에...이낙연 "선의의 경쟁 기대"
정치 정치일반 2020.02.07 15:05:26황교안, 종로 출마 공식 선언...“정권 심판 분수령 되겠다” 이낙연 “종로와 한국의 미래 위한 선의의 경쟁 기대” -
'황교안 저격' 홍준표 "선거 안 해본 사람이 선거 지휘 난센스…양지만 찾아"
정치 정치일반 2020.02.07 14:31:484·15 총선에서 ‘고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거를 해본 사람이 선거 지휘를 하는 것이지 자기 선거를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선거 지휘를 하겠다는 것도 얼마나 난센스인가”라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홍 전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총선에서 대선주자들에게 각자의 역할을 줘 대동 단결해 돌파할 생각은 하지 않고 수도권 험지로만 일괄 내몰아 일회용 병사로만 취급하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자신의 고향 출마에 제동을 걸었던 황 대표와 한국당의 선거 전략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지금부터라도 새롭게 선거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서는 “두 가지(드루킹 사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는 이승만 대통령 하야를 몰고온 3.15 부정선거에 버금가는 중대사건 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대처가 안 된다”며 야당이 이를 쟁점화 하지 못하고 끌려 다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야당이 우왕좌왕 하면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야당 대표 자신의 문제로 야당 전체가 수렁에 빠져 드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며 황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홍 전 대표는 전날에도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기피하고 될 만한 양지를 찾는다고 한다”며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도 그의 의사를 존중해서 그렇게 결정 할 수밖에 없으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현직 대표는 꽃신 신겨 양지로 보내고 전직 대표는 짚신 신겨 컷오프 하고 사지로 보낸다면 그 공천이 정당한 공천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속보) 황교안 종로 출마 가닥…3시 기자회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07 14:27:43(속보) 황교안 종로 출마 가닥…3시 기자회견 -
與 "黃, 안전한 출마지 고르기 바빠…국회 정상화가 우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07 10:41:18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7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당 대표는 안전한 총선 출마지를 고르는 데 여념이 없고 당은 가짜 정당 위장 전입 계획을 만드느라 국민의 안전이 안중에도 없는지 의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2월 임시국회의 조속한 개회를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의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지 의심이 든다”며 “선거용 이합집산과 가짜정당 위장전입 계획으로 분주한 모습인데, 국민 안전은 안중에 없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국회의 의무를 외면하고 당장 본회의와 특위, 상임위를 열자는 간곡한 제안을 외면하는 것이 한국당의 모습”이라며 “국회 정상화가 한없이 지체돼 유감스럽다. 한국당의 딴전에 대해 국민은 지쳐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이합집산과 가짜정당 기획이라는 한가한 난장을 버리고 국민 생명을 지키는 민생 최일선으로 달려오길 절박하게 호소한다”며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국민과 함께 국회의원 모두가 영웅이 되는 선택을 하길 바란다. 국민 안전보다 더 중요한 정치일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
'黃 종로출마' 두고 내홍..."죽더라도 나가야"VS"지역기반無"
정치 정치일반 2020.02.06 15:53:51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종로구 출마를 두고 당 내부가 분열하고 있다. “죽더라도 나가라” “지는 싸움을 하면 전체 판세가 기운다”로 의원들이 나뉘어 있다. 당내에서는 이 문제가 당협위원장도 없는, 버린 지역구인 종로구 전략을 미리 못 세운 것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에서 황 대표가 거취 결정을 미룬 것이 얽히며 일을 키웠다고 보고 있다. 6일 한국당에 따르면 최근 공천관리위원회와 의원총회에서 황 대표의 종로행을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영남권 의원들과 수도권 의원들이 황 대표의 종로구 출마를 두고 이견이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당이 공천에서 ‘물갈이’를 하겠다고 칼을 겨눈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의원들이 특히 황 대표의 종로구 출마를 강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가 희생 없이 영남권 중진들을 대거 공천에서 탈락시키면 지역 민심도 돌아선다는 논리다. TK 지역의 한 의원은 “지역에서 따로 조사한 결과 황 대표의 지지율이 이미 30% 중반에서 20% 초반까지 하락했다”며 “더 떨어지면 황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내리는 출마자들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수도권 의원들은 황 대표의 종로 출마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야당 대권 주자 1순위인 황 대표가 종로에서 지는 싸움을 하면 수도권 전체 판세가 열세로 돌아선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총선은 ‘정권 심판’이 돼야 하는데 종로에서 이낙연 전 총리와 맞붙는 순간 ‘미니 대선’이 돼 지면 총선은 물론 대선 패배와 같은 구도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의 종로 출마가 시끄러워지자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됐다. 여당의 ‘종로 미니 대선’ 프레임에 말려들었다는 것이다. 19대·20대 총선에서 정세균 총리가 승리한 종로구에는 한국당의 지역조직이 이미 와해된 지 오래다. 실제로 한국당은 종로구에 지역조직과 당원을 관리하는 당협위원장도 없다. 한국당 당직자는 “정인봉 전 의원이 당협위원장을 하다 이숙연 전 종로구 의원이 그나마 지역관리를 해왔다”며 “하지만 2018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뒤 지역조직이 거의 무너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가 종로에 가려면 적어도 지난해부터는 지역조직을 재건해야 했다”며 “지금 종로에 가라는 것은 가서 죽으라는 말과 같다”고 설명했다. 전날 이석연 공관위원이 대외적으로 종로 출마를 요구하자 황 대표가 “위원들이 공관위 회의가 아닌 곳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공개 경고한 것도 이 같은 사정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종로 회피’ 논란을 황 대표가 키웠다는 비판도 있다.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장외투쟁에 열을 올리느라 총선을 대비한 바둑을 두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수도권은 이 전 총리, TK는 김부겸 의원, PK는 김두관 의원 등 경합 또는 열세 지역에 거물급을 미리 앉혀 전국구도를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당은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고향 출마를 고수하고 있다. 한국당은 황 대표뿐 아니라 거물급 인사 모두가 ‘빅매치’를 거부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대표가 직접 험지전투를 요청하고 지역구도를 선점했어야 했는데 이미 늦었다”고 말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하태경 “통합신당 공동대표, 황교안-유승민 회동 후 결정”
정치 정치일반 2020.02.06 11:29:31새로운보수당이 유승민 의원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회동 이후 중도·보수을 통합하는 신당의 대표급 인사를 결정하기로 했다. 하태경 새보수당 공동대표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보수당 몫의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대표는 양당 통합 협의체에서 (통합 관련) 결론이 난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하 공동대표는 “새보수당이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공식 참가해왔기 때문에 신당준비위에도 참가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혁통위는 이날 5인 공동대표 체제의 통합신당준비위원회를 발족, 통합신당 실무 작업에 들어간다. 공동대표는 박형준 혁통위원장,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 이언주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대표, 장기표 국민소리당 창당위원장 등 4명이 정해진 상태이다. 새보수당 몫의 대표직은 현재 공석이다. 다만 신당준비위원으로 정운천 의원이 참가하기로 했다. 하 공동대표는 “신당준비위는 법적 기구가 아니”라며 “정당법에 따르면 통합을 위해서는 통합 수임 기구가 있어야 한다. 법적 절차를 이행하지 않으면 합당이 안 된다”고 말했다. 신당준비위보다는 양당 협의체를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양당 통합 협의를 진행 중인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과 황 대표의 만남 일정에 대해 “양당 협의체 만들기로 합의한 것이 지난달 20일이고 보름 가까이 지났다”면서 “두 분께서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 시작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났다”며 “저희 당 사정도 좋은 편이 아니지만, 한국당 사정도 썩 좋은 편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보수당은 유의동 원내 대표를 새 책임대표로 이날 결정했다. 새보수당은 7명의 공동대표가 한 달 임기의 책임대표를 맡는다. 유 책임대표는 원내대표를 겸임할 것으로 알려졌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고향 출마' 홍준표 "황교안 '험지 출마'는 당연한 도리…왜 나한테만 시비를 거나"
정치 정치일반 2020.02.06 08:46:44이번 4·15 총선에서 ‘고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제 그만 합시다”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홍 전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황교안 대표가 험지에 간다고 해서 내가 왜 따라가야 합니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내가 일각의 비판을 감수하고 고향 출마를 고수하고 있는 근본 이유는 이번 총선은 내가 아닌 황 대표가 주도하는 선거이기 때문”이라고 전제한 뒤 “나는 253개 지역구 중에서 한 곳에 출마 신청하는 평당원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대표는 이어 “내가 그간 당을 위한 충고를 할 때 지도부에서는 늘 일개 평 당원의 의견일 뿐이라고 폄하를 해왔다”면서 “그래서 나는 일개 평당원의 신분으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출마지역 선택의 자유를 지금 누리고 있을 뿐”이라고도 적었다. 아울러 홍 전 대표는 “대표직 사퇴 후 2년 동안 단 한 번도 연락이 없었던 당 지도부의 언론을 통한 일방적인 무리한 요구를 내가 왜 받아 들여야 하느냐”며 “25년 동안 당을 위해 험지에서 그만큼 헌신했으면 이제 놓아줄 때도 됐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홍 전 대표는 황 대표의 ‘험지 출마’와 관련, “들어온지 1년밖에 되지 않고 당을 위해 아무런 공헌한 바도 없는 황 대표가 스스로 험지 출마를 선언한 것은 현직 당 대표로서는 당연한 도리”라며 “이를 미화해서도 안 된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홍 전 대표는 “왜 나만 시비를 걸고 있느냐”며 “그간 터무니 없는 비난, 비방 얼마나 많았느냐, 이제 그만하자”라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이낙연, '한국당 종로 맞상대' 질문에 "제 할 일도 바빠…코로나 곧 안정기 들어갈 것"
사회 사회일반 2020.02.06 06:45:27‘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 출마를 준비 중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와 관련, “머지않은 시기에 안정기에 들어갈 것”이라며 정부 대응에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 전 총리는 5일 오후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국교회총연합회관을 찾아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제가 2018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때 직접 관리를 해봤고 그 전에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도 다뤄봤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는 “얼마 이상 추가발병이 없는 상황종료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 전에 추가발병 속도가 급속히 둔화되면 일종의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인명 피해가 없고 완치자가 계속 나오면 사람들도 안심하기 시작한다”고 전제한 뒤 “머지않아 그런 상태로 가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 전 총리는 이어 “한국의 의료 수준이 굉장히 높다. 관리도 잘하는 편”이라면서 “국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고도의 주의를 하시는 것은 좋은 일인데 필요 이상의 불안감까지 갖지 않으셔도 충분히 관리 가능한 상태로 가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이 전 총리는 ‘국민들의 기대가 많이 크니까 훌륭한 정치 지도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김 회장의 덕담에 대해 “국회에서 일하다가 도지사와 총리로 일한 게 6년쯤 됐는데 역시 행정부는 온실같은 곳이었다. 다시 (여의도로) 나오니까 바람도 쌀쌀하다”고 답했다. 이 전 총리는 김 회장과의 면담 뒤 기자들과 4·15 총선 맞상대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서 다른 후보의 종로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제 할 일도 바쁘다”며 “거기까지 깊은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총리는 “총리를 그만둬도 어느 지역을 미리 정할 수 없는 처지였는데 공교롭게도 정세균 의원이 총리로 지명되고 그 전에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현실 정치를 떠나겠다고 선언해서 제가 종로로 오게 됐다”며 “그런 사정이 있다보니까 평상시 선거에 비하면 준비나 운동 기간이 굉장히 짧은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제약도 뒤따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는 “그런 제약의 범위 내에서 급한 일부터 해나가야 한다”며 “(지역) 현안을 파악한다든가 현장을 가보거나 필요한 간담회를 한다든가 이런 일을 하기에도 시간이 벅차다”고 덧붙였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황교안 어렵다는 종로, 홍정욱으로 승부수 띄울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05 14:24:2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총선 출마지를 놓고 장고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유력 출마지로 거론됐던 서울 종로에 당내 다른 인사들이 출마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기업인으로 활동하는 홍정욱 전 의원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오후 5차 회의를 열어 황 대표의 출마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날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일부 공관위원이 황 대표의 종로 출마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는 가운데 당내에선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완패하는 것으로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들어 ‘불출마’가 낫다는 말도 나온다. 이에 따라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접을 경우 ‘대타’가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종로 지역 출마 가능성이 있는 대표 인사로는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전희경 의원, 홍정욱 전 의원이 거론된다. 김 전 위원장은 평창동에서 20년째 거주 중으로 대구 수성갑 출마를 원했으나 당이 험지 출마를 요구하자 이를 받아들인 뒤 아직 지역구를 정하지 못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지난달 말 그에게 종로 출마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초선인 전희경 의원 역시 대타로 거론된다. 1975년생으로 한국당 기준 청년인 전 의원이 젊은 바람을 일으키며 대권 주자인 이 전 총리의 힘을 뺀다는 전략이다. 홍정욱 전 의원 역시 당내에서 부상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6일 미국에서 귀국하는 홍 전 의원을 곧 만나 총선 출마 여부를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의원 역시 종로에 출마해 정치적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황교안 비판' 전여옥 "피 토하듯 유권자 설득해야…하는 꼴 보니 기가 막혀"
정치 정치일반 2020.02.05 10:34:25전여옥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이번 4·15 총선에서 출마지를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잔머리 굴리며 도망 다니면 ‘황교활’에 ‘황교앙’된다”면서 종로 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 전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한국당 하는 꼴을 보니 기가 막힌다”라면서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이낙연 전 총리가 부지런히 바닥을 쓰는 종로에 ‘정치신인’을 공천하려 한단다”라면서 “고향 출마를 고집하는 홍준표 선수가 ‘내가 종로 나가면 꿩 대신 닭’이라고 했다. 생판 모르는 정치신인을 공천하면 진짜 ‘꿩 대신 달걀’”이라고 적었다. 이어 전 전 의원은 “정치는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피를 토하듯 유권자 한 명 한 명을 붙잡고 ‘제가 이래서 꼭 당선되어야 한다’고 겸손하게 그러나 확신을 갖고 설득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 전 의원은 “링 위에 오른 선수가 산토끼처럼 요리조리 피해다 못해 ‘바위로 계란 깨기하세요’라며 정치신인을 공천 한다는 한국당의 발상에 보수유권자는 정말 기가 차고 정나미가 떨어진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전 전 의원은 당내 논란에도 ‘고향 출마’를 고집하고 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 대해서는 “지금 ‘창녕 공천 안 되면 탈당하겠다’ 혹은 ‘종로 나가면 꿩 대신 닭이다’ 제가 알던 홍준표가 아닌 거 같다”면서 “그 동안 고향에서 그렇게 뽑아주고 밀어줬는데 김태호 정치가 미성숙했던 이유는 왜 그렇나”라며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전 전 의원은 덧붙여 “이런 사람들이 잠룡이라고 감히 대권을 꿈꾼다니. 용은커녕 ‘이무기’도 못 되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눈길 돌리는 황교안...멀어져가는 '종로 빅매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04 16:14:33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4일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여당 대선 주자 ‘1순위’ 이낙연 전 총리와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전 대표 간의 대결 구도가 이뤄졌다. 이 의원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긋지긋한 ‘겨울 공화국’을 끝내는 봄이 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봄을 알리는 전령이 되기 위해 종로에서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제 문재인 정권을 끝내야 한다”며 “저의 종로 출마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는 데 뜻을 같이하는 모든 정당, 모든 정파가 하나로 뭉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권력의 사유화, 국민 편 가르기, 후대의 미래 훔치기 등 좌편향 운동권 집권 세력을 끝장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우리에게는 선거밖에 없다”며 “정치인은 선거로 정치한다. 가장 앞장서서 좌편향 급진 집권 세력의 장기집권 전략을 부수기 위해 종로에 출마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남 순천에서 재선 고지를 밟은 바 있는 이 의원이 이 전 총리의 대항마로 승부수를 던지면서 이른바 ‘반(反)문’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종로는 ‘정치 1번지’로 꼽히는 곳이다. 4·15총선에서도 여당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이 전 총리가 출마 지역으로 낙점한 바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지역도 이곳이다. 하지만 황 대표는 지난달 3일 ‘험지 출마’를 언급한 후 한 달이 넘도록 4·15총선 출마 지역에 대한 결심을 미루고 있다. 게다가 황 대표 출마 지역으로 서울 용산·양천·영등포, 경기 용인 등도 거론되고 있어 이 전 총리와의 ‘종로 대결’이자 대선 주자 1·2위 간 ‘빅매치’가 성사되기 어렵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한국당이 황 대표가 출마할 지역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 49개 지역구를 시뮬레이션했고 그 결과 종로 외에 서너 곳을 유력 후보지로 추렸다고 알려진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 한국당 관계자는 “서울 용산의 경우 황 대표가 태어난 곳으로 ‘한강 벨트’ 복원을 기치에 내걸 수 있고, 양천이나 영등포 등도 여당 상대 후보에 따라 출마가 가능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며 “종로도 출마 지역으로는 거론되고 있으나 황 대표 측이 ‘험지 출마라는 명분과 함께 당선이라는 결과가 함께해야 의미가 있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
이정현 의원 종로 출마 선언 “문재인 정권 끝장내는데 앞장”
정치 정치일반 2020.02.04 11:34:24무소속 이정현 의원(전 새누리당 대표)이 4일 4·15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입춘이다. 이 지긋지긋한 ‘겨울 공화국’을 끝내는 봄이 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봄을 알리는 전령이 되기 위해 종로에서 출마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집무실이 가까운 청와대 앞을 회견 장소로 택했다. 그는 “이제 문재인 정권을 끝내야 한다. 저는 분열주의자가 아니다. 모두가 두려워 망설일 때 누군가는 나서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저의 종로 출마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는데 뜻을 같이하는 모든 정당, 모든 정파가 하나로 뭉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종로에는 여당 대선주자 1위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미 출마 선언을 했다. 야권 주자 1위인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출마도 거론되는 지역이다. 이 의원은 “저 지긋지긋한 권력의 사유화, 국민 편 가르기, 후대의 미래 훔치기 등 좌편향 운동권 집권 세력을 끝장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우리에게는 선거밖에 없다”며 “정치인은 선거로 정치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가장 앞장서서 저 좌편향 급진 집권 세력의 장기 집권전략을 부수기 위해 종로에 출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미래세대들이 주인공이 돼야 하는 공간”이라며 “그 젊은이들의 서포터, 가이드 역할을 하겠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17계단을 거쳐 올라가며 경험한 저의 모든 경륜을 미래세대 정치세력화를 위해 다 바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한국당 전신인 신한국당 국회의원 비서로 정치를 시작했다. 그는 1995부터 보수정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만 출마해왔다.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고 2014년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 간판을 달고 순천·곡성에서 당선되며 ‘지역구도’를 타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총선에선 순천에서 당선되며 3선 의원이 됐다. 지난해 12월 12일 호남을 떠났고 이날 수도권 출마를 선언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이낙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29.9%...黃과 격차 더 벌어져
정치 정치일반 2020.02.04 09:47:35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4개월 연속 상승하며 30%에 근접했다. 4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8~31일,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p)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이 전 총리의 지지도가 29.9%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12월 조사보다 0.5%p 오른 것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전 총리는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며 8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이 전 총리의 이 같은 상승세를 뒷받침한 것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5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진보층, 바른미래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7.7%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12월 조사보다는 2.4%p 떨어졌다. 7개월 연속 20% 안팎에서 횡보했던 선호도는 10%대 중후반으로 떨어졌다. 이 총리와 격차는 9.3%p에서 12.2%p로 벌어졌다. 3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달보다 3.2%p 내린 5.6%로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한편 최근 신당 창당을 선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안 전 대표는 4.7% 지지도를 얻어 7위에서 3계단 오른 4위를 차지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4.4%로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31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전국 18세 이상 성인 5만1,174명에게 접촉한 가운데 2511명이 최종 응답을 완료한 결과다. 응답률은 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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