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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한국당 종로 맞상대' 질문에 "제 할 일도 바빠…코로나 곧 안정기 들어갈 것"

이낙연 전 국무총리/연합뉴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 출마를 준비 중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와 관련, “머지않은 시기에 안정기에 들어갈 것”이라며 정부 대응에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 전 총리는 5일 오후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국교회총연합회관을 찾아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제가 2018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때 직접 관리를 해봤고 그 전에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도 다뤄봤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는 “얼마 이상 추가발병이 없는 상황종료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 전에 추가발병 속도가 급속히 둔화되면 일종의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인명 피해가 없고 완치자가 계속 나오면 사람들도 안심하기 시작한다”고 전제한 뒤 “머지않아 그런 상태로 가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 전 총리는 이어 “한국의 의료 수준이 굉장히 높다. 관리도 잘하는 편”이라면서 “국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고도의 주의를 하시는 것은 좋은 일인데 필요 이상의 불안감까지 갖지 않으셔도 충분히 관리 가능한 상태로 가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연합뉴스




또한 이 전 총리는 ‘국민들의 기대가 많이 크니까 훌륭한 정치 지도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김 회장의 덕담에 대해 “국회에서 일하다가 도지사와 총리로 일한 게 6년쯤 됐는데 역시 행정부는 온실같은 곳이었다. 다시 (여의도로) 나오니까 바람도 쌀쌀하다”고 답했다.

이 전 총리는 김 회장과의 면담 뒤 기자들과 4·15 총선 맞상대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서 다른 후보의 종로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제 할 일도 바쁘다”며 “거기까지 깊은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총리는 “총리를 그만둬도 어느 지역을 미리 정할 수 없는 처지였는데 공교롭게도 정세균 의원이 총리로 지명되고 그 전에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현실 정치를 떠나겠다고 선언해서 제가 종로로 오게 됐다”며 “그런 사정이 있다보니까 평상시 선거에 비하면 준비나 운동 기간이 굉장히 짧은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제약도 뒤따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는 “그런 제약의 범위 내에서 급한 일부터 해나가야 한다”며 “(지역) 현안을 파악한다든가 현장을 가보거나 필요한 간담회를 한다든가 이런 일을 하기에도 시간이 벅차다”고 덧붙였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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