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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본부장, WTO 사무총장 선거 2R 진출”
국제 경제·마켓 2020.09.18 10:28:55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1차 투표를 통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는 18일 유 본부장을 포함해 영국과 케냐·나이지리아·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총 5명의 후보가 1차 투표를 통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지율이 낮았던 멕시코와 이집트·몰도바 3개국 후보는 탈락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유 본부장 2차 투표 진출은 현직 통상장관인 유 본부장의 전문성이 인정받고 정부 각 부처 간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유 본부장은 WTO 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 미국 방문 등을 통해 140개 회원국을 접촉하고 지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2차 투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되며 5명 가운데 2차 투표를 통과한 2명의 후보가 결선에 해당하는 3차 투표에서 경합하게 된다. 2차 투표에서는 회원국별로 2명의 후보만 꼽을 수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과는 11월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 진출"
국제 정치·사회 2020.09.18 10:27:59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1라운드를 통과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몰도바의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 등 후보 3명이 2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한 표를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지지도가 가장 낮은 후보가 탈락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단일후보자를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는 8명이 공식 출마했다. 이들은 총 3라운드에 걸쳐 경합하며, 1라운드에서는 지지도가 낮은 3명이 탈락한다. 이어지는 2라운드에서 다시 3명이 탈락하면 최종 후보 2명이 마지막 절차에서 경합한다. 최종 당선자는 늦어도 오는 11월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WTO 고위관리 3명이 탈락자 3명을 이날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WTO 측은 보도에 대한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
WTO 수장 도전 유명희, 美에 지지 호소
경제 · 금융 정책 2020.09.14 11:02:57세계무역기구(WTO) 수장에 도전하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찾는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15일 워싱턴 D.C로 출국해 18일까지 머물면서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과 관련해 미정부와 업계 및 전문가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미국 방문은 WTO 사무총장 선출 1라운드가 오는 16일 종료되는 시점을 고려해 미국과 WTO 주요 이슈 및 한미 간 여러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7일 시작한 1차 라운드 절차는 16일 끝나며, 여기에서 후보 8명 중 3명이 떨어진다. 1차 라운드 결과는 21일 주간에 발표된다. 앞서 유 후보자는 이달 1일부터 최근까지 스위스와 제네바, 프랑스 파리에서 선거 활동을 펼쳤다. 유 본부장이 1차 라운드를 통과하면 2차 라운드 선거 운동에 들어가게 된다. 2차 라운드 일정은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 간 협의를 거쳐 추후 발표하며, 2차 라운드에서 다시 3명이 탈락하면 최종 후보 2명이 마지막 절차에서 경합한다./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
‘WTO 사무총장 선출’ 1라운드 내달 개시... 유명희 제네바행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0.08.30 11:15:42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을 선출하는 협의 절차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다음 달 7~16일 진행되는 제1라운드 협의 절차를 앞두고 선거운동을 위해 31일 제네바로 출국한다. 유 본부장은 제네바 주재 각국 대사들을 접촉하고, 현지에서 각국 통상 장관들과 유선 협의를 통해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WTO 사무총장 협의 절차는 라운드별로 일정 수의 후보자를 탈락시킨 뒤 최종단계에서 남은 단일 후보자를 전원 합의 방식으로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는 총 3개 라운드로 구성된다. 1라운드에선 164개 회원국 대사들이 최대 4명까지 선호하는 후보자를 일반이사회(GC) 의장, 분쟁해결기구(DSB) 의장, 무역정책검토기구(TPRB) 의장 등 3명의 ‘트로이카’ 앞에서 비공개로 밝히면 가장 선호가 적었던 3명의 후보자가 탈락하게 된다. 현재 사무총장 출사표를 낸 후보자는 유 본부장을 포함해 총 8명이다.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를 통과한 5명 중 3명이 탈락하며, 3라운드는 최종결선으로 진행된다. 나머지 일정은 회원 간 협의로 결정되며 결선까지는 두달가량이 걸릴 전망이다. 유 본부장은 최근 독일 베텔스만 재단이 시행한 WTO 사무총장 후보 자격 평가에서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몰도바의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와 함께 ‘톱3’에 포함되는 등 인지도를 넓혀 1라운드는 무난히 통과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뒷북경제]WTO 수장 노리는 유명희...일본이 훼방 논다는데?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0.08.15 14:20:26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자국 언론을 통해 불편한 기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강제징용 판결에서 비롯된 수출규제를 놓고 WTO에서 공방을 벌이는 중에 유 본부장이 수장 자리에 오르면 “일본의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본격적으로 견제에 나서면 유 본부장의 행보에 다소 제동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하지만 일본의 행태가 유 본부장 당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적잖습니다. WTO 최대 주주인 미국이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가 가장 큰 변수라는 것입니다.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아프리카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에 따라 선거 판도가 뒤흔들릴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다른 변수에 견주면 일본의 몽니는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얘기인데요.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유본부장이 도전하는 WTO 사무총장 선출에 관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은 당시 정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대응과 WTO 등 (사무총장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인지가 중요하다”며 “그런 관점에서 일본도 선출 프로세스에 확실히 관여해나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는 뒤이은 언론 보도를 통해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총리관저의 한 관계자는 “일본이 유 본부장을 지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공평·중립성이 담보될지에 대한 불안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합니다. WTO 사무총장은 164개 회원국의 의사를 물어 결정합니다. 일본이 직접 손에 쥐고 있는 것은 명목상 한 표 뿐이지만 국제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처럼 일본과 경제적 유대 관계가 깊은 지역의 국가를 우군 삼을 가능성도 적잖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본의 행태를) 그렇게 심각하게 볼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일본이 WTO를 포함한 국제 무대에서 미국과 다른 의견을 낸 적이 극히 드물기 때문입니다. 당장 전달 열린 WTO 분쟁해결기구(DSB) 회의록만 봐도, 상소기구 이슈를 비롯한 주요 이슈에서 일본은 미국과 꼭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도 좋든 싫든 미국이 지지하는 후보를 밀어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WTO에서 수년간 근무했던 전직 관료는 “일본 정부는 언론을 통해 우회적으로 메시지를 흘리고 있을 뿐,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며 “미국의 의중을 파악하기 전에 자신들의 의견을 공식화하는 게 조심스럽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거에 정통한 한 인사도 “유 본부장이 수장이 되는 것을 막고 싶으니 언론을 통해 조심스레 목소리를 내는 것 일 뿐”이라며 “미국이 한국을 밀어준다면 일본도 결국 따라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떤 나라의 후보를 밀어줄까요. 외신 등에서 유력 후보로 분류되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4일 차기 사무총장에 출사표를 던진 8명의 후보 가운데 나이지리아에서 외무·재무장관을 지낸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케냐 문화부 장관을 지낸 아미나 모하메드 전 WTO 총회 의장이 외교가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헌데 이들이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국은 중국 등이 WTO에서 개발도상국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현 체제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를 막기 위해 중국은 자신의 이해관계를 대변해줄 개도국 후보를 찾고 있습니다. 미국으로선 중국 편을 들 후보만은 막고 싶을 테지요. 헌데 중국이 지지할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가 바로 아프리카 출신 후보들입니다. 물론 아프리카 후보들이 “미국의 우려는 우리가 처한 현실(모하메드)” “미국의 WTO 비판에 동의한다(오콘조-이웰라)”이라며 미국의 눈에 들만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아프리카에 대규모 투자를 해오면서 양측이 경제적으로 끈끈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미국 입장에선 탐탁치 않을 것 같습니다. 이에 비교적 미국과 가까운 한국(유 본부장)과 영국(리엄 폭스 전 국제통상부 장관) 후보가 미국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헌데 리엄 폭스 전 장관의 경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주도한 인물이라 유럽연합 등의 지지를 확보하지 못해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이 결국 한국 후보를 선택하게 될 것이란 기대가 조심스레 나옵니다. 일본으로선 생각하고 싶지 않은 시나리오일 테지요. 물론 교도통신 등은 일본 정부가 WTO 사무총장 후보들 가운데 나이지리아 또는 케냐 출신자 중 한쪽으로 좁혀 지지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심기를 거스르는 일을 일본이 할리 없다는 게 정부 안팎의 평가입니다./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
美 "G7 관련 긴밀소통"... 韓 "유명희 WTO 총장 지지 부탁"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8.12 16:17:52미국이 올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소통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관련기사 31면 외교부는 12일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김건 외교부 차관보와 가진 화상협의에서 “G7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해 우리 측과 긴밀히 소통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보는 이에 “한국은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역할과 기여를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차관보는 아울러 최근 WTO 사무총장에 도전장을 내민 유 본부장에 대한 미국 측의 지지도 요청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 독일에서 귀국하는 길에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에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것에 대해 독일도 환영했다”며 “올해 세계 최대의 화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고, (우리나라는) 그 문제에 관해 충분히 기여할 능력과 역량을 가진 나라”라고 말했다. 한미 양측은 최근 미국의 유학생 비자 발급 재개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여행금지 해제 등을 계기로 양국 간 왕래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앞으로도 철저하고 안전한 방역하에 인적교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의 우주발사체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완전히 해제한 한미 미사일지침 채택을 평가하고 앞으로 우주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 간 협력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유명희 "WTO 제 역할 못해...대응력 갖춘 기구로"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0.08.12 15:25:22“세계무역기구(WTO)가 전염병 대유행 대응뿐 아니라 21세기 경제적 현실에 대처하는 데 뒤처져 있습니다. WTO는 국제적 도전과제와 비상 상황에 더욱 대응력을 갖춰야 합니다.” 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국제무역협회(WITA)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 참석해 WTO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당선된다면 회복력과 대응력을 갖춘 국제기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대담에서 “세계 무역은 보호주의 발흥으로 심대한 도전에 직면했고 분쟁해결 시스템도 마비됐다”며 “회원국들은 WTO의 대응에 실망과 좌절을 공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개혁해야 한다는 데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매우 다양한 견해가 존재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는 다자무역 시스템에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반성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WTO 사무총장에 당선됐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변화한 국제현실에 대한 대응력 강화를 꼽았다. 그는 “나는 모든 나라를 위한 다자무역 시스템의 중심적 역할을 믿고 있다”고 강조한 뒤 WTO를 더 시의적절하고 회복력과 대응력을 갖춘 기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WTO의 협상 기능 재활성화와 함께 분쟁 조정 기능 회복, 투명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며 “개발도상국, 특히 최빈국이 국제무역 시스템에 완전히 통합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WTO는 재화와 서비스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하기 위해 무역 관련 조치 등의 투명성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다음 사무총장은 다자무역 시스템에서 신뢰를 재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통상 전문가이자 오랜 협상 경험을 지닌 자신이 적임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WTO 선거를 위해 유 본부장 측은 최근 홈페이지와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25년간의 통상 활동 경험과 성과 등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WTO는 다음달 6일까지 후보자 선거운동을 진행한 후 다음달 7일부터 최대 2개월 동안 회원국 간 협의 절차를 거쳐 사무총장을 선출한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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