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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도 조사 마감일까지 '전화외교'...文, 캐나다 총리에게 "유명희 지원해달라"
정치 대통령실 2020.10.27 13:56:23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25분간 트뤼도 총리와의 정상 통화에서 WTO 사무총장 선출 및 코로나 대응 협력, 다자무대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최종 결선 선호도 조사는 스위스 제네바 현지시간으로 이날 마감된다. 문 대통령은 “한국 유명희 후보야말로 통상 분야 전문성과 현직 통상장관으로 구축한 네트워크와 정치적 리더십을 고루 갖춘 후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선진국과 개도국 간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WTO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임자인 유명희 후보에 대해 WTO 개혁 소그룹(오타와 그룹)에서 함께 참여하고 있는 캐나다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오타와 그룹은 WTO 개혁 등 논의를 위해 의장국인 캐나다가 주도하는 10여개 중견국들 간 모임으로 한국 및 EU, 뉴질랜드, 호주, 일본, 싱가포르, 스위스, 노르웨이, 브라질 등이 포함됐다. 트뤼도 총리는 “유 후보의 그간 경험과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최종 라운드에서 유 후보의 선전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가 지난 6.25전쟁 70주년 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준 데 감사의 뜻도 전했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가 재확산되는 상황에서 트뤼도 총리가 대내적으로는 강력한 대응책을 시행하고, 대외적으로도 국제 대응 공조를 주도해 나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캐나다 내 코로나 상황의 조속한 안정을 기원했다. 양 정상은 두 나라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자 국제무대 유사입장국으로서 WTO, OECD 등 다양한 국제 다자무대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EU "WTO 새 사무총장, 유명희 지지 안한다"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0.10.27 07:58:50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26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U 회원국 대사들은 결선에 진출한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가운데 선호 후보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 위해 이날 만났다. 이들은 첫 회의에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으나 이후 다시 모여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AFP 통신은 EU가 오는 27일 공개적으로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발표할 것으로 전했다. 한 유럽 소식통은 7개 회원국이 유 본부장을 선호한다는 것을 성명에 기록할 것을 요구했으나 다른 국가들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프리카에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자 상호 신뢰의 신호”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EU 회원국의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지지는 아프리카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세계은행 등에서 폭넓은 경험을 고려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도 EU 대사들이 이날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두 명의 EU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회의에서는 헝가리와 라트비아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지지에 동의하지 않았으나 저녁 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다수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기를 원했으나 동유럽과 발트3국 일부 국가가 이에 의문을 표하면서 논의가 예상보다 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WTO는 지난 19일부터 164개 회원국을 상대로 유 본부장과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대한 최종 선호도를 조사 중이다. 조사는 27일까지 예정돼 있다. 사무총장은 다음달 7일 전까지 컨센서스(의견일치)를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최종 선출된다. 한편 일본 정부는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본부장이 아닌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WTO 사무총장은 개별 분쟁에는 관여하지 않지만 일본 정부는 유 본부장이 당선되는 경우 분쟁 해결 절차의 공정성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
유명희 견제하는 日…"WTO 총장에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0.10.25 20:13:47일본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아닌 나이지리아 출신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WTO 사무총장은 개별 분쟁에는 관여하지 않지만 일본 정부는 유 본부장이 당선되는 경우 분쟁 해결 절차의 공정성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는 전했다. 유 본부장은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징용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자 이 문제를 WTO에 제소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바 있다. 교도통신은 또 일본 정부에는 (유 본부장이 WTO 사무총장이 되는 경우) “분쟁이 공정하게 처리될 것인지 불안이 생긴다”(외무성 관계자)고 우려하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본 정부는 WTO 사무총장 선거에 유 본부장을 포함해 8명이 출마한 올해 7월부터 오콘조이웨알라 등 아프리카 출신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방향으로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각료로 활동한 경험이 있고 세계은행에서 장기간 근무하는 등 국제 실무에 정통해 적임자라고 보고 있으며 조만간 WTO 측에 일본의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규정상 투표로 결론을 낼 수 있지만, 관례적으로 합의를 중시하며 투표까지 이어진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유 본부장이 다수의 지지를 확보하면 최종적으로는 그의 사무총장 취임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내다봤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
‘WTO 사무총장 도전’ 유명희, 유럽서 총력전…“고른 지지 확보”
산업 산업일반 2020.10.24 14:10:09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최종 결선을 앞두고 유럽서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24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이달 13∼23일 스위스 제네바,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을 오가며 지지 교섭 활동을 펼쳤다. 최종 결선에는 유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올랐다. 지난 6월 입후보 이후 제네바를 4번째 방문한 유 본부장은 20여개국 장관급 인사를 만나 개별 면담을 했고, 두차례 리셉션을 통해 100여명의 제네바 주재 세계무역기구 대사들을 일일이 접촉하며 최종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 19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트러스 국제통상부 장관을, 20일에는 브뤼셀에서 발디스 돔브로브스키 유럽연합(EU) 수석부집행위원장(통상담당)을 각각 만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유 본부장은 “위기에 처한 WTO를 정상화하려면 취임 첫날부터 바로 일할 수 있는 통상 전문성을 갖춘 자신이 사무총장에 적격자”라고 강조하고, EU 차원의 지지를 호소했다. 산업부는 “이번 방문에서 접촉한 상당수 회원국이 유 후보자가 적임자라는데 공감을 표시했다”면서 “최종 결선 종료를 앞두고 아태,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걸친 다수의 고른 지지 기반을 확보한 것 같다”고 말했다. WTO 사무총장 선출 최종 결선 선호도 조사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선출시한인 11월 7일 전까지 컨센서스(의견일치)를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최종 선출된다. 최종 결과 공표 등 앞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들과 협의를 거쳐 발표한다. -
오늘은 카자흐스탄·칠레 대통령과 통화...文 "유명희 지지해달라"
정치 대통령실 2020.10.22 19:15:16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최종 후보에 오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통화하고 “차기 WTO 사무총장은 다자무역체제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갖춘 후보가 선출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유 본부장이야말로 선진국과 개도국 간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WTO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내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의 WTO 각료회의의 성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토카예프 대통령은 우리 후보의 최종 라운드 진출을 환영했다. 아울러 “유 후보가 많은 국가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종 라운드에서 유명희 후보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답했다. 또 토카예프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봉환할 준비가 되어있다”면서 “코로나가 진정되는 대로 한국에서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식을 개최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께서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결단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대통령께서 방한할 때 유해 봉환 기념식을 갖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8시 30분부터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공화국 대통령과 다시 전화통화를 하고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까지 유 본부장 지원을 위해 모두 13개국 정상(피녜라 대통령 및 2라운드 5개국 포함)과 통화를 했다. WTO 사무총장을 선출하는 국가별 협의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27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이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합의에 의해 차기 사무총장이 결정된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강경화, 몰디브에 유명희 지지 요청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10.22 16:14:41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일 압둘라 샤히드 몰디브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통화를 하고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샤히드 장관은 국제무대에서 양국이 긴밀한 소통 및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두 장관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동향을 공유하고 양국 간 인적교류 재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유 본부장은 현재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최종 후보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WTO 사무총장 선출 최종 3차 라운드 협의 절차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WTO는 후보 2명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후 11월7일까지 최종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1일 2콜'로 유명희 총력 지원하는 文대통령..."WTO 개혁 최적임자"
정치 대통령실 2020.10.21 18:39:50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최종 라운드 후보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원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전화외교가 한층 활발해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에만 사흘 동안 6명의 정상과 통화했다. 22일에도 두 차례의 정상 통화가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에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오후 4시 30분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하며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차기 WTO 사무총장은 국적보다는 자질, 다자주의에 대한 진정성, 정치적 영향력을 갖춘 후보여야 한다”면서 “한국 유명희 본부장이야말로 통상 분야 전문성과 현직 통상장관으로 구축한 네트워크, 정치적 리더십을 고루 갖춘 후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WTO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임자인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유 본부장의 최종 라운드 진출을 축하한 양국 총리는 유 본부장의 뛰어난 역량과 WTO 개혁에 대한 비전, 통상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평가하며 최종 라운드 선전을 기원했다. 강 대변인은 “오늘 통화한 국가 중 인도의 경우는 WTO 아시아개도국 그룹(몽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31개국)과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8개국)의 주요 회원국”이라며 “아시아 개도국 및 남아시아 국가 내 유명희 후보에 대한 지지 여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결선에 진출한 유 본부장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전 재무부 장관과 막판 경쟁을 펼치고 있다. WTO는 오는 27일까지 선호도 조사를 거쳐 다음 달 7일 전까지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할 계획이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EU, WTO 수장으로 유명희 라이벌 지지"...美, 수세몰린 한국 지원사격
국제 정치·사회 2020.10.21 09:56:46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자리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유 본부장의 라이벌인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 본부장이 수세에 몰리면서 미국이 유 본부장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익명의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EU가 나이지리아의 오콘조 후보를 지지하고 있으며 이날 이를 확정 지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른 소식통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 본부장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중국, 브라질, 인도 등 다른 주요국들의 선호도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중국이 누구를 지지하는지 확실치 않은 건 중국이 자국이 선호하는 후보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어서다. WTO는 브라질 출신 로베르토 아제베도 전 사무총장을 대신할 새 수장을 다음달 지명할 계획이다. WTO 수장 지명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두 후보 중 누가 우위에 있다고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3년 간의 전 세계적인 무역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전통적인 동맹관계가 경색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 본부장은 일본의 지지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한일갈등이 WTO 사무총장 선거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유 본부장은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힘든 선거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사람들은 약자의 이야기를 좋아한다”면서 “노고와 땀으로 회원국들의 신뢰를 얻었다고 믿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의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을 지낸 오콘조 후보는 WTO에서 일하거나 무역협상을 주도한 적이 없는 ‘아웃사이더’라고 통신은 소개했다. 오콘조 후보는 세계 무역 체제가 다자적 체제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보호무역주의를 지양해야 한다는 의미다. EU의 지지를 등에 업은 오콘조 후보는 자신의 출신 배경인 아프리카 연합 55개국은 물론 카리브해 및 태평양 등지 국가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에 속한 국가 대부분이 오콘조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의 유 본부장 지지가 유력한 건 무엇보다 그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WTO 체제의 오랜 회의론자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그의 측근들은 중국·EU·영국·미국 등과의 무역협정을 통해 한국의 수출망 확장에 기여한 25년 베테랑인 유 본부장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WTO 선거전에 미칠 파급력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무역분쟁을 해결하는 WTO를 더욱 무력화하는 방향으로 체제를 재편하는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루퍼스 예르사 미국 전국대외무역협회 회장은 “미 대선과 차기 정권이 무엇을 결정할지 기다려야 할 가능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文, 룩셈부르크·이탈리아 등 정상과 통화 "유명희가 최적임자"
정치 대통령실 2020.10.20 19:16:48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룩셈부르크·이탈리아·이집트 정상과 전화통화를 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삽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만 세 번의 정상 통화를 통해 유 본부장을 지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30분에는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오후 6시에는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연달아 전화통화를 했다. 밤 10시에는 압델 파타 사이드 후세인 알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룩셈부르크 및 이탈리아 총리와의 통화에서 “지난 1~2차 라운드에서 우리 후보에 대한 EU의 단합된 지지에 우선 감사하다”면서 “차기 WTO 사무총장은 WTO 개혁을 통해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다자무역 체제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후보가 선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대륙에 걸쳐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야말로 WTO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며 룩셈부르크와 이탈리아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한국 유명희 후보의 최종 라운드 진출을 축하하고, 뛰어난 역량과 WTO 개혁에 대한 비전, 통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유명희 본부장의 최종 라운드 선전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라며 “특히 치료제 및 백신의 개발과 공평한 배급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 총리는 그간 한국 정부가 보여준 모범적인 코로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오늘 오후 5시 30분부터 30분 단위로 실시된 룩셈부르크 및 이탈리아 총리와의 통화, 밤 10시 알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유명희 본부장에 대한 지지 여론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사진] 허창수 전경련 회장, 신임 주한 EU대사 만나 "유명희 후보 변함없는 지지 요청"
경제 · 금융 정책 2020.10.20 15:20:26 -
정세균, '유명희 지지' 외교전 본격 개시... 콜롬비아와 통화
정치 총리실 2020.10.19 17:28:41정세균 국무총리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해 달라고 전세계에 호소하는 외교전을 본격 시작했다. 총리실은 19일 정 총리가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 20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통상 전문가인 유명희 본부장은 WTO를 개혁하고 다자무역체제를 복원할 역량과 비전을 갖춘 적임자”라고 강조했고, 두케 대통령은 이에 “유명희 후보를 지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WTO 사무총장이라는 중책에 한국 후보가 선출되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중요한 일”이라고 화답했다. 이뿐만 아니라 정 총리는 지난주 총 27개 국에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는 유럽연합(EU), 중남미,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이번 주에도 외빈들과 몇 차례 더 통화할 예정”이라며 “우리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현재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최종 후보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WTO 사무총장 선출 최종 3차 라운드 협의 절차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WTO는 후보 2명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후 11월7일까지 최종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文대통령, 이번 주 '유명희 지지' 릴레이 호소..."WTO 개혁 최적임자"
정치 대통령실 2020.10.19 17:28:02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무히딘 빈 모하마드 야씬 말레이시아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20분간 이뤄진 무히딘 총리와의 통화에서 “세계 경제가 큰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차기 WTO 사무총장은 WTO 개혁을 통해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다자무역 체제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갖춘 통상 분야 리더가 선출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유 본부장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지지를 요청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유 본부장을 총력 지원하기 위해 정상 통화에 나선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이번 주에만 5번의 정상 통화가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유 본부장은 통상 분야 전문성뿐 아니라 현직 통상장관으로 구축한 네트워크와 정치적 리더십 등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어 선진국과 개도국 간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WTO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무히딘 총리는 유 본부장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것을 축하하면서 “차기 WTO 사무총장은 비전과 리더십이 필요한데, 유 본부장은 매우 인상적인 경험과 경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유 본부장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유 후보자가 WTO 사무총장이 되면 여러 가지 기대에 잘 부합할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올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리더십 하에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무히딘 총리는 “코로나가 안정되는 대로 문 대통령과 직접 만나 양자 현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유명희 총력 지원’ 특명…대통령·총리·당대표 다 모였다
정치 대통령실 2020.10.12 15:44:29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지원회의를 주재하고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선출될 수 있도록 외교적 역량을 총 동원하라는 특명을 내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을 찾아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 본부장을 비롯해 정세균 국무총리, 강경화 외교부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이 총 집결했다. 사실상 글로벌 무대에서 외교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우리 정부 핵심 인사들을 문 대통령이 모두 불러 모은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남은 유세 기간 친서 외교와 함께 정상 통화를 통해 최대한 유 본부장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정 총리를 향해서 ‘총리 외교’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고 이 대표를 향해서도 “총리 시절 방문했던 나라에 대해 외교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3월 국무총리로서 유 본부장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오늘 회의의 결론은 가용한 역량을 총동원하되 역할을 분담해서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유 본부장은 “대통령께서 선거 시작 시점부터 적극 지원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10월 19일에서 27일까지가 최종 라운드 기간인데 지역별로 고른 득표를 받고 모든 WTO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는 사무총장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지지 교섭 활동을 전개 하겠다”고 보고했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WTO 선거는 표를 많이 얻어야만 이기는 것이 아니라 회원국이 비토 여부가 중요하다”면서 “다득점은 기본이고 실점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외교적 역량을 총 동원하라 지시한 것 역시 각국에서 표를 얻음과 동시에, 유 본부장에 대한 비토를 방지해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서 정 총리는 “쉽지 않은 승부에서 파이널 라운드까지 진출한 것은 대통령의 지원과 후보자 본인의 노력이 결합한 결과였다”면서 “짧은 시간 성과를 내려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남은 기간 동안 저 또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출발 시에는 우리 후보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열세였으나 선거기간 치고 올라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대표적인 통상 전문가인 김 2차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다자무역을 복원할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2차장은 유 본부장의 전임자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선거 전망이 결코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냉정하게 말한다면 백중열세 상황으로도 볼 수 있고 정확히는 추격자의 위치라고 보면 될 거 같다”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분명한 건 유 본부장이 대단히 선전해서 상승세에 있다는 것”이라며 “미중과 협상 경험이 있고 통상 전문성이 뛰어나며 개인적 능력 외에 K방역으로 높아진 국격이 유 본부장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회의 이후 막판 유세를 위해 13일 출국해 스위스 제네바와 유럽 주요국을 방문한다. 오는 19∼27일 진행되는 최종 라운드에서는 유 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나이지리아) 단 2명의 후보자만 올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남은 기간 국가의 역량을 결집해 외교적으로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
유명희 막판 지원 나선 文대통령..."남은 기간 정상외교 지속"
정치 대통령실 2020.10.12 15:30:1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한국인 첫 WTO 사무총장 배출을 위해 가용한 역량을 총동원해 체계적으로 지원하자는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WTO 사무총장 선거 지원회의’를 주재하고 한국인 최초로 WTO 사무총장 최종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유 본부장이 WTO를 개혁할 적임자임을 계속 강조해나가자”고 당부하면서 “남은 기간 동안 정상외교를 통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유 본부장을 비롯해 정세균 국무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에 앞서 유 본부장은 “대통령께서 선거 시작 시점부터 적극 지원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10월 19일에서 27일까지가 최종 라운드 기간인데 지역별로 고른 득표를 받고 모든 WTO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는 사무총장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지지 교섭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보고했다. 강 대변인은 “WTO 선거는 표를 많은 얻어야만 이기는 것이 아니라 회원국의 비토 여부 중요하다”며 “다득점은 기본이고 실점까지 하지 않아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본부장 보고 이후에는 참석자별 상황 점검 및 발언이 이어졌다. 정세균 총리는 “쉽지 않은 승부에서 파이널 라운드까지 진출한 것은 대통령의 지원과 후보자 본인의 노력이 결합한 결과”였다고 평가하면서 “짧은 시간 성과를 내려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남은 기간 동안 저 또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통상 분야 경험이나 현안 이슈에 대한 디테일 능력에 있어 우리 후보가 단연 빛나는 상황”이라며 “짧은 시간 집중적 캠페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출발 시에는 우리 후보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열세였으나 선거기간 치고 올라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통상 전문가이기도 한 김현종 2차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다자무역을 복원할 후보라는 명분을 강조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문 대통령은 친서 외교와 함께 정상 통화를 통해 최대한 유 후보자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정 총리를 향해 “총리께서도 총리 외교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하면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께도 총리시절 방문했던 나라 등에 대해 외교적 역할을 해주길 부탁드리자”고 주문했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유명희 유럽행... WTO 사무총장 향후 막판 선거전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0.10.12 08:34:32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유럽을 방문해 최종 유세에 돌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 본부장이 오는 13일 출국해 WTO 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를 비롯해 유럽 주요국을 방문한다고 12일 밝혔다. 유 본부장은 현지에서 각국 장관급 인사와 WTO 회원국 대사 등과 면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WTO 사무국은 지난 8일 유 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2명이 사무총장 선출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종전 1, 2라운드와 달리 3라운드는 후보자 2명이 경합하는 만큼 기존과는 완전히 새로운 판도가 형성됐다”며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 본부장은 나이지리아 후보에 비해 통상 분야 전문성이 높고, 미국의 지지도 강한 편이어서 유럽 회원국들이 적극 지지할 경우 WTO 사무총장 선출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 회원국들은 사실상 기능을 잃은 WTO가 조속히 정상화하길 기대하고 있어 통상 전문가인 유 본부장에 대한 기대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회원국 간 협의 절차로 진행되는 3라운드는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결과는 내달 7일께 공개될 전망이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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