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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율 27%로 이낙연·윤석열 앞서…부산서도 여당이 우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1 17:22:46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다른 여야 후보들을 2배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엠브레인과 케이스탯,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 리포트 제14호(1월 3주)에 따르면 이 지사는 2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13%로 2위에 오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0%를 기록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앞선 수치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1월 1주차 때의 24%보다 3%p 올랐다. 반면 이 대표의 지지율은 15%에서 2%p 빠졌고, 윤 총장의 지지율은 16%에서 무려 6%p나 줄어들었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45%가 이 지사를, 30%가 이 대표를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총장이 3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 홍준표 무소속 의원 3%, 심상정 정의당 의원 2%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5%를 기록해 21%에 그친 국민의힘을 여유 있게 제쳤다. 오는 4월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민주당 30%, 국민의당 24%였으며, 부산이 포함된 부산·울산·경남 조사에서는 민주당 33%, 국민의힘 27%였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6%를 기록했다. 재보궐선거의 성격에 대해서는 여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응답과 야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응답자의 비중이 41%로 같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평에 대해서는 44%가 긍정평가를, 48%가 부정평가를 했다. 긍정평가는 직전보다 1%p 올랐고, 부정평가는 3%p 낮아진 결과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평가와 관련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0%였다. 4차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6%가 지급에 찬성했고 30%가 지급에 반대했다. 피해가 큰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선별 지급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59%였고, 전국민 보편 지급은 40%였다. 문 대통령이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6%가 사면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공감한다는 응답은 39%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각 조사기관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부산 민심 '디비진다'…이낙연, 신공항 적극지원 약속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1 17:01:14더불어민주당이 21일 올해 첫 전국 순회 정책 엑스포를 부산에서 열고 4·7보궐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낙연 대표가 직접 가덕도신공항 부지를 방문한데 이어 정책 엑스포에서도 “가덕도신공항이야말로 부산의 미래, 부울경의 미래”라고 지원을 약속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부산·울산·경남(부울경)지역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지르는 등 부산이 ‘디비진다’는 가능성에 예의주시하며 선거승리를 다짐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정책엑스포에서 “마침 공수처 출범날”이라며 “역대 정부가 하지 못했던, 심지어 민주당이 배출한 김대중, 노무현 정부도 하지 못했던 검찰개혁, 국정원 개혁, 공수처 출범이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로 그날, 공수처가 출범하는 그날, 정책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우연의 일치지만 결코 우연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과거에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은 ‘정당이라는 것은 정쟁이나 계파가 아니라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했다. 바로 그런 정신을 이어받아서 민주당이 정책 정당으로 발전하고 있고 그 노력의 일원이 바로 전국 순회 정책엑스포”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 대표는 “신항만은 부산신항이 이미 조성되고 있고, 철도는 중부내륙철도가 김천에서 거제까지 가는 이 사업이 예타면제가 돼 속도를 내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남은 것은 공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이야말로 부산의 미래, 부울경의 미래”라며 “부산이 갖고 있는 꿈을 이루는 데는 가덕신공항이 없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부산이 추구하는 소재·부품산업은 가까운 곳에 국제공항이 있어야한다”며 “항공물류가 가능한 국제공항이 있어야만 성립될 수 있는데 김해신공항은 아쉽게도 그것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덕신공항은 24시간 가동으로 야간에도 항공물류를 할 수가 있다”며 “부울경의 첨단소재 부품이 생산된다고 하더라도 인천공항까지 끌고 가서 외국에 수출한다고 하면 그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든다”고 말했다.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부울경의 소재·부품산업을 발전시키는데 획기적인 토대가 가덕도신공항이라는 설명이었다. 아울러 관광산업 역시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 대표는 “외국 관광객이 부산에 가기 위해서 인천공항을 거쳐서 와야 된다면 그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2030 부산엑스포’가 개최되기 전까지 가덕신공항이 개항을 해야 부산엑스포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스 산업도 국제공항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동남아시아의 무용단 또는 유럽의 오케스트라가 부산에서 공연을 하고 싶은데 인천공항을 통해서 들어오라고 하면 그 많은 장비들을 가져오기가 몹시 힘들 것”이라며 “그런 어려움을 없애고 부산의 마이스산업을 키우는데도 가덕신공항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 역시 가덕신공항이 크게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녹산에서 가덕신공항, 웅동 그리고 언젠가는 창원에 있는 경남도청까지 지하철로 연결될 수 있다고 하면 그것은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에 한걸음 크게 다가갈 수 있는 아주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러한 생각 때문에 가덕신공항 특별법안을 민주당 국회의원 136명의 이름으로 발의했다”고 했다. 그는 “단일법안에 이 많은 국회의원이 공동발의한 것은 제가 모르긴 몰라도 거의 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특별법을 꼭 통과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산을 포함한 부산·경남 지역에서 민주당의 1월 3주차 지지율은 34.5%로 전주(26.1%)보다 8.4%포인트 상승하며 국민의힘(29.9%)을 제쳤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5주차 때 민주당에 18.7%포인트, 1월 1주차에는 17.5%포인트, 1월 2주차에는 14%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선 바 있다. 하지만 한 주 만에 지지율이 요동쳤다. 특히 부산·경남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10.1%포인트나 하락했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민심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예비 후보들이 상대 후보의 사생활을 들춰내고 성 추문 의혹까지 퍼뜨리는 구태를 보인 것이 지지율을 끌어내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야당이 네거티브 선거를 하는 것과 달리 가덕도신공항 등 정책 이슈를 전면에 내세우고 인물론으로 승부를 걸면 승산이 있다”며 “부산 지역 선거는 늘 불리했지만 뒤집혀왔다”며 보궐선거 전망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장제원 '부산 보선 빨간불' 지적에…김종인 "당연히 신경 써, 곧 방문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1 13:18:45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부산을 이렇게 방치하다간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는 장제원 의원의 지적과 관련, “당연히 신경 써야 한다”며 “설 전에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가 쉬운 데가 어디 있나. 선거라는 것은 노력해서 이기려고 애를 써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YTN의뢰,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 지지율(29.9%)이 더불어민주당(34.5%)에 역전당한 것에 대해 “여론이 그렇게 금방 변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거기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당 지도부가 부산에 곧 갈 것이다. 음력 설 전에 한 번 다녀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가덕도 신공항 문제를 두고 “전반적으로 부산 경제를 앞으로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의 일환으로 가덕도 공항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가덕도 공항 하나 한다고 해서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진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짚었다. 앞서 부산을 지역구로 둔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체감적으로도 부산 민심이 최근 들어 조금씩 돌아서고 있음이 느껴진다”며 “지지율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 하락세인 것은 분명해 보이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며 지지율 하락세 원인으로 “첫째 중앙당이 부산 보궐선거에 대한 무관심을 넘어 손을 놓고 있는 느낌을 준다”며 “신공항 문제를 비롯한 부산 경제 추락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서울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부동산 대책 등 전폭적인 정책지원을 해주고 있는 데 반해, 부산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전무하다”며 “반면, 민주당은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을 퇴직시켜 거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한다”고 부산 보선에 대한 당 지도부의 무관심을 짚었다. 그러면서 “반 김종인 정서가 심각한 실정”이라며 “독선적이며 짜증 섞인 표정들이 방송에 여과 없이 노출되면서 ‘도대체 뭐하는 당이냐’라는 비판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경선이 네거티브전으로 흐르고 있다”고 우려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장제원 "부산 민심 조금씩 돌아서고 있어…경각심 가져야 할 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1 11:06:19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체감적으로도 부산 민심이 최근 들어 조금씩 돌아서고 있음이 느껴진다”며 “지지율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 하락세인 것은 분명해 보이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며 최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우세한 결과를 지적했다. 그는 지지율 하락세 원인으로 “첫째 중앙당이 부산 보궐선거에 대한 무관심을 넘어 손을 놓고 있는 느낌을 준다”며 “신공항 문제를 비롯한 부산 경제 추락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부동산 대책 등 전폭적인 정책지원을 해주고 있는 데 반해, 부산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전무하다”며 “반면, 민주당은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을 퇴직시켜 거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한다”고 부산 보선에 대한 당 지도부의 무관심을 짚었다. 이어 “반 김종인 정서가 심각한 실정”이라며 “독선적이며 짜증 섞인 표정들이 방송에 여과 없이 노출되면서 ‘도대체 뭐하는 당이냐’라는 비판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경선이 네거티브전으로 흐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장 의원은 “물론 일부 후보이지만, 우리 후보가 우리 후보를 비판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렇게 내버려두다간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다 이긴 선거” 자신하더니 부산 민심 뒤집혔다…민주당 34% vs 국민의힘 29%
정치 정치일반 2021.01.21 09:31:52국민의힘의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이 급락해 더불어민주당에 역전당하며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경고등이 켜졌다. 선거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서로 비방하고 성추문 의혹까지 들춰내는 구태를 보이다 민심이 식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8일에서 20일까지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32.9%로 8주 만에 지지율 선두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3.1%포인트 하락하며 28.8%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7.9%, 열린민주당은 7%, 정의당은 5.5%, 시대전환은 1.1%, 기본소득당은 0.9%, 무당층은 14.1%였다. 눈에 띄는 점은 4월 보궐선거가 있는 부산을 포함한 PK 지역의 지지율이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의 PK 지지율은 34.5%로 지난 1월 2주차(주간 기준·26.1%)보다 8.4%포인트 상승하며 국민의힘(29.9%)을 눌렀다. 국민의힘은 지난 12월 5주차는 민주당에 18.7%포인트, 1월 1주차에는 17.5%포인트, 1월 2주차에는 14%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한 주 만에 지지율이 뒤집혔다.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7%포인트 오른 43.6%(매우 잘함 24.2%, 잘하는 편 19.4%)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후보들의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도 지지율 역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민의힘이 부산에서 민주당에 지지율을 크게 앞서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당내에서 “다 이긴 선거”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 때문에 “당내 경선만 통과하면 된다”는 인식이 퍼졌고 후보들이 이기기 위해 비방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서로 “지난 총선에서 참패를 초래한 책임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인사”라고 비판하고 다른 쪽에서는 사생활에 더해 성추문 의혹까지 제기하는 등 구태를 보이고 있다. 한 후보가 “네거티브도 도가 있다”고 반발할 정도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공천관리위원인 안병길 의원이 나서 ‘과열·혼탁 방지를 위한 촉구문’까지 발표했다. 안 의원은 “그는 “후보자는 오로지 능력과 정책, 비전 경쟁을 통해 시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며 “구태 정치의 표본인 흑색선전, 근거 없는 비방 등 여러 유형의 마타도어를 일체 삼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에서는 구태와 비방전이 이어지면 부산의 민심 이반이 서울 선거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의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은 아름다운 경선, 승자와 패자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는 서로 확인도 불가능한 비방전을 하고 있다”며 “지역을 돌아다니면 부산 민심이 돌아서는 게 느껴질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 4.8%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이진복 부산시장 예비후보, 자원봉사자 가족 확진…선거캠프 잠정 폐쇄
사회 전국 2021.01.15 11:07:19이진복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폐쇄된다. 이 예비후보 측은 15일 오전 부산 연제구 선거사무소 자원봉사자 가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 가족은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늘편한내과에서 링거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선거캠프 근무자 10여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선거캠프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따르고자 하는 이 예비후보와 캠프 관계자의 불가피한 판단”이라며 “이 시간 이후로 캠프 관계자들 모두 자진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캠프도 방역 소독을 위해 잠정 폐쇄할 계획”이라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발표할 예정이었던 ‘삶이 행복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6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보도자료 배포로 대체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같은 당 이언주 예비후보와 함께 한 온라인 방송에 출연한 것을 이유로 14일로 예정했던 6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연기하고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지난 14일 오후 늦은 시간 음성으로 나왔다. 앞서 선거캠프 방문자 연관 확진자가 8명 발생한 이언주 예비후보 선거 캠프는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18일까지 업무 중지를 결정했다. 이 예비후보는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보건당국으로부터 오는 19일 정오까지 자가격리하라는 통보를 받고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부산시장 출마' 박성훈 "정권 교체 교두보·부산 발전 이루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4 16:19:34최근 부산시 경제부시장에서 사퇴한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14일 “젊은 힘으로 내년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만들고, 경제전문가의 역량으로 10년 부산 발전의 확실한 기틀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카페거리에 위치한 카페 ‘빈티지38’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모두 쏟아붓고 제 온몸이 부서지도록 일해서 사랑하는 고향 부산을 완전히 바꾸고 싶다”며 “지금의 1년이 부산의 10년, 대한민국의 100년을 좌우할 골든 타임”이라고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인 가칭 ‘카카오시티’ △첨단·신성장 산업 중심의 실리콘비치 구축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4가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카카오시티’는 부산을 사람과 정보 중심의 도시로 바꾸는 구상으로 그동안 소외됐던 서부산 지역에 민간주도의 스마트 시티 플랫폼을 구축해 부산 전 지역을 스마트 네트워크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예비후보는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서부산에서 동부산까지 해변을 따라 미국 산호세의 실리콘 밸리를 넘어서는 첨단 실리콘 비치를 건설하겠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세계은행 민간투자 선임전문가였던 본인이 기업 유치와 투자 분야 최고 전문가라는 점을 거론하며 부산시 경제부시장 시절 10년 동안 비어있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6개 해외 금융기관을 한꺼번에 유치했다는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경제부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신공항 추진본부를 총괄하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타당성을 입증해낸 주역”이라고 힘줘 말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민주당 부산시당 '보선 공약단' 출범…단장에 김해영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4 16:08:42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14일 시당 산하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약단을 설치하고 선거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단장에는 20대 국회의원과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김해영 오륙도연구소장이 임명됐다. 공약단에는 부산시의회에서 박민성 원내부대표, 김태훈 행정문화위원장, 도용회 기획재경위원장을 비롯해 곽동혁·김부민·오원세 의원 등이 임명됐다. 자문위원에는 권기철 부산외대 교수, 박상현 영산대 교수, 이대식 부산대 교수, 주유신 영산대 교수, 한명석 동아대 교수 등 부산 지역 정책 전문가들이 위촉됐다. 김 단장은 “부산은 20년 이상 쇠퇴를 거듭하고 있다”며 “기존 관성에 얽매이지 않고 부산을 새롭게 바꿀 공약을 준비해 부산 시민들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공약단은 부산시당 차원의 핵심 공약 수립과 제안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지지자 6명 확진' 이언주, 결국 19일까지 자가격리
정치 정치일반 2021.01.14 15:45:10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만난 지지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예비후보 측은 14일 오전 부산진구보건소로부터 이 예비후보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예비후보는 19일 정오까지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저를 지지하는 방문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결과적으로 부산시민들께 염려를 끼쳐 드려서 송구하다"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주 직원은 물론 방문자도 철저히 체크하는 등 코로나 대비책을 마련,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이달 5일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한 빌딩에 있는 이 예비후보 선거 사무실 방문자 중에서 현재까지 6명이 확진됐다. 30일 행사는 선대위 간부 위촉식, 5일은 종교계 인사 위촉장 수여식과 정당 출신 정치인 지지 선언 등 행사였다. 5일 행사 때 이 예비후보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행사 참석자들을 앞에 두고 15분 넘게 연설했고, 한 장로는 연단으로 나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30초간 기도했다. 이 예비후보는 기도에 이어 선대위 관계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악수까지 했다. 관할 부산진구청은 출입자 관리 소홀 등 이 예비후보 측이 방역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과태료 150만 원 처분을 내렸다. 이처럼 최근 이 예비후보 행적을 보면 코로나19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듯한 정황이 더러 나온다. 보건당국은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선거 캠프로 연락해 이 예비후보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통보했으나 이 예비후보는 곧바로 검사에 응하지 않았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점심시간을 넘긴 데 이어 오후 3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본인 '4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나서야 수행비서와 함께 부산시청 인근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캠프에서 (보건소 통보를 받고) 후보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안 됐다"며 "결과적으로 후보가 통보를 받은 시점은 기자회견 후였고, 곧바로 검사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진단검사 이후인 당일 오후 늦게 서울로 이동해 머물다가 다음날인 13일 오후 1시 시작하는 한 온라인 방송에도 출연했다. 다행히 진단검사 결과는 방송 출연 전인 13일 오전 11시께 음성으로 통보됐다. 이와 관련해 같은 당 경쟁자인 이진복 예비후보는 이언주 예비후보와 함께 해당 온라인 방송에 출연했던 것에 부담을 느껴 14일로 예정했던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연기하고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한 선거 캠프 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선거운동을 하려고 하나 좀 더 지지를 얻으려 하다 보니 일정 소화와 선거 사무소 관리 등 코로나19 대응에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박성훈 국민의힘 예비후보 출마선언 "부산 발전 10년 기틀 만들겠다"
사회 전국 2021.01.14 15:32:16박성훈(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4일 오후 전포동 전포카페거리에 위치한 빈티지38에서 ‘젊은 부산, 강한 부산’을 일성으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부산 경제의 혁명, 부산 행정의 혁신, 부산 정치의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자신이 다가오는 4월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10년 부산 발전의 확실한 기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금의 1년이 부산의 10년, 대한민국의 100년을 좌우할 골든타임이기 때문에 젊은 힘이 필요하고 과감히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강한 경제시장이 뿌리에서부터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스마트 시티(가칭 카카오시티), 첨단·신성장 산업 중심의 실리콘비치 구축,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4가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스마트 시티(가칭 카카오시티)는 부산을 사람 중심, 정보 중심의 도시로 바꾸는 것으로, 그동안 소외됐던 서부산 지역에 민간주도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해 부산 전 지역을 스마트 네트워크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 노년층, 서민 등의 정보 소외 문제까지 완벽하게 해소해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가칭‘카카오시티’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첨단·신성장 산업 중심의 실리콘비치 구축은 서부산에서 동부산까지 해변을 따라 미국 산호세의 실리콘 밸리를 넘어서는 첨단 실리콘 비치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구역별로 특화된 미래산업을 유치해서 부산을 창업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좋은 일자리를 가진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을 부산에 유치하겠다는 세 번째 공약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세계은행 민간투자 선임전문가로 일했던 기업 유치와 투자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경제부시장 시절 10년 동안 비었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6개 해외 금융기관을 한꺼번에 유치해낸 바 있다. 이와 함께 부산시민의 간절한 염원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도 경제부시장으로 재임 기간 신공항 추진본부를 총괄하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타당성을 입증해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전포동은 박 예비후보가 출생하고 자란 지역으로, 과거 낙후되고 슬럼화된 공구상가 거리에서 2017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세계명소 52곳’ 중 한국에서 유일하게 뽑힌 대표적 도시재생 창조허브 거리로 변모한 곳이다. 박 예비후보는 “전포동은 개인적 인연뿐 아니라 부산이 예전의 영광을 회복하고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상징적인 장소”라며 ‘빈티지38’을 출마선언 장소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김영춘 "가덕도 신공항, '여당 부산시장' 있어야…부산 재설계 기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14 10:43:43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영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4일 “위기의 도시 부산을 재설계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14일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전임 민주당 시장 성추행 사태로 보궐선거가 이루어지는 데다 부산 지역 경기 체감이 나쁘다보니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은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떼어 놓은 당상이라고 생각을 한다.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비후보 등록만 10명이고 그 위에도 추가로 더할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이같은 부산의 분위기가 오랜 침체와 관련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부산이 25년, 30년을 계속 인구가 감소해온 추세다. 경제적인 활력이 떨어지고 점점 위기의 도시가 되어가고 있는데, 노인과 바다의 도시라고 그런다”며 “전국 7대 도시 중에서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좋은 일자리, 대기업 일자리가 없으니까 청년층, 장년층들이 다 빠져나가버린다”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위기의 도시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게 2~3년 만에 금방 그렇게 되는 게 아니지 않겠나. 앞으로 10년, 20년을 내다보고 투자를 하고 재설계를 해야 되는데, 그런 재설계를 이번 보궐선거에서 해보자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이어 부산의 침체를 타개할 가장 중요한 계획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꼽았다. 김 전 장관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위한 가장 핵심 중 하나가 가덕도 신공항”이라며 “신공항 문제가 국민의힘 어떤 의원들이 고추 말리는 공항이라고 비아냥하기도 했는데, 부산이나 경남 지역으로써는 미래 발전을 위한 절박한 생존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그는 “민주당이 열심히 싸우고 노력해서 김해공항으로는 안 된다, 가덕도에 신공항을 만들어야 된다고 해서 거의 만들어가는 중인데, 뒤늦게 숟가락을 들고 덤벼드는 그런 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3달밖에 안 남았다고 그러는데, 제 입장에서는 3달이나 남았다”며 “이번 선거는 그냥 정치선거로 치닫는다고 그러면 역전하기가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장선거 보궐선거만큼은 정치선거를 할 그럴 때가 아니다”며 “부산의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는 앞으로 10년, 20년의 부산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그런 살림꾼을 뽑아야 되는 선거라고 부산 시민께 호소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가덕신공항이라든지 또 엑스포 유치를 위한 준비라든지 이런 것들이 1, 2년 사이에 결정적으로 준비되어야 되는데, 그런 일들을 야당 시장이 잘할 수 있겠느냐? 아니면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 남은 1년 그리고 민주당 180석 의석을 가진 집권여당과 함께 이런 일들을 급박하게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그런 여당의 경험이 있는 시장이 필요한 건가, 그런 선택의 선거로 부탁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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