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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SK바사 '0주' 피하자…물량 있는 증권사는
증권 IB&Deal 2021.03.10 09:36:27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열기가 예상보다 더 달아오르면서 균등 배정을 기대하고 청약한 투자자에 돌아갈 몫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에 10주를 청약한 일반 투자자들 중에는 빈 손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하는 청약자도 나올 전망이다. 소액 투자 개인들은 주관사 별 경쟁률 뿐 아니라 청약 건수도 확인해야 보다 더 많은 공모주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청약 첫 날인 9일 22만 57건의 청약이 접수됐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균등 방식으로 배정한 물량은 14만 3,438주. 청약 건수가 균등 배정 물량을 넘어섰다. 투자자 1명에게 1주를 골고루 나눠준다해도 주식수가 모자란다. 청약 둘째 날에도 추가 청약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 결국 삼성증권은 추첨을 통해 균등 배정 물량을 나눠 줄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상황도 비슷하다. 하나금융투자의 균등 배정 물량은 삼성증권과 같은 14만 3,438주. 첫 날 청약 건수가 13만 4,893건이 몰리며 균등 배정 물량에 육박했다. 이로 인해 최소 청약 단위인 10주(증거금 32만 5,000원)로 청약을 노리는 소액 투자자들은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보다 다른 증권사 창구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한 상황이다. 아직 물량에 여유가 있는 증권사도 있다. SK증권이 대표적이다. SK증권은 22만 9,500주를 균등 방식 물량으로 배정했는데 청약 건수가 4만 4,586건에 그쳤다. 청약 첫 날 기준으로 균등 배분하면 투자자 1명은 5주를 받아간다. 청약 마지막 날 첫 날의 두 배 가량의 청약 건수가 접수되도 균등 배정 공모주를 2주를 받는 경우가 나온다. 아직 SK증권 계좌가 없는 투자자는 온라인 계좌 개설로만 청약 할 수 있다. 신청 건수 대비 가장 많은 균등 배정 물량이 남은 곳은 NH투자증권이다. 106만 1,438주를 배정했는데 첫 날 청약 신청 건수는 34만 1,634주로 아직 72만 주의 여유가 남아있다. 이 밖에 한국투자증권도 65만 9,813주 배정에 27만 5,890건 신청으로 다소 여유가 있으며 미래에셋대우는 64만 1,125주 배정에 24만 4,4054건의 청약이 첫 날 들어왔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
[시그널] '균등배정' SK바사, 청약열기에 '0'주 받나
증권 IB&Deal 2021.03.09 17:18:46“내방해 주셨는데 계좌 개설을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9일 오전 서울의 한 SK증권의 영업점에는 사과 안내 문구가 붙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을 위해 계좌를 만들지 못한 고객들이 몰리면서 업무가 마비됐고 계좌 개설이 인근 은행에서도 가능한 점을 서면으로 알리고 있었다. 영업점 직원들은 몰려드는 전화를 받느라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접속 증가로 일시적 홈페이지 마비에 시달렸다. 올해 코스피 상장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에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청약 결과와 받게 될 주식 수에 관심이 쏠린다. 첫날 청약 증거금만 14조 1,474억 원으로 빅히트(8조 6,000억 원)를 훌쩍 넘어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열풍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부터 어느 정도 예상됐다. 역대 최고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1,275 대 1)은 물론 청약 금액(1,046조 원)도 사상 최고였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비율(신청 수량 기준)은 60%에 이른다. 예상보다도 뜨거운 열기에 일반 청약에서 역대 최다 증거금 기록도 갈아 치울지 주목된다. 보통 공모주는 마감일에 청약이 더 몰리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첫날 증거금이 16조 4,140억 원이었고 다음 날 약 42조 원의 주문이 들어와 최종 58조 5,540억 원을 기록했었다. 다만 청약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공모주 수량은 기대만큼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균등 배정 방식이 적용되지만 일부 증권사는 청약 건수가 워낙 많아 1주씩 균등하게 다 나눠주기도 힘든 상황이다. 청약 첫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삼성증권(154 대 1)은 약 14만 주를 균등 배정하는데 청약 건수가 22만 건에 이른다. 삼성증권은 추첨을 통해 균등 배정 주식분을 나눠줄 계획이다. 뜨거운 청약 열기에 전문가들은 소액 투자자들에게 최소 청약 단위로 복수 증권사에 중복 청약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10주씩만 청약 신청해도 균등 배정 방식으로 청약한 증권사에서 공모주를 각각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종 배정 물량은 10일 청약 결과가 결정한다. 청약 신청은 NH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에서 10일 오후 4시까지 받는다. 상장은 오는 18일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
[시그널]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첫날 14.1조 몰렸다
증권 IB&Deal 2021.03.09 17:07:11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열기는 첫 날부터 뜨거웠다. 청약 증거금이 14조 원 이상 몰리며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한 카카오게임즈를 바짝 뒤쫓았다. 9일 NH투자증권(005940) 등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이 75.87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만 14조 1,474억 원이 몰렸다. 지난해 역대 최다 증거금 기록을 세운 카카오게임즈의 첫 날 증거금(16조 4,140억 원)보다는 적지만 SK바이오팜(5조 9,000억 원), 빅히트(8조 6,000억 원) 기록은 훌쩍 넘어섰다. 증권사별로는 대표 주관사인 NH증권의 경쟁률이 82.4대 1을 기록했다. NH증권 한 곳에만 약 34만2,000건이 접수됐다. 일반 청약 물량이 가장 적은 삼성증권의 경쟁률은 154.1대 1로 가장 높았다. 증시 약세에도 예상보다 많은 청약이 몰리면서 최종 증거금에도 관심이 쏠린다. 보통 IPO 공모주는 청약 둘쨋날 투자자가 몰린다. 최종 청약 증거금이 카카오게임즈를 넘어설지도 주목된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
[시그널] 일부 증권사 SK바이오 경쟁률, 100대1 돌파
증권 IB&Deal 2021.03.09 14:13:42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첫 날 일반 투자자들의 청약 열기가 뜨겁다. 일부 증권사의 청약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어서면서 SK바이오팜 급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4시 현재 삼성증권의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어섰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도 약 60대 1, 공동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약 55대 1, 미래에셋대우 약 46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공모주 열풍을 몰고 온 SK바이오팜의 첫 날 최종 경쟁률 61대 1을 일찌감치 넘어선 수준이다. 427대 1을 넘긴 카카오게임즈에는 못 미치지만 89.6대 1을 기록한 빅히트 첫 날 성적은 넘어설 가능성은 여전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SK바이오팜 보다 일반 청약자들에 배정한 금액이 많은 만큼 청약 증거금도 SK바이오팜(약 31조 원)의 기록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모주 균등 분배 배정 도입으로 소액 투자자들의 청약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소 청약 금액은 32만 5,000원으로 10주를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 최소 2~3주 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는 6만 5,000원으로 상장 당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을 기록하면 주당 10만 4,000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
SK바이오 '대박'이라는데…SK케미칼은 39% '추락' 왜
증권 국내증시 2021.03.09 11:56:15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흥행이 예고됐음에도 SK케미칼(285130)과 SK디스커버리(006120)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SK케미칼은 한 달여 만에 주가가 40만 원대에서 20만 원대로 추락했다. 9일 오전 11시 4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4.07%(1만 2,000원) 하락한 28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3일 종가 기준 46만 2,500원을 기록한 이후 주가는 줄곧 하락세를 이어오며 한 달여 만에 38.81%가 빠졌다. 같은 시간 SK케미칼 우선주 역시 4.95% 하락한 14만 4,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SK디스커버리(3.40%)와 SK디스커버리 우선주(-5.79%)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2~8일) 개인은 SK케미칼 주식을 1,236억 원 규모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599억 원, 기관은 644억 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SK디스커버리 역시 개인은 65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억 원과 40억 원을 순매도했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이후 지분율이 기존 98%에서 68.4%로 하락하게 된다. 전일 SK케미칼은 보유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765만 주를 양도하고 4,973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의 지주회사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열기가 기대에 못 미쳤고,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이후 수익률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더해지며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부터 이틀간 개인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7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1999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유가증권시장 수요예측 경쟁률로는 최고치로 지난해 상장한 명신산업(1,196대 1)을 넘어섰다. 특히 수요예측 신청가격 물량의 96.74%는 희망가격 밴드(4만 9,000∼6만5,000원)의 최상단인 6만 5,000원 이상의 가격을 써냈다. 다만 의무보유 확약 총 신청 수량 대비 59.92%로 집계돼 앞서 상장한 SK바이오팜(81.15%)에 크게 못 미쳤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애초 예상했던 레벨에 비해 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SK디스커버리와 SK케미칼의 주가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또 공모주 균등 청약 방식이 도입된 점도 주가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소액 투자자가 인기 공모주를 배정받기 어려웠던 기존과 달리 증거금을 낸 청약자에게 공모주가 똑같이 배정되면서 모회사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을 받는 증권사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SK증권·삼성증권·하나금융투자 등 총 6곳으로 개인 투자자는 최소 청약주수인 10주의 증거금 32만 5,000원씩만 내면 여러 곳에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
[시그널] SK바이오사이언스, 1주라도 더 받아가려면
증권 IB&Deal 2021.03.09 10:35:00올해 공모주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일반 청약이 돌입했다. 균등 분할 제도 도입에 증권사별 복수청약이 가능하면서 한정된 투자금을 어떤 식으로 배분해야 1주라도 더 물량을 받을지 투자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9일과 10일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및 미래에셋대우을 비롯해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수요예측 밴드 상단인 6만5,000원으로 정해졌다. 소액 청약자들에게도 균등배분하도록 공모주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청약 증거금보다는 청약 계좌 숫자가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개편된 제도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 중 25%(기존 20%)를 개인 투자자들에게 배정하고 이 중 50% 이상을 ‘균등 배정’한다. 청약증거금 규모에 상관없이 최소 청약 기준(10주)만 넘기면 n분의 1로 나눠주는 식이다. 이에 따라 6곳의 계좌를 모두 가지고 있다면 각 계좌 별로 최소청약 수량(10주)을 청약하는 것이 효율적이란 조언이다. 공모가 기준 최소 청약 단위인 10주를 받는 데는 32만5,000원(증거금 50%)이 필요하다. 1계좌당 10주씩 청약한다면 6계좌에 32만5,000원씩 총 195만 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6곳에 모두 청약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배정물량이 가장 많은 증권사에 청약하는 것이 좋다. 청약경쟁률이 높아질수록 균등배정으로 받을 수 있는 주식 수에 차이가 생긴다. SK바이오사이언스 IPO의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849만1,500주를 배정받아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보유한 물량은 각각 527만8,500주, 504만9,000주다. 이 외에도 인수단으로 SK증권(183만6,000주), 삼성증권(114만7,500주), 하나금융투자(114만7,500주)가 참여한다. 증거금이 많을수록 주식을 더 주는 ‘비례 배정’을 노린다면 당연히 배정 물량이 많은 NH투자증권 등에 남은 자금을 한 번에 넣는 게 유리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5개 증권사에는 최소 청약증거금 32만 5,000원(10주·증거금률 50%)을 넣고 남은 청약증거금은 물량이 많은 증권사인 NH투자·한국투자·미래에셋대우 중에서 경쟁률이 낮은 곳에 몰아서 청약하는 게 최적의 조합”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SK케미칼로부터 분사한 백신전문기업이다. SK케미칼이 지분 98.04%를 갖고 있다. 기업공개가 끝나면 SK케미칼의 지분율은 68.43%로 줄어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코로나 백신의 유통·보관을 담당하는 회사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백신 등 백신 물량이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보관, 유통된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
[시그널] SK바이오 최소 투자금액은 ‘32만 5,000원’
증권 IB&Deal 2021.03.09 10:27:15SK바이오사이언스가 청약에 돌입하며 일반 투자자들이 거둘 수익에도 관심이 쏠린다. 소액 투자자들은 균등 분배 배정 도입으로 10주를 공모 신청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투자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선 32만 5,000원이 필요한데 100%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 최소 청약 주식 수는 10주로 32만 5,000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지난해만 해도 대형 공모주를 1주 받기 위해선 수 천만 원의 증거금이 필요했지만 균등 분배 배정 방식 도입으로 소액 투자로 공모주를 배정받게 됐다. 청약 참여 계좌가 많을 수록 투자자들이 받게 되는 주식 수가 줄게 되는데 업계는 소액 투자자들이 최소 1주에서 최대 5주 정도의 공모주를 배정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주를 청약해 3주를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청약 신청 당시 납부 한 증거금 32만 5,000원에서 청약금액 19만 5,000원을 제외한 금액을 12일 환불받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예정일은 18일. 공모주는 그 날부터 증권시장에서 매매가 가능하다. 상장 첫 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 된 뒤 상한가 기록)’을 기록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16만 9,000원까지 오른다. 10주 신청, 3주 배정 기준 31만 2,000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국민연금·싱가포르 투자청(GIC) 등 큰 손 기관들이 대거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확약까지 하면서 상장 첫 날 이후에도 주가 흐름이 좋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특히 전문가들은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이 20% 수준으로 낮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상장 이후 단기 주가를 결정하는 중요 요인 중 하나가 주식 수급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SK바이오팜의 유통 비율은 13%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이경준 혁신투자자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 뿐 아니라 단기 유통 물량이 적은 점도 상장 이후 단기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공모주에 관심이 없던 투자자들도 단기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로 청약 방법과 전략 등을 문의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
[시그널] "계좌 없는데…SK바이오 청약 가능한가요?"
증권 IB&Deal 2021.03.09 08:41:21기업공개(IPO) 역사상 기관 투자가들의 관심이 가장 뜨거운 공모주로 오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예상했던 것 이상의 수요예측 흥행에 주식 투자 경험이 없는 투자자들도 청약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을 만큼 열기가 뜨겁다. ‘큰 손 개미’들이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하는 가운데 아직 계좌가 없는 투자자들은 일부 증권사에서 온라인 계좌 개설로 청약 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9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나선다. 가장 많은 청약 물량을 보유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다. 212만 2,875~254만 7,450주를 일반에 배분한다. 최고 청약 한도가 10만 주(증거금 32억 5,000만 원)로 관측되면서 30억 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한 고액 자산가들은 NH투자증권 창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기 연금형 상품 등을 보유한 우대 고객에는 25만 주(81억 2,500만 원)까지 청약 기회를 열고 있다. 이 밖에 한국투자증권 청약 배정 물량은 131만 9,625주~158만 3,550주로 (일반 고객 기준) 한 사람 당 최대 5만 2,000주(16억 9,000만 원)를 청약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도 126만 2,250~151만 4,700주를 배정 받았으며 최대 7만 4,000주(24억 500만 원)까지 청약 가능하다. 고액 자산가 외 주식 거래 경험이 없는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기관들이 역대 IPO 역사상 가장 뜨거운 관심을 보이면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균등 분배 배정 방식이 적용 돼 최소 청약 단위인 10주(증거금 32만 5,000원)만 넣어도 최소 1주 이상을 배정 받을 수 있다. 현재 계좌가 없는 투자자들도 아직 늦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SK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등은 청약일 개설된 계좌에도 자격을 부여한다. 다만 지점 방문이 아닌 온라인 등의 방식으로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는 6만 5,000원으로 10주를 청약할 경우 32만 5,000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상장 당일 따상을 기록하면 주당 10만 4,000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
'가족계좌 총동원'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균등 배분'이 뭐길래
증권 국내증시 2021.03.09 07:48:04오랜만에 등장한 ‘IPO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청약이 9일이 막이 오른다. 10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될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바로 균등 배분이다. 지난해부터 공모주 열풍이 불면서 1억원을 넣고도 쥐꼬리 배정이 이뤄지는 상황이 반복되자 금융당국은 공모주 제도를 바꿨다. 돈이 많을 수록 많이 벌어가는 ‘머니 게임’식의 공모주 청약에서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미 올해부터 이뤄진 IPO에서는 이미 균등 배정이 도입됐지만, 대어급 IPO중에서는 첫 적용된 달라진 공모주 청약 제도가 아직 일반 투자자들에게 생소하다. 바뀐 청약제도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관련 궁금증을 풀어본다. Q: 일반 공모 물량에서 균등 배분과 비례 배분, 어떻게 나뉘나. A: 바뀐 제도에 따르면 일반 청약 물량 중 50% 이상을 균등 배분해야 한다. 예컨대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 IPO에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주 물량의 25%인 573만7,500주다. 단, 우리사주 조합 실권 물량이 발생하면 688만5,000주까지 늘어날 수 있다. 573만7,500주가 전체 물량이라고 가정하면 이중 50%인 286만 8,750주는 균등배분되고, 나머지 절반은 비례 배분된다. Q: 균등배분 물량은 어떻게 배분 되나? A: 말 그대로 청약자들에게 공평하게 나눠 준다. 공모주 최소 청약 단위는 10주다. 10주 이상 청약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N분의 1로 이 균등 배분 물량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균등 배분도 증권사 별로 나눠진다. 이번에 총 6개 증권사에서 청약이 이뤄진다. 가장 배정물량이 많은 NH투자증권의 예를 들어보자. NH투자증권이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하는 212만 2,875주 중 50%인 106만1,438주가 균등 배정 물량이다. 만약 NH투자증권에 25만명이 청약한다면 106만1,438주 나누기 25만주, 즉 4주씩 나눠준다. Q: 균등 배분 시, 소수점 이하 주식은 어떻게 배분되나. A: 추첨을 통해 배분된다. 예컨대 균등배분 경쟁률이 4.25주라면, 청약자 모두에게 4주씩 나눠주고 나머지 0.25주는 추첨을 통해 4명중에 1명씩에게 돌아간다. 이에 따라 어떤 이는 균등배정에서 4주를 받기도 하고, 다른 이는 5주를 받기도 한다. 또 균등배분에는 반올림을 적용하지 않는다. 예컨대 4.9주씩 배분될 경우 4주씩 나눠주고 나머지 주식은 추첨을 통해 배분한다. 다만 이번에 공모 증권사 6곳 중 하나금융투자는 소수점 이하 주식도 1주씩 추가로 배분한다. 예컨대 하나금융투자의 경쟁률이 1.2대 1이라면 모두가 2주를 받는 식이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는 균등배정 물량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Q:비례 배분은 어떻게 이뤄지나. A:기존의 방식과 같다. 청약금이 많을 수록 더 많이 준다. 비례 배분시 소수점 이하 주식은 5사 6입을 원칙으로 한다. 예컨대 경쟁률이 4.9대 1이라면 5주씩 배정한다. 4.5대 1이라면 4주를 받고, 나머지는 추첨으로 배분한다. 비례 배분이 전체 물량의 절반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경쟁률은 눈에 보이는 경쟁률의 두 배다. 예컨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경쟁률이 500대 1이라고 발표 됐다면 실제로는 1,000대 1인 셈이다. Q: 균등과 비례 배분 청약을 별도로 해야 하나. A: 아니다. 투자자들이 원하는 수량을 청약을 하면 증권사에서 알아서 배분한다. Q: 최대한 수량을 많이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A: 균등배분 물량은 청약 계좌숫자에 달려있다. 5개 증권사에는 최소 청약 단위인 10주만 청약하고 나머지 자금은 경쟁률이 낮은 1개 증권사에 몰아서 넣는 게 유리하다. 특히 복수 청약이 가능하다보니 온 가족 계좌를 동원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1명이 6개 증권사에 청약하면 최소 6주 이상의 물량을 받을 수 있지만 같은 경쟁률이라면 3명 명의로 청약하면 최소 18주는 받을 수 있다. Q: ‘따상’ 이번에도 가능할까. A: 누구도 모른다는 게 정답이다. 현재 장외 가격이 2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6만5,000원 공모가에서 따상(시초가 상한가+장중 상한가) 상승률인 160%가 올라 16만9,000원을 기록해도 이에 못친다. 그러다보니 “한 주당 10만원의 수익은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돼 있다. 그러나 최근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악화되고 있어 상장일 주가는 “정말 모르겠다”는 게 여의도 고수들의 전언이다. 다만, 코로나 백신 생산에 따른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과 수익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공모가격 이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전망은 대다수다. Q: 청약 일정은? A: 9~10일 진행된다. 인터넷 청약은 시스템 혼잡을 고려해 오전 10시~오후 4시에 가능하다. 상장은 18일이다. /이혜진 기자 hasim@@sedaily.com -
[시그널] 기관 60% "안 팔겠다"…'SK바사' 돌풍 예고
증권 IB&Deal 2021.03.08 16:24:32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공개(IPO) 청약에 참여한 기관 물량 절반 이상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상장 직후 시세 차익을 포기하는 대신 공모주를 한 주라도 더 받겠다는 전략이다. 기관들이 상장 후 일정 기간 주가가 공모가 대비 높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가운데 일반 투자자들은 단기 시세 차익을 얻기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6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경쟁률은 1,275.47 대 1, 기관 청약 신청 금액도 1,046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 내에서 정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관 의무 보유 확약 비율에 쏠렸다. 기관 청약 신청 주식 수는 160억 9,956만 3,214주. 이 중 96억 4,682만 8,500주(59.92%)가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했다. 15일을 제시한 물량이 6억 1,057만 4,000주로 가장 적었으며 3개월 확약이 35억 9,576만 4,000주에 달했다. 6개월을 제시한 물량도 21억 9,403만 4,000주나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확약 비율은 SK바이오팜(81.15%)보다는 낮았지만 빅히트(43.85%)는 물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58.59%) 기록도 넘어섰다. 투자자들은 높은 확약 비율을 크게 두 가지 의미에서 바라보고 있다. 우선 기관들이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는 점이다, 일정 기간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석한다. 실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자체적으로 코로나19 백신도 개발하고 있는데 개발에 성공할 경우 기업 가치가 큰 폭으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KTB투자증권은 “코로나19 백신 계약 관련 실적이 기대되는 만큼 공모가 상단에 대한 부담은 높지 않다”고 했다. 기관에 비해 투자 기간이 비교적 짧은 일반 투자자들은 수급 측면에 집중하고 있다. 확약 신청이 많을수록 단기 시세 차익에 나서는 기관의 매도 물량이 줄어들고 단기적으로 ‘따상’ 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공모주 일반 투자자는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기업 가치에 수렴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주식 수급 상황에 따라 주가가 좌우되기 때문에 상장 당일 유통 물량이 청약 여부의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SK바이오팜의 상장 당일 유통 물량은 약 13%로 매우 적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관 확약 비율을 적용하기 전의 상장 당일 유통 가능 주식 비율은 25.57%였다. 대주주인 SK케미칼(285130)의 공모 전 기준 지분율이 98.04%에 이르면서 유통 가능 주식 비중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확약 비율이 예상보다 높으면서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 비율은 20%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단순 가정으로 기관 공모 중 30~40%가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 되는 것으로 가정하면 유통 주식 비율은 14~16%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무 보유를 확약한 기관 물량에 실제 배정될 주식 수는 일반 청약 이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확약 제시 여부와 신청 공모가 등을 종합해 기관 배정 수량을 확정하는데 기준이 증권사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한편 공모가를 확정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9~10일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일반 청약자에 573만 7,500~688만 5,000주(3,729억~4,475억 원)를 배정했으며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 등을 통해 진행된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영향? 투자자예탁금 하루 새 5조 급증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1.03.08 16:19:16투자자예탁금이 하루 사이에만 5조 원 이상 증가하며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공모주 청약을 위한 ‘대기성 자금’이 몰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투자자예탁금은 전날보다 5조 3,323억 원(8.57%) 증가한 67조 5,3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1일(68조 2,912억 원)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투자자예탁금은 금융 기관이 주식 매매, 공모주 청약 같은 목적을 위해 투자자로부터 받은 돈을 말한다. 지난 한 달 사이엔 투자자예탁금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코스피 횡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의 직접 투자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그러나 갑작스레 투자자예탁금이 몰린 배경으론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이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9~10일 이틀간 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 등 6개 증권사를 통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최대 IPO 최대어로 꼽히면서 공모 주관사에 계좌를 열려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렸다는 전언이 나온다. 지난해 빅히트·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IPO 종목들이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을 당시에도 투자자예탁금이 급증하는 경향이 나타난 바 있다. 이들 공모주에 청약하기 위해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맡긴 돈이 급격히 늘어난 영향이다. 가령 카카오게임즈가 청약을 진행하기 직전인 지난해 8월 31일엔 투자자예탁금이 60조 원을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당시 카카오게임즈는 총 58조 원의 청약 증거금을 동원했다. 이후 청약 마지막 날인 그해 9월 2일엔 예탁금이 48조 원대로 감소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
[시그널]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가 6만5,000원…“몸 값 부담 덜었다”
증권 IB&Deal 2021.03.08 08:54:38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에서 결정하면서 상장 이후 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를 중심으로 공모가가 적정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상장 후 유통 비율이 적어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주 일반청약을 마무리하고 18일 코스피에 오른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6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 싱가포르 투자청(GIC)과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등 기관 투자가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요예측 경쟁률도 1,000대 1을 넘어섰지만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에서 최종 결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가 적정하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내년 추정 순이익 기준 공모가 밴드 주가수익비율(PER)이 29배 수준”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계약 관련 실적이 기대되는 만큼 공모가 상단에 대한 부담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백신 개발 기업에서 백신 위탁생산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대 1, 기관 청약 신청 금액이 1,000조 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되면서 이 같은 전망은 더 힘을 얻고 있다. 투자 기간이 비교적 짧은 일반 투자자의 주가에 대한 기대감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상장 직후 유통 비율이 SK바이오팜(326030)과 비슷한 수준으로 매우 낮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 등에 따르면 기관 공모 물량의 30~40%가 보호예수를 미 확약할 경우 상장 당일 유통 주식 비율이 14~16%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SK바이오팜의 유통 주식 비율은 약 13%. 증권가에서는 유통 물량이 적었던 점이 단기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한 바 있다. 올해도 상장 당일 따상을 기록한 IPO 공모 기업 4곳 중 3곳이 20%대 이하의 유통 비율을 보였다. ‘KOSPI200’ 조기 편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상장 후 15거래일 간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종목 중 50위(약 6조 원 내외)면 조기편입이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당일 따상을 기록하면 시가총액은 약 12조 9,000억 원을 기록하게 된다. 신한금융투자는 리포트를 통해 “KOSPI200 조기 편입 가능성 있다”며 “(조기 편입이) 결정될 경우 6월 중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공모가, 기관 확약 비율 등을 최종 공시하고 9~10일 일반 청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자에 573만 7,500~688만 5,000주(3,729억~4,475억 원)을 배정했으며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과 공동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인수단인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을 통해 진행된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
[시그널] IPO 기록 속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가 6만5,000원 확정
증권 IB&Deal 2021.03.07 17:00:00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업공개(IPO) 수요 예측의 역사를 새로 썼다.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 예측 사상 처음으로 청약 신청 금액이 1,0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공모 가격도 당초 제시한 금액 이상도 가능했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당초 제시한 공모가 범위 상단에서 결정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가를 6만 5,000원으로 결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수요 예측을 하면서 제시했던 공모 가격(4만 9,000~6만 5,000원)의 상단에서 결정했다. IB업계에서는 수요 예측 열기가 워낙 뜨거워 공모 가격도 제시한 범위를 넘어서 결정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있었다. 공모 가격이 높을수록 IPO를 하는 회사는 더 많은 자금을 확보, 투자 등의 여력도 커진다. 최근 수요 예측을 한 8곳의 회사 중 7곳은 최종 공모 가격을 당초 제시했던 것보다 높게 결정했다. IPO로 막대한 돈이 몰리고 있어 범위를 초과한 공모 가격도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 탓이다. 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당초 제시한 범위 내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 공모 금액에 욕심을 부리지 않고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더 중요시 하겠다는 의도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도 공모가 산정에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SK바이오팜 대표 주관도 맡았는데 수요예측 흥행(경쟁률 836대 1)에도 공모 가격은 희망 범위 상단으로 결정했다. 공모 가격이 확정되면서 수요예측 열기가 일반 청약으로 이어질지 관심은 더 커졌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갖고 있는 청약 증거금 기록을 훌쩍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일반 청약 배정 금액이 카카오게임즈(768억 원)에 비해 5배 수준으로 큰 데다 싱가포르 투자청(GIC) 등 해외 유력 기관들 마저 공모주를 받기 위한 대열에 합류한 것 등이 전망에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요 예측에서 나온 객관적 수치만 봐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는 역대 기록을 갈아치 울 정도”라면서 “개인들의 청약 문의도 벌써부터 상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 가격(6만5,000원)을 고려할 때, IPO를 통해 1조 4,918억 원을 조달한다. SK케미칼(285130)은 구주 매출로 4,973억 원을 확보하며 회사에 신규로 투입되는 자금은 9,945억 원이다. 오는 9~10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주식시장에는 18일 상장한다. 일반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 인수단인 SK증권·하나금융투자·삼성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
[시그널] SK바이오사이언스, 기관 청약 1,000조 추정
증권 IB&Deal 2021.03.05 20:28:34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 1,000조 원이 넘는 청약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역대 IPO 공모주 기관 청약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국내 기관들이 한 주라도 공모주를 더 받기 위해 의무 보유 확약 등을 제시하는 가운데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해외 유력 투자가들도 청약에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 수요예측에 1,000조 원이 넘는 기관 청약이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관에 1조 1,000억 원 가량을 배정했는데 경쟁률이 1,000 대 1에 육박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기관 청약 금액이 몰렸다.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하기로 확약한 비율도 60%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공모주 열풍을 몰고 온 SK바이오팜의 공모 열기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8월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8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일반 청약에서도 31조 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기관 청약에 사상 최고액이 몰리면서 일반 청약의 흥행 가능성도 커졌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업 가치가 5조 원에 육박하는 기업 중 경쟁률이 1,000 대 1에 근접한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일반 청약의 흥행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전문 기업으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회사다. 약 5조 원의 기업 가치로 상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일각에서 기업 가치 고평가 논란이 일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기관들의 투자 심리는 뜨거웠다. 국내 기관들의 경우 수요예측 참여를 확정한 채 공모주를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해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GIC와 노르웨이뱅크 등 해외 기관투자가들도 공모주를 받기 위한 대열에 합류했다. 코로나19 백신 생산으로 최근 기업 가치가 치솟은 데다 상장 당일 기준 공모주 유통 비율이 20% 수준으로 낮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수요예측을 마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9~10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마친 뒤 18일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일반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과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 인수단인 SK증권·하나금융투자·삼성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
[시그널] SK바이오사이언스 수요예측 1,000대 1 육박…일반 청약도 대박 날까
증권 IB&Deal 2021.03.05 17:37:52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기업 가치가 5조 원이 넘는 기업 중 이례적으로 경쟁률이 1,000대 1에 육박하면서 수요예측 열기가 일반 청약 흥행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국내 기관들이 한 주라도 공모주를 더 받기 위해 의무 보유 확약 등을 제시하는 가운데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해외 유력 투자가들도 청약에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대 1에 육박했다.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하기로 확약한 비율도 60% 수준으로 알려졌다. 수요예측은 일반 투자자 청약에 앞서 공모가 등을 확정하는 단계다. 경쟁률이 1,000대 1에 근접하면서 지난해 공모주 열풍을 몰고 온 SK바이오팜의 공모 열기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8월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8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일반 청약에서도 31조 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전문 기업으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회사다. 약 5조 원의 기업 가치로 상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일각에서 기업 가치 고평가 논란이 일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기관들의 투자심리는 뜨거웠다. 국내 기관들의 경우 수요예측 참여를 확정한 채 공모주를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해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GIC와 노르웨이뱅크 등 해외 기관투자가들도 공모주를 받기 위한 대열에 합류했다. 코로나19 백신 생산으로 최근 기업 가치가 치솟은 데다 상장 당일 기준 공모주 유통 비율이 20% 수준으로 낮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이 흥행하며 일반 투자자 청약도 흥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수요예측을 마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9~10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마친 뒤 18일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일반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과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인수단인 SK증권,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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