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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SK바이오사이언스, 1주라도 더 받는 방법 A to Z

"5곳 최소 청약, 물량 많은 곳 비례배정 노려야"





올해 공모주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일반 청약이 돌입했다. 균등 분할 제도 도입에 증권사별 복수청약이 가능하면서 한정된 투자금을 어떤 식으로 배분해야 1주라도 더 물량을 받을지 투자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9일과 10일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및 미래에셋대우을 비롯해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수요예측 밴드 상단인 6만5,000원으로 정해졌다.

소액 청약자들에게도 균등배분하도록 공모주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청약 증거금보다는 청약 계좌 숫자가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개편된 제도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 중 25%(기존 20%)를 개인 투자자들에게 배정하고 이 중 50% 이상을 ‘균등 배정’한다. 청약증거금 규모에 상관없이 최소 청약 기준(10주)만 넘기면 n분의 1로 나눠주는 식이다. 이에 따라 6곳의 계좌를 모두 가지고 있다면 각 계좌 별로 최소청약 수량(10주)을 청약하는 것이 효율적이란 조언이다. 공모가 기준 최소 청약 단위인 10주를 받는 데는 32만5,000원(증거금 50%)이 필요하다. 1계좌당 10주씩 청약한다면 6계좌에 32만5,000원씩 총 195만 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6곳에 모두 청약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배정물량이 가장 많은 증권사에 청약하는 것이 좋다. 청약경쟁률이 높아질수록 균등배정으로 받을 수 있는 주식 수에 차이가 생긴다. SK바이오사이언스 IPO의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849만1,500주를 배정받아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보유한 물량은 각각 527만8,500주, 504만9,000주다. 이 외에도 인수단으로 SK증권(183만6,000주), 삼성증권(114만7,500주), 하나금융투자(114만7,500주)가 참여한다.

증거금이 많을수록 주식을 더 주는 ‘비례 배정’을 노린다면 당연히 배정 물량이 많은 NH투자증권 등에 남은 자금을 한 번에 넣는 게 유리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5개 증권사에는 최소 청약증거금 32만 5,000원(10주·증거금률 50%)을 넣고 남은 청약증거금은 물량이 많은 증권사인 NH투자·한국투자·미래에셋대우 중에서 경쟁률이 낮은 곳에 몰아서 청약하는 게 최적의 조합”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SK케미칼로부터 분사한 백신전문기업이다. SK케미칼이 지분 98.04%를 갖고 있다. 기업공개가 끝나면 SK케미칼의 지분율은 68.43%로 줄어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코로나 백신의 유통·보관을 담당하는 회사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백신 등 백신 물량이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보관, 유통된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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