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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민주당 내로남불 더는 없을 것…투기꾼은 즉시 출당"
정치 정치일반 2021.04.19 11:19:11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홍영표 의원은 19일 "민주당에서 '내로남불'은 더는 없을 것"이라면서 "국민과 국민권익위원회가 국회의원이 아니라 투기꾼으로 판단하면 바로 출당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홍영표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자신에게 더 엄격한 당 대표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권익위에서 민주당 의원 174명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있는 만큼 그 결과에 따라 (투기 의원으로 판명 나면) 10명이든 20명이든 즉시 출당시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당을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부족한 당내 소통을 확대하고 당이 주도적 역할을 하는 당·정·청 논의구조의 틀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개혁과 민생, 친문 대 비문이라는 가짜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당 대표가 되면) 혁신과 단결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민주당에 대한 전북도민의 압도적 지지에도 지역 개발이 더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전북도가 요구하는 사업을 중앙 정부가 수용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동서 횡단 철도 등 광역교통망 구축과 미래 친환경 상용차 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시장·군수들의 입당 움직임과 관련, 그는 "민주당은 과거 정치적 이유로 탈당했던 분들의 재입당을 허락하지 않고 있으며, 그 방침이 옳다고 보고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못 박았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고민정 올린 '4400만명 백신 확보' 현수막 소환한 김웅 "민주당이 또 민주당했나"
정치 정치일반 2021.04.19 09:50:43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일부 부작용, 미국 정부의 백신 추가 접종 정책 등으로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의 확보가 어려워지는 등 백신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과 관련,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방역 대책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김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걸었던 현수막 사진을 공유한 뒤 "이 물량은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썼다. 김 의원이 공유한 사진을 보면 사진 속 현수막에는 고 의원 사진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 접종 물량 확보'라고 적혀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민주당이 또 민주당한 것인가"라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00만명 백신을 2분기 받기로 했다고 화상통화쇼 벌이더니 감감무소식"이라면서 "아직도 11월 집단면역 운운하며 백신거지된 것도 분한데 2차 희망 고문까지 한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박 의원은 "그저 '아니면 말고'식이다. '용두사미쇼'에 국민은 지친다"며 "외교부가 백신 공급을 위해 10개 공관장화상회의를 열었는데 대통령은 그 잘하던 화상 통화 왜 바이든 대통령과 안 하냐"고 물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구두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 통화로 국민을 안심시켰다"면서 "그것이 쇼였나 의심하는 사람마저 생겼다"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또한 "물량 확보는 용두사미 쇼였다"면서 "백신 접종률은 3%가 안 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인데 정부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느냐"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반도체 '넛크래커' 신세 몰리자 비상수단 꺼내든 與…'특별법'속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9 07:10:00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8일 한국판 ‘반도체지원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당정은 ‘반도체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반도체 업계의 현장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오는 5월 국회에서 이른바 ‘칩스 포 코리아(CHIPS for Korea Act)’를 제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연방의회가 반도체 산업의 각종 인센티브 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 관련 법을 통과시키면서 세계 반도체 헤게모니 쟁탈전이 가시화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이르면 19일 ‘반도체 대응 준비 특별위원회(안)’ 출범안을 당 비상대책위원회 안건으로 올려 의결할 예정이다. 특위의 공식 명칭은 비대위 논의를 거쳐 확정하고 특위 위원장은 윤호중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이 겸임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출범한 새 원내지도부는 오는 21일 한국반도체협회에서 첫 현장 비대위를 개최해 민생 소통 행보도 반도체 업체에서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소집하고 관련 부처에서 특별법 제정 검토 방침을 밝힌 뒤 당 차원의 특위와 제정법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셈이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으로 반도체특위를 처음 제안한 양향자 민주당 의원은 “중국의 경우 선단 공정 적용 기업에 10년간 법인세를 면제해주고 유럽연합(EU)은 투자비의 20~40%를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반도체 주도권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세계대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며 “제정법의 특성상 의견 수렴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특위를 출범시킨 뒤 경제·산업계와의 접점을 확대해 5월 국회에서 관련 법을 제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8일 한국판 ‘반도체 지원 특별법’ 제정에 나선 것은 반도체가 경제이슈에 국한되지 않고 외교, 안보 등에 직결된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기싸움에 한국이 ‘넛크래커’신세에 몰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꾸준히 정부에 지원법 마련을 요구해왔다. 그럼에도 정부가 그동안 늑장대처를 해왔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미국 반도체 헤게모니를 안보측면에서 챙기기 시작하자 뒤늦게 사안의 심각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도 최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관련부처에 관련법 제정을 지시하면서 여당인 민주당은 ‘반도체 특별위원회(안)’을 출범시켜 법안 제정과 지원책 마련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美 '칩스 포 아메리카'·中 '반도체 굴기'…넛크래커 신세 몰리자 비상수단 강구 특히 4·7재보선 참패 이후 이렇다할 반전 기회를 못잡은 민주당이 반도체특위를 출범시켜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정치적 판단이 전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관련 특위를 구성해 야당의 일본 대응과 차별화에 성공한 학습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19일 특위출범안이 비상대책위원회 안건으로 올라가 의결되면 곧바로 새 지도부가 현장 방문을 반도체업계와 갖고 주도적으로 민생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위는 산업·통상 분야에만 한정되지 않을 전망이다. 특위를 처음 제안한 양향자 민주당 의원은 “특위는 미중 무역갈등의 내외적 요인들을 분석해 국방·외교·통상·실물 및 금융경제 전번적인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오랫동안 반도체 업계와 소통해온 결과물을 특위에 반영해 5월 국회에서 제정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제정법안은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인 ‘칩스 포 아메리카(CHIPS for America Act)의 한국형 법안으로 ‘칩스 포 코리아(CHIPS for Korea Act)’의 특징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위 출범시키고 특별법 제정해 지원에도 업계 "만시지탄"…시행령부터 손봐야 실제 ‘칩스 포 아메리카’의 경우 미국내 반도체 공장 설립을 장려하기 위해 100억달러(11조2,000억원)의 연방 보조금과 최대 40%의 세액공제 등 막대한 지원책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미국은 동아시아 중심으로 과도하게 쏠려있는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으로 끌어들여 다시 세계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 역시 2015년부터 향후 10년간 1조위안(약170조원)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는 등 ‘반도체 굴기’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이처럼 반도체 ‘세계대전’에 직면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 역시 강력한 지원책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민주당의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중인 K-반도체 벨트 전략의 고도화를 위해 특위를 통해 현장 소통을 확대하고 입법으로 제도화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업계는 실현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경제단체의 한 임원은 “반도체 지원에 당정이 기업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는 점은 반길 일이지만 하루아침에 제정법을 발의하기 어렵지 않냐”며 “법 제정보다 빠른 시행령 등 정부가 속도를 낼 수 있는 법령 개정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요청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
반도체 산업 위기 확산에…이제서야 특별법 제정 나선 與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8 18:45:03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8일 한국판 ‘반도체지원특별법’ 제정에 나선 것은 반도체가 경제 이슈에 국한되지 않고 외교·안보 등에 직결된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기 싸움에 한국이 ‘넛크래커’ 신세에 몰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꾸준히 정부에 지원법 마련을 요구해왔다. 그럼에도 정부가 그동안 늑장 대처를 해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미국 반도체 헤게모니를 안보 측면에서 챙기기 시작하자 뒤늦게 사안의 심각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도 최근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처에 관련법 제정을 지시하면서 여당인 민주당은 ‘반도체특별위원회(안)’를 출범시켜 법안 제정과 지원책 마련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특히 4·7 재보선 참패 이후 이렇다 할 반전 기회를 못잡은 민주당이 반도체특위를 출범시켜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정치적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관련 특위를 구성해 야당의 일본 대응과 차별화에 성공한 학습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르면 19일 특위 출범안이 비상대책위원회 안건으로 올라가 의결되면 곧바로 새 지도부가 현장 방문을 반도체 업계와 갖고 주도적으로 민생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위는 산업·통상 분야에만 한정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위를 처음 제안한 양향자 민주당 의원은 “특위는 미중 무역 갈등의 내외적 요인들을 분석해 국방·외교·통상·실물 및 금융 경제 전반적인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오랫동안 반도체 업계와 소통해온 결과물을 특위에 반영해 5월 국회에서 제정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제정 법안은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인 ‘칩스 포 아메리카(CHIPS for America Act)’의 한국형 법안으로 ‘칩스 포 코리아(CHIPS for Korea Act)’의 특징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칩스 포 아메리카’의 경우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설립을 장려하기 위해 100억 달러(약 11조 2,000억 원)의 연방 보조금과 최대 40%의 세액공제 등 막대한 지원책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미국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과도하게 쏠려 있는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으로 끌어들여 다시 세계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 역시 2015년부터 향후 10년간 1조 위안(약 17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는 등 ‘반도체 굴기’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이처럼 반도체 ‘세계대전’에 직면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 역시 강력한 지원책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민주당의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 중인 K반도체 벨트 전략의 고도화를 위해 특위를 통해 현장 소통을 확대하고 입법으로 제도화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업계는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경제 단체의 한 임원은 “반도체 지원에 당정이 기업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는 점은 반길 일이지만 하루아침에 제정법을 발의하기 어렵지 않냐”며 “법 제정보다 빠른 시행령 등 정부가 속도를 낼 수 있는 법령 개정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요청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
[단독] 민주당 '한국판 반도체 특별법' 만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8 18:05:00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8일 한국판 ‘반도체지원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당정은 ‘반도체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반도체 업계의 현장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오는 5월 국회에서 이른바 ‘칩스 포 코리아(CHIPS for Korea Act)’를 제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연방의회가 반도체 산업의 각종 인센티브 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 관련 법을 통과시키면서 세계 반도체 헤게모니 쟁탈전이 가시화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이르면19일 ‘반도체 대응 준비 특별위원회(안)’ 출범안을 당 비상대책위원회 안건으로 올려 의결할 예정이다. 특위의 공식 명칭은 비대위 논의를 거쳐 확정하고 특위 위원장은 윤호중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이 겸임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출범한 새 원내지도부는 오는 21일 한국반도체협회에서 첫 현장 비대위를 개최해 민생 소통 행보도 반도체 업체에서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소집하고 관련 부처에서 특별법 제정 검토 방침을 밝힌 뒤 당 차원의 특위와 제정법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셈이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으로 반도체특위를 처음 제안한 양향자 민주당 의원은 “중국의 경우 선단 공정 적용 기업에 10년간 법인세를 면제해주고 유럽연합(EU)은 투자비의 20~40%를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반도체 주도권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세계대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며 “제정법의 특성상 의견 수렴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특위를 출범시킨 뒤 경제·산업계와의 접점을 확대해 5월 국회에서 관련 법을 제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
野 원내대표 경선...권성동·김기현·김태흠·유의동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8 16:44:17국민의힘이 이번주 차기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에 들어간다. 경선은 4파전으로 치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원내대표 선거를 공고할 예정이다. 경선은 이르면 26일, 늦어도 28일에는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는 당대표 권한대행을 겸임하며 당 대표 경선을 준비한다. 또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를 진행시키는 역할도 맡아야 한다. 원내대표 경선에는 4선인 권성동·김기현 의원, 3선인 김태흠·유의동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날 김태흠·김기현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였다. 충청 출신인 김태흠 의원은 “강한 투쟁력과 전략적 마인드를 갖춘 사심 없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위의장을 거치고 울산시장도 역임한 김기현 의원은 “국민의힘을 야권연대의 중심축으로 만드는 ‘변화와 혁신의 통합형 리더’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권 의원은 19일, 유 의원은 20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권 의원은 당내에서 선 굵은 전략가로 통한다. 유 의원은 “중도 실용의 가치를 가진 젊은 원내대표”를 표방한다. 대부분 주자는 연초부터 동료 의원을 상대로 물밑 선거운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은 권성동·김기현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차기 당권 경쟁 구도, 초선 의원들의 여론 등의 변수로 경선 당일까지도 판세가 요동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
민주당, 부동산 정책 수정 작업 돌입…보유세 완화하나
부동산 정책·제도 2021.04.18 16:10:12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 참패 요인으로 지적되는 부동산 정책 수정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정은 2·4 대책의 ‘주택 공급 확대’와 ‘투기 수요 억제’라는 큰 틀은 유지하되 실수요자들의 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을 적극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인 9억 원을 12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에 대한 수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된 윤호중 원내대표도 기존 부동산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정책이 얼마나 큰 폭으로 수정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 주 당내 부동산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부동산 정책 일부 수정을 하기 위한 점검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현장 점검, 전문가·정부 협의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투기 수요 억제와 실수요자 보호, 불공정 거래 근절 등 부동산 정책의 전반적인 틀을 유지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여러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검토하는 중이다. 이에 특위 활동을 통해 정기국회 전까지 정책 수정이 필요한 부분의 정리를 마칠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특위를 만들어 실생활과 연관되는 부동산 현안들을 정리하고 의견을 수렴해 답을 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세금, 공시지가, 대출 규제 문제까지 모두 포함해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원내대표도 국민 눈높이에서 기존 부동산 정책을 재검토한 후 미세 조정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상태다. 그는 지난 16일 경선 마지막 정견 발표에서 “정부가 실시한 부동산 정책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과감히 바꾸겠다”며 “투기는 엄정히 막되 1가구 1주택 원칙으로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 확대와 금융·세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순위로 떠오른 부동산 정책 수정 분야는 종부세 기준에 대한 완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도 민주당과 같이 다양한 부동산 관련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 종부세에서 고령자·장기보유자 공제 혜택을 확대하고 종부세 부과 기준인 공시 가격 9억 원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 등이 그 일환이다. 이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부동산 세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이광재 의원은 이날 한 방송 인터뷰에서 종부세 부과 기준을 두고 “(상위) 1%에 맞추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도 1주택자의 종부세 부과 기준을 공시가 ‘9억 원 초과’에서 ‘12억 원 초과’로 높이는 내용을 담은 종부세·지방세·소득세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공시가 합산액 12억 원 이하인 2주택자를 상대로 양도소득세 중과를 면제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
與 원내수석부대표에 한병도·김성환…원내대변인은 한준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8 15:45:25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한병도·김성환 의원이 18일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원내대변인에는 초선인 한준호 의원이 내정됐다. 한 신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원내수석부대표 중 한병도 의원은 운영과 대야(對野) 협상, 김 의원은 기획 업무를 각각 맡게 된다. 윤호중 원내대표 비서실장에는 김승원 의원이 내정됐다. 신현영 의원도 한 의원과 함께 원내대변인으로 내정됐다.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신 의원은 비대위원 임기를 마치는 대로 원내대변인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
‘릴레이 청문회’ 앞둔 與野…시험대 오르는 새 지도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8 15:42:25여야가 국무총리와 5개 부처 장관 교체에 따른 ‘릴레이 청문회’에서 격돌할 전망이다. 특히 청문회 즈음에 여야 원내사령탑 교체가 완료될 예정이어서 청문회가 새로운 사령탑의 지도력을 시험하는 무대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조만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국토·산자·과기·고용·해수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천대엽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도 예정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주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안을 송부할 것으로 보인다. 천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지난 9일 국회로 송부했다. 청문회는 이르면 이번달 말부터 줄줄이 열릴 전망이다. 법률은 임명동의안 제출 후 20일 이내에 심사를 마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야는 이번 주 본회의 의사 일정을 협의하면서 청문회 일정을 가안으로 정해둔 후 추후 구체적인 전략을 가다듬을 것을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가 개최될 즈음엔 여야 원내사령탑 교체가 완료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윤호중 의원이 취임한데 이어 국민의힘도 이르면 26일께 원내대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후보자들에 대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특히 국무총리와 대법관 후보자는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하는 만큼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한 현미경 검증에 나설 태세다. 과거 김 후보자의 경우 앞서 문재인 정부 첫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임명될 당시 여야 합의로 청문회를 통과했지만 이번에는 쉽사리 임명에 동의해주지 않을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지난해 7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으로 지칭하는가 하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무(無)공천에 사실상 반대한 것을 문제 삼는다는 계획이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17일 논평에서 김 후보자를 향해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는 안중에도 없이 ‘당의 명운이 걸린 큰 선거’라며 후보를 내야 한다 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인준이 필요없는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자질과 도덕성을 집중 검증해 문제가 확인되면 지명 철회를 요구할 방침이다. 앞서 김 대변인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찍어 ‘김현미 시즌2’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들을 국민의힘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동의 없이 임명을 강행할지도 관심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장관급 인사 29명이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된 바 있다. 4·7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오만’ ‘불통’ 등의 지적을 받은 여권이 또 다시 ‘야당 패싱’을 한다면 여론이 악화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여권은 (과거에도 야권 동의 없이 장관을 임명해온 상황에서)정권 말인 지금에 와서 새삼스럽게 무언가를 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한 두 명 정도는 보여주기 식으로 합의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
[전문] 원내대표 출마 김기현 “중도좌파까지 포용하는 중심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8 14:53:28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 당이 중도우파는 물론이고 공정과 상식이 존중되는 사회를 열망하는 중도좌파까지도 포용하여 하나로 뭉치는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모든 걸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스스로 자강하면서 지금의 한계를 과감히 뛰어넘는 ‘변화와 혁신의 탈진영적 아젠더’로 국가 대개혁의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한 것은 김 의원이 두번째다. 이날 오전 김태흠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으며 권성동 의원은 19일, 유의동 의원은 20일 출마 선언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도좌파가 어떤 사람들을 말하느냐’는 질문에 “현 정권을 지지하거나 현 정권에 때로는 직간접적으로 몸 담았던 분들 중에서도 현 정부에 비판적 의견을 가진 분들이 계신다. 특권과 반칙으로 얼룩져있고 자기 진영 만의 논리로 니편 내편으로 나누고 있는 참담한 현실에 대해서 이러면 안된다고 하는 분들”이라며 “그런 분들이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국민의힘 바깥 인물들을 통합, 포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우리 스스로 힘 키우고 국민들 지지 받을 수 있도록 체제 정비하고 당헌당규도 정강정책도 (손질)해야 될 거 있으면 손을 봐야 하고 우리 당내 인력을 최대한 가동해서 우리 몸집을 잘 가다듬는 게 급선무”라며 “우리가 국민들 지지를 확실하게 획득해갈 수 있다는 전제 하에서 ‘빅텐트’ 치고 당 바깥에 있는 인물들을 껴안을 수 잇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김 의원의 출마선언문 전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출마 선언문 “지략(智略)적 투쟁과 인화단결로 국민의힘을 야권연대의 중심축으로 만드는 ‘변화와 혁신의 통합형 리더’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국민의힘 당원 동지와 당직자·보좌진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17년 전인 2004년 저는 새로운 정치를 꿈꾸며 여의도에 첫발을 디뎠습니다. 엄혹한 야당 국회의원으로 시작해 마침내 집권 여당이 되었으나, 그 후 우리당이 잘못한 탓으로 민심을 잃고 다시 야당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여당과 야당을 오가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저는 17년 전의 그 초심, 그 열정, 그 패기를 잃지 않고 지금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년간 특권과 반칙으로 얼룩진 문재인 정권의 위선과 오만, 무능과 내로남불로 인해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문재인 정권의 헌법 파괴, 법치 파괴 행위를 직접 몸으로 체험한 피해자입니다. 대통령의 30년 지기를 당선시키기 위한 선거 공작으로 피눈물 나는 고통과 모욕을 겪었습니다. 불법과 탈법으로 선거제도를 짓밟고, 거짓과 위선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유린하며, 특권과 반칙으로 법치 시스템을 난도질한 오만한 정권에, 저 김기현은 온몸으로 맞서 부딪치며 싸웠고, ‘의리와 뚝심’으로 지금까지 헤쳐나왔습니다. 문재인 정권에 있어 아킬레스건일 수밖에 없는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 그 핵심축인 저 김기현이 앞장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민심판을 완성해 내겠습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가치에 공감하는 야권 세력을 하나로 통합하여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수권정당의 초석(礎石)을 제대로 놓겠습니다. 첫째, 오만한 힘자랑에 빠진 거대 여당에 맞서 ‘제갈량의 지략’으로 국민승리를 견인하겠습니다! 민주당은 180석을 넘나드는 의석이 마치 국민에 대한 무력탄압의 도구라도 되는 양 오만한 힘자랑에 빠져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우리 국민의힘은 101석에 불과해 정면충돌만으로는 상황을 돌파해 나갈 수 없다는 점을 우리는 지난 1년의 투쟁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과거 4년 동안 야당 국회의원으로서의 투쟁 끝에 정권을 탈환한 경험도 있고, 여당 시절 원내수석 부대표로서 국회 원내 업무를 실무적으로 총괄하면서 대선 승리를 이끌었던 경험도 있습니다. 당 대변인으로 정무적 감각을 쌓았고, 당 정책위 의장으로서 원내 업무를 지휘한 경험도 있습니다. 당의 대표적인 ‘전략통·정책통’으로 숙련된 노련함을 겸비하고 있는 제가 17년에 걸친 정치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살아있는 현 권력에 대항해, 그 존재만으로도 협상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도덕적 상징성으로 싸울 땐 단호하게, 우회할 땐 슬기롭고 지혜롭게 우회할 줄 아는 제갈량의 ‘지략형 야전사령관’으로 원내 투쟁을 이끌겠습니다. 둘째, 국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를 이루겠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모든 걸 바꾸겠습니다. 우리 당은 그동안 기존 노선과 정책, 인물의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여 왔습니다만, 아직도 국민들의 눈에 충분치 않은 것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이 중도우파는 물론이고, 공정과 상식이 존중되는 사회를 열망하는 중도좌파까지도 포용하여 하나로 뭉치는 중심축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스스로 자강하면서, 지금의 한계를 과감히 뛰어넘는 ‘변화와 혁신의 탈진영적 아젠더’로 국가 대개혁의 청사진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초선의원님들의 혁신적인 비전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해 제도화하고, 청년들에게 호감을 주는 정당이 되도록 초선의원님들에게 역할과 권한을 부여하겠습니다! 저는 17대 국회 초선의원 시절 ‘새정치수요모임’이라는 당내 비주류 소장파 모임에서 정치 활동을 했습니다. 쓴소리를 한다, 당내 총질을 한다고 비판도 많이 받았지만, 그런 당내 비판 세력이 존재해야만 당의 건강성과 역동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국민의힘 내에서 요즘 초선의원님들이 바로 그런 역할을 잘해주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생각과 지향점, 청년층에게 다가가기 위한 초선의원님들의 혁신적인 전략과 비전을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우리 당의 당헌과 당규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초선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과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매주 1회 이상 정기적인 소통과 대화, 공감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넘볼 수 없는 ‘도덕적 우월성’으로 여당을 제압하겠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울산시장 선거 공작을 위한 하명수사 당시 울산경찰청 황운하 청장이 저 김기현을 잡으려고 무려 39번이나 영장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현 정권의 이처럼 악랄하고 집요한 핍박과 불법적인 공격에도 저는 조금도 굴하지 않고 혈혈단신으로 맞서 싸워 마침내 이기고, 도리어 이 정권의 핵심 인물들을 법정에 세운 강단(剛斷)과 뱃심이 있습니다. 이 정권이 청와대와 경찰, 행정부처까지 동원해 저를 죽이려 했음에도 오히려 오뚜기처럼 살아남은 김기현입니다. 이제 그 도덕적 우월성과 뱃심으로, 특권과 반칙, 불법과 범법, 위선과 거짓 등 국민감정에 반하는 모든 ‘내로남불’을 종식 시키고, 더 높은 ‘도덕적 우월성’으로 여당을 제압해 우리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다섯째, ‘덧셈과 포용의 통합형 정치’로 대선 승리를 견인하겠습니다! 저는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아 당내 비토세력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대선을 앞두고 당 내외의 여러 인물과 세력을 통합하면서 우리 당의 대선후보를 공정하게 선택해 세우는 데 있어서 최적의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었던 과거를 다시 연상시키거나 그로 인한 불필요한 당내 불협화음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있어,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01명의 의원님 한 분 한 분과 더 격의없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 ‘뺄셈과 배제의 정치’가 아닌, ‘덧셈과 포용의 정치’로 역동적인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여섯째, 험난한 야당의 길에서 힘들게 싸우시는 의원님들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패스트트랙 사태 당시 여당의 악법을 온몸으로 막아내느라 헌신하신 의원님들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배려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 선거법이나 예기치 않은 송사로 고통받는 의원님에 대한 지원도 절실합니다. 기존의 제도를 보완해 원내대표 직속으로 법률과 언론 네거티브 대응팀을 구성해 원내대표가 직접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함께 싸워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저는 지난 2013년 당시 집권 여당의 원내 수석부대표로서 야당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놓고 밤낮없이 40회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벌이며 '링거투혼'을 펼친 바 있습니다. 당시 기사에도 소개되었을 정도로 1인 3역을 도맡아 협상을 주도하느라 골병도 들었지만, 정국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투혼을 불살랐습니다. 일도 해 본 사람이 더 잘한다고, 협상도 투쟁도 해 본 제가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저는 17년의 정치 인생동안 주류에 기대거나 편승하지 않고,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은 채 험난한 비주류의 길을 마다하지 않고 실력으로 승부해 왔습니다. 당이 아무리 흔들리고 어려울 때도 저는 단 한 번도 ‘정통 우파의 뿌리’인 우리 당을 떠나지 않고 ‘의리와 뚝심’으로 당을 지켜왔습니다. 당내 반목과 분열의 책임에서 자유로운 제가 ‘통합형 서번트 리더십’으로 국민의힘을 중심축으로 한 야권통합의 사명을 이뤄내겠습니다. 이념에 갇히기보다 실용을 좇겠습니다. 과거에 발목 잡히기보다 미래를 선도하겠습니다. 분열보다는 통합을, 극단이기보다는 포용을 지향하며, 타성에 안주하는 꼰대이기보다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습니다. 입법·사법·행정 3부를 두루 섭렵한 경험과 당의 주요 보직을 통해 쌓은 숙련된 노하우로 ‘제갈량의 지략’을 갖춘 저 김기현이라야 우리 당의 대선 승리를 견인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법치파괴 불법성을 상징적으로 증명해 주는 저 김기현이 투쟁의 선봉에 서서 2022년 대선 승리로 정권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의 통합형 리더’ 저 김기현과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년 4월 18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김기현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
[속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한병도·김성환' 의원...원내대변인은 한준호 의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8 14:50:51더불어민주당이 18일 원내 당직자 인선을 일부 확정했다.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한병도 의원, 원내기획수석부대표는 김성환 의원이다. 원내대표 비서실장 겸 부대표는 김승원 의원으로 결정됐다. 원내대변인은 한준호 의원이 맡았다. 신현영 의원 역시 원내대변인으로 내정됐으나 현재 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어 비상대책위원회 활동이 종료 후 합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19일 나머지 부대표단 인선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속보]우원식·홍영표·송영길 당대표 후보로 결정...정한도 컷오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8 13:49:08더불어민주당이 18일 열린 예비경선에서 우원식·홍영표·송영길 민주당 의원을 당대표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정한도 민주당 용인시의회 의원은 ‘컷 오프’됐다. 온라인 투표로 이날 치러진 민주당 예비경선은 당규에 따라 정해진 선거인단 470명 중 297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민주당은 구체적인 득표 수와 순위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전문] 원내대표 출마 김태흠 "정권탈환의 승리하는 전략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8 11:55:153선인 김태흠(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면서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는 전략적인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18일 김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이 국민의 명령을 받들고 시대요구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김태흠이 신념과 열정으로 그 앞에 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 의원 외에 권성동 의원, 김기현 의원, 유의동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 의원은 “국민들께서 만들어 주신 보궐선거 승리를 대선이라는 전쟁의 승리로 연결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강한 투쟁력과, 전략적 마인드를 갖춘 사심 없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정당의 존립 목적은 정권 창출"이라며 “모든 원내 전략은 정권을 되찾아 오기 위한 과정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 의원은 “저는 우리 당과 뜻을 같이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 우리 당이 정권교체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의원님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살리는 정권탈환의 승리하는 전략가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 뒤 기자들을 만나 "원내대표 직이나 당대표직 이 두 가지는 자기의 정치적 목적의 징검다리나 디딤돌 삼아서는 안 된다"며 “원내대표나 당대표는 자기의 정치적 생명 걸고 마지막 직책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범야권의 모든 인사와 세력이 하나가 돼서 민주주의 무너지는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자는 생각”이라며 “그 과정 속에서 대부분의 생각을 같이 하는 세력도 함꼐 하는데 당내에서 함께 했던 분들을 멀리 한다거나 등한시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아래는 출마선언문 전문. ■김태흠 국회의원 원내대표 출마선언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합니다. 국민의힘은 무너져가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정당이어야 합니다. 코로나 블랙홀에서 신음하고 있는 국민들이 원하는 일상으로 속히 복귀시켜드리는 정당이어야 합니다. 국민들께서는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우리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 당이 더욱 혁신하고, 신뢰를 쌓아 수권정당으로서 문재인 정권에 의해 무너진 상식과 법치를 바로 세워야 하는 사명과 의무를 갖게 되었습니다. 국민의힘이 국민의 명령을 받들고 시대요구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김태흠이 신념과 열정으로 그 앞에 서겠습니다. 더 이상 오만과 독선, 입법 폭주를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민주당은 국민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도로 친문당'으로 전열을 재구축하고 의회 독재, 입법 폭주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만과 독선의 의회 독재에 맞선 치열한 투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에 맞서기 위해서는 투쟁력 있고 결기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또다시 실패할 수 없는 엄중한 정치일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국민의힘에 대한 수권정당으로서 능력과 비전, 그리고 그 진정성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실 것입니다. 수권정당으로서의 능력과 신뢰를 보여드릴 바로미터는 바로 국회의원님들의 의정활동입니다. 당 소속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이 당의 얼굴이 되고 원내활동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는 전략적인 원내대표가 되겠습니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정권교체라는 막중한 소명을 완수해야 합니다. 국민들께서 만들어 주신 보궐선거 승리를 대선이라는 전쟁의 승리로 연결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는 원내대표는 강한 투쟁력과, 전략적 마인드를 갖춘 사심 없는 원내대표가 필요합니다.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이렇게 교섭단체를 운영하겠습니다. 첫째, 대안을 갖고 치열하게 싸우되 민주당이 과거와 같은 막무가내식 국회 운영을 한다면 직에 연연하지 않고 싸우겠습니다. 둘째, 정당의 존립 목적은 정권 창출입니다. 모든 원내 전략은 정권을 되찾아 오기 위한 과정으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정책위를 강화해 의원님들이 상임위 중심 의정활동을 활발히 하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그렇게 준비된 정책 대안은 의원님들이 직접 언론에 발표해 국회의원이 의정활동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소속 국회의원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와 치열한 경쟁이 보장되는 원내 운영을 약속합니다. 또한 원내 의사결정 구조와 절차의 정당성이 보장되는 의원총회를 만들겠습니다. 소신과 철학, 판단력과 결단력을 갖춘 원내대표가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저 김태흠은 국회의원 보좌진, 정당 사무처 당직자로 시작해 30년 넘게 정치 현장에서 환희보다는 고난이 많은 수전수전의 경험을 쌓았습니다. 원내행정실에서 국회 운영의 기본 실무경험을 쌓았고, 국무총리실 행정관으로 국정을, 충남 정무부지사로 지방행정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두 번의 국회의원 연거푸 낙선으로 8년 가시밭길을 걷기도 했으나 이후 3번 내리 당선되며 일 하나는 확실하게 하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치인은 나라와 국민의 위해 할 말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소신으로 어떤 사안이든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사생취의(捨生取義) 자세로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바라보고 뛰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이번 보궐선거의 가장 큰 교훈은 함께 해야 이긴다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당과 뜻을 같이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 우리 당이 정권교체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살리는 정권탈환의 승리하는 전략가 원내대표가 되겠습니다. 원내대표 직을 정치적 미래를 위한 디딤돌로 여기지 않고 오직 사생취의의 자세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치생명을 걸고 뛰겠습니다. 저 김태흠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4.18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태흠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
‘민주당 혁신’ 외친 당 대표 후보자들…예비경선 시작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8 11:22:15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이 18일 막을 올린 가운데 각 후보자들이 당 혁신 방안을 담은 정견(政見)을 발표했다. 후보자들은 모두 4·7 재보궐선거 패배를 통해 민심이 돌아섰음을 인정하고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당 대표직에 출사표를 낸 송영길(5선·인천 계양을)·우원식(4선·서울 노원을)·홍영표(4선· 인천 부평을) 의원과 원외인사인 정한도 용인시의회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선출 예비경선 대회에 나와 정견 발표를 했다. 기호 1번은 전 의원, 2번은 우 의원, 3번은 홍 의원, 4번은 송 의원이다. 이날 정견 발표는 사전 추첨 결과에 따라 우 의원, 송 의원, 홍 의원, 정 의원 순서로 진행됐다. 첫 발표자인 우 의원은 “이번 재보선은 박영선·김영춘 당원들이 진 것이 아니라 당이 진 것”이라며 “174석을 가지고 개혁, 민생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한 민주당이 잘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배워야 한다”며 “핵심은 민주당의 갈 길을 국민이 알려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 의원은 “국민은 민생이 절박하다는데 우리만 갑론을박할 수 없다”면서 “쳇바퀴에서 뛰어내려 현장으로 가자”고 주장했다. 또 “전당대회 논쟁은 다른 무엇이 아니라 구체적인 민생 해법이어야 한다”며 “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우리 당 대선 후보들이 포부와 역량을 펼치고 자신 있게 뛴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정권 재창출을 해내겠다”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과 제4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당 대표에 출마했다”며 “민심이 돌아오도록 당의 체질을 바꿀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이 세운 자랑스러운 민주당 그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저는 후보 중 유일하게 (전 인천시장으로서) 지방정부 운영 경험을 했다”면서 “야당의 공격, 복지부동(伏地不動) 관료, 문재인 대통령의 고충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 확보와 청년·서민 주택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개혁을 국민과 함께하지 못했다. 국민과 당원께 실망을 드렸다”며 “‘됐다’고 할 때까지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친문(親文) 대 비문(非文)이라는 가짜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소통해서 당을 단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 의원은 “저는 패스트트랙을 성공시키고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을 이뤄냈다”며 “홍영표 민주당에서 내로남불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권익위 조사 결과 ‘국회의원이 아니라 투기꾼’이라고 하시면 열 명, 스무 명이라도 바로 출당 조치를 하겠다”고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국민이 명령하신 개혁을 중단 없이 해나가겠다. 검찰·언론개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발표에 나선 정 의원은 “미래 세대인 청년들은 민주당을 비판한다”며 “청년들이 외면하는 민주당에 미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당 안에 청년의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당 안에 청년이 들어와 이야기하고, 토론하고, 정치하고, 그 결과가 지도부에 영향을 미치는 판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29세로, 청년 당 대표 출마자로 불린다. 정 의원은 “국회의원분들은 저 같은 지방의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부하직원으로 여기지 않느냐”며 “우리 안의 ‘꼰대’ ‘아저씨’ 문화를 싹 걷어내야 청년들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에게 닥친 주거 문제도 언급했다. 정 의원은 “주거 문제는 최소한의 삶”이라며 “대출이든 임대주택이든 안정적으로 살며 돈을 열심히 모으고 싶은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개표 결과는 이날 오후 2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각 후보자의 득표수와 순위는 비공개가 원칙이다. 후보자들은 오는 20일부터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를 가진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
윤호중 “패배 후 위기 극복 중…민주당 가치 복원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8 10:43:02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정청은 기민하게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선출 예비경선 대회에서 “내각이 새롭게 정비됐고 원내지도부도 진용을 갖춰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대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하는 ‘쇄신 전당대회’”라며 “동시에 내부 단합을 하는 ‘단합 전당대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지 여러분과 전당대회를 성공시켜 유능한 정책 정당, 세밀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이어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나아가겠다. 호랑이의 눈처럼 예리하게 민심을 살피고 소처럼 우직하게 변화와 혁신을 하겠다”며 “자기반성과 성찰 위에서 공정, 정의, 민생, 평화라는 민주당의 가치와 국민의 신뢰를 복원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윤 비대위원장은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투표에서 전체 169표 중 104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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