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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입당 촉구 의원 40명, 친윤석열 사람들 될 것”

“尹 입당하면 '나 몰라라' 하겠나”

“당내 崔 지지층도 동조자 모을 것”

“尹 입당하면 곧바로 지지율 만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재원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7일 국민의힘 현역의원 40명이 전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당 촉구 성명을 낸 것과 관련해 “기왕에 이름을 올렸는데 (윤 전 총장을) 지지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더 활동하게 되고 그게 친윤석열 사람들이 된다”고 전망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분들 대부분이 윤 전 총장에 대해 우호적인 분들이다. 입당하라고 해놓고 (윤 전 총장이) 입당하면 사람이 ‘나 몰라라’ 할 순 없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내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분들도 활동하면서 동조자를 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국민의힘이 ‘친윤석열’과 ‘친최재형’으로 나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지지율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입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를 겪어서 그런지 몰라도 역사적으로 이렇게 중도층이 존재하지 않는 선거는 거의 처음”이라며 “보수나 진보의 문제가 아니고 정권교체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라는 강력한 대립구도로 결정돼 있다. 윤 전 총장이 중도를 선점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실체 있는 행보가 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에 대구 지역에 가서 (여론조사) 연구기관 대표를 만났다. 그 분 이야기가 ‘입당하지 않고 외곽을 돌기 때문에 오히려 당 지지자들 지지율이 조금 빠진 것 같다’고 했다”며 “입당해서 정당인으로 활동하면 곧바로 그것(지지율)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최근 윤 전 총장 캠프로 국민의힘 현역 당협위원장 4명이 합류해 이에 대한 징계 논의가 나오는 것을 두고 “한 식구가 될 텐데 거기 가서 도운 사람을 징계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큰 의미가 있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야권 플랫폼 정당을 주장하고 있다”며 “단순히 당적이 있느냐 없느냐만 따져서 징계하겠다는 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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