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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코로나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 대응 강화할터
사회 전국 2022.07.22 14:21:53대전시가 최근 전파력이 강한 BA.5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화되면서 휴가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 및 의료 대응을 강화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역 코로나 확진자수가 지난 6월말 200명대에서 2000명대로 급증했다. 특히 전주 대비 2배로 증가하는‘더블링’현상이 3주째 지속되면서 방역당국은 재유행의 시작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기자브리핑을 갖고 “현 단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지 않겠다”며 “대신 시민들의 감염예방과 조기치료 등을 위해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중증환자 집중관리를 위해 단계적으로 코로나 전담치료 병상을 확대한다.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378개의 감염병 전담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나 8월말까지 최대 522개 병상을 확보한다. 또한 코로나 치료의 사각지대인 소아·산모·투석 등 특수병상도 57개에서 177개까지 확대 운영하는 한편 시민 누구나 불편 없이 동네병원에서 검사, 진료, 처방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151개소에서 298개로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코로나 PCR검사에 대한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시청남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시간을 이달 23일부터 평일·공휴일 구분없이 오후 7시에서 오후 9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보건소 또한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휴일도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30까지 시간을 연장한다. 해외입국자의 경우 종전 3일 이내 PCR 검사 의무를 오는 25일부터 1일 이내에 검사를 해야 한다. 집단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시설의 보호를 위해 기존 허용했던 대면 면회도 오는 25일부터 비접촉 면회만 허용, 외부 감염요인을 차단토록 한다. 이 시장은 “8월말 예상되는 대유행의 시기에 방역당국의 방역 대응만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의 자율 참여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및 에어컨 사용 증가에 따른 주기적 환기, 아프면 쉴 수 있는 공동체 문화 정착 협조, 유증상 시 신속한 검사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한 “재유행 대비 우리 시 대응 목표는 중증?사망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4차 백신 접종의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50.6%, 53.8%로 매우 높다”며 “4차 접종에 50세 이상 시민들의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대전 시민들께서는 그간 수많은 방역 고비들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며 “이번 위기도 대전 시민께서 자율적인 방역 참여를 통해 가족과 자신, 이웃 등을 보호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
[특징주] 일동제약, 日보다 韓 먼저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추진 검토에 강세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7.22 09:22:50일동제약(249420)이 일본 제약사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시판 승인을 국내에서 먼저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상승세다. 22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일동제약은 전날보다 3.74% 오른 3만 8800원에 거래 중이다. 일동제약이 일본에서의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국내에서 먼저 절차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치솟는 것으로 보인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조코바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국내 임상 3상 투여까지 완료했다. 20일 일본 정부는 시오노기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개발한 조코바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심의에서 ‘보류’ 결정을 내렸다. 일동제약은 코스피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일동제약은 4월에도 해당 치료제가 태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도 등으로 하한가를 찍었다. -
대통령까지 '돌파 감염'…美서 심각하게 재확산하는 코로나
국제 정치·사회 2022.07.22 06:37:55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마저 감염을 피해가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확진 판정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로 지금까지 나온 각종 변이 중 전염성이 가장 강하다고 평가되는 BA.5가 미국에서 우세종으로 올라선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달 10∼16일 미국에서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77.9%가 BA.5 감염자인 것으로 추정했다. 4명 중 3명 이상이 BA.5에 걸렸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확산의 특징은 공식 집계된 확진자 수로는 그 규모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2만7700여명으로 지난겨울의 오미크론 대확산 때와 견주면 크게 낮은 수준에서 횡보하는 양상이다. 오미크론 때는 정점 당시 하루 80만6795명(1월 14일)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이를 '통계적 착시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 간이 검사키트를 통한 자가검사가 보급되면서 실제보다 확진자 수가 과소집계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나 연구소 등은 실제 확진자 규모는 집계치의 7∼10배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확진자 수와 달리 하루 평균 입원 환자나 사망자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CDC가 분류하는 지역사회 코로나19 위험 수준 평가에서는 미국 전체 카운티의 35%가 '고위험' 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들 35% 카운티에는 미국 인구의 55%가 거주하고 있다. CDC는 이런 고위험 지역에선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주(州) 정부 차원에서 마스크 의무화를 시행 중인 곳은 하나도 없다. BA.5는 특히 지금까지 알려진 어떤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 접종 또는 자연감염을 통한 면역을 잘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확진 소식이 알려진 바이든 대통령도 1차 접종을 마친 뒤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두 차례나 맞았지만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백신의 면역력을 뚫고 '돌파 감염'이 이뤄진 것이다. 이렇게 대통령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심각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지만, 실제 방역 정책을 수행하는 최전선인 주(州) 정부들은 아직 엄격한 방역 규제를 재도입하는 데 미온적이다. 방역 규제에 대해 누적된 국민들의 피로감 탓이다. 다만 캘리포니아주는 예외적으로 방역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는 코로나19 사망자가 2배로 늘자 이르면 이달 말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 -
[일터 일침] 코로나19 재확산에 쉴 틈 없는 ‘간호사’ 허리 건강 적신호
사회 사회일반 2022.07.22 06:00:00#서울의 한 대형 의료기관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 박모씨(34). 코로나 병동으로 차출되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낸 지난 2년은 그녀에게 매우 고된 시간이었다. 박씨는 와상 환자를 돌본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 문제는 바쁜 일상 탓에 정작 자신의 허리 통증을 방치했다는 것.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앓았던 박씨는 근무 중 환자를 지탱하다 허리를 삐끗한 뒤부터 통증이 더 심해졌다. 좀처럼 치료 받을 시간을 내지 못하다 걷기조차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 뒤에야 겨우 진료과를 찾은 박씨.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았다. 건강의 소중함을 여실히 느낀 박씨는 허리디스크를 개선하기 위해 치료 계획을 세우고 평소 생활 습관도 돌아보기로 한다. 간호사는 직업 특성상 좁은 병동에서 몸을 숙이는 일이 많다. 혈압 측정과 주사 처치를 위해 하루에도 수십 번 허리를 구부린다. 또한 환자 이송, 침상 정리를 위해 불안정한 자세로 환자의 무거운 체중을 감내해야 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이는 간호사의 척추 전반에 부담으로 누적될 수 있다. 장시간 서서 일하는 근무환경도 척추에 영향을 미친다. 오랜 시간 서 있으면 몸의 하중이 척추에 쏠려 부담이 쌓이고 척추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긴장돼 무리를 줄 수 있다. 실제로 보건의료노조의 ‘한국 병원 노동자의 근로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간호사 10명 중 6명(60.2%)은 허리 통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호사의 88.3%가 "업무시간의 절반 이상을 계속 서 있거나 걸어 다닌다"고 답했고, "목·허리·손·어깨·다리 등이 힘들거나 통증을 주는 자세를 업무시간의 절반 이상 유지한다"고 답한 간호사도 71.7%에 달했다.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호사 스스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근무 중에도 허리를 곧게 편 자세를 의식적으로 취하도록 하자. 또한 틈틈이 스트레칭을 실시해 척추 주변의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허리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을 의심하고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리 통증에 있어 한의학은 신체 불균형과 척추 및 주변 조직 손상 등 척추 질환의 원인을 치료한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한방에서는 추나요법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해 허리 통증을 완화하고 척추 질환을 치료한다. 먼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 일부를 이용해 틀어진 척추와 근육을 밀고 당기는 추나요법으로 척추의 위치를 바로잡고 신체의 불균형을 해소한다. 침 치료는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완화해주고, 순수 한약재 성분을 정제한 약침 치료는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 해소에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증상과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을 병행하면 손상된 뼈와 근육, 인대를 강화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허리 통증 환자에 대한 침치료는 다양한 연구논문을 통해 치료 효과를 입증받았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침치료를 받은 허리 통증 환자들의 요추 수술률이 36%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허리 통증 후 1주일 내 침 치료를 받은 환자의 수술률은 침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보다 45% 낮았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환자들을 돌보는 간호 인력의 처우에도 사회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자를 살피다 정작 간호사 자신의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허리 통증을 가벼이 여기지 말고 간호사 스스로도 건강에 관심을 두는 시간이 필요하다./ 신민식 잠실자생한방병원 병원장 -
4차 접종까지 맞았는데…79세 바이든, 코로나 확진…"증상 경미"
국제 국제일반 2022.07.22 00:07:19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1일 CNN에 따르면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증상은 매우 가볍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팍스로비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 격리되며 그동안 업무를 완전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접종했으며, 부스터샷도 두 차례 맞았다고 전했다.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콧물과 마른 기침,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며, 열은 없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는 이날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틀 전인 19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속보]바이든 美 대통령 코로나 확진
국제 정치·사회 2022.07.22 00:05:10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매우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격리를 유지한 채로 업무를 충실히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두 차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고, 부스터샷(추가 접종)도 두 차례 맞았다. -
美최고 전염병 권위자…"코로나 박멸 20년 걸린다"
국제 국제일반 2022.07.21 20:50:00미국 전염병 권위자가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약 20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81)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과의 인터뷰로 오는 2025년 1월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종료 전 현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첫 임기 말에 가까워질 때쯤이면 나는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특정한 은퇴 일자를 생각하고 있거나 은퇴 절차를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984년부터 38년째 NIAID 소장으로 재임한 파우치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부터 모두 7명의 대통령을 보좌하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위기, 에볼라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탄저병 공포 사태, 코로나19 등에 대한 대처를 이끌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때는 팬데믹 대처법을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파우치 소장의 팬데믹 처방을 비판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우치 소장을 해고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박멸될 때까지 자신이 정부에 남아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만약 누군가가 ‘우리가 더 이상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 때 당신은 떠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면 나는 105세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기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 능력이 큰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BA.5, BA.5에 이어 더 진화한 것으로 보이는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가 확산 중이다. 이에 파우치 소장은 은퇴 전까지 원활한 책임자 교체를 위한 좋은 틀을 만들고, 은퇴 이후에는 다른 직업적 기회를 찾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와 관련 CNN에 “(내가) 다소 나이가 많이 들기는 했지만, 나는 내 분야의 다른 (직업적) 측면을 계속해서 추구하고자 하는 에너지와 열정이 있다”고 강조했다. -
[로터리] 코로나19 치료의 ABC
사회 사회일반 2022.07.21 18:12:27코로나19는 SARS-CoV-2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이다. 바이러스는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에 있는 가장 낮은 등급의 병원체인데 현대의학으로도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예가 많다. 감기 바이러스는 백신과 치료제는 없지만 병에 걸려도 가볍게 앓다가 저절로 낫는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치명률이 높아 백신과 치료제가 있어야 안전하다. 모든 질병은 예방이 최선이다. 하지만 예방률 100%의 백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더욱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변이를 거듭하고 있어 현재 백신으로는 예방 능력이 많이 떨어지게 됐다. 따라서 성능이 우수한 개량 백신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치료에 더 집중해야 한다. 기본적인 코로나19 치료는 발열·콧물·기침 등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이다. 치료약으로는 흔히 알려진 해열진통제·기침약·항히스타민제 등이 있다. 대다수 젊고 건강한 환자들은 대증요법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만성질환자나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바이러스의 복제를 막는 치료가 필요하다. 몸 안에 바이러스가 들어오더라도 증식을 억제하면 더 이상 나쁜 상태로 진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에 쓰이던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가 바이러스 억제제다. 신약인 ‘사비자불린’도 주목받고 있다.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와서 증상을 일으키고 5일이 지나면 바이러스 억제제의 역할이 약해진다. 왜냐하면 이미 증식한 바이러스들이 몸 구석구석에 퍼져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불이 났을 때 초기에 진압하지 못하면 나중에는 불을 꺼도 소용이 없는 것과 같다. 따라서 바이러스 억제제는 증상 발현 후 하루라도 빨리 복용해야 하며 5일이 지나면 약효가 없다.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치료에 반응이 없으면 염증 치료제를 써야 한다. 하지만 항염증제는 아직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이는 약이 없어 오래전부터 사용돼온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처방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팬데믹 초기에 각광을 받던 항체 치료제는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거의 없으나 ‘이부실드’는 면역 저하자에게 예방 효과가 증명돼 곧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코로나 폐렴이 악화되면 산소 치료가, 더 악화돼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진행하면 인공호흡기나 체외산소공급기 등이 필요하다. 중환자실 치료가 시작되면 치명률이 50%로 매우 높다. 증상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속히 처방해 입원 위험을 줄여야 한다. 바이러스 억제제가 중환을 예방하고 사망을 줄이는 효과는 50% 전후 수준이다. 심한 폐렴의 후유증으로 폐섬유화가 극심하면 폐 이식수술을 하기도 한다. 모든 감염병은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핵심이다. 특히 고위험군에서 초기에 바이러스 억제제의 투여 시기를 놓치면 중환자실로 가야 할 확률이 2배로 올라간다. 정부가 면역 저하자와 60세 이상 환자들에게 패스트트랙을 만들어 조기 진단과 치료를 독려하는 이유다. -
"코로나19 학습효과로 향후 2년간 글로벌 신약 승인 빨라진다"
산업 기업 2022.07.21 18:01:27글로벌 제약바이오 전문가 10명 중 6명이 향후 2년간 신헉 승인 속도가 단축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신약 허가와 승인 절차를 겪으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각국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이티바는 2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2 싸이티바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회복지수 특별 좌담회'를 열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결과는 ‘2022년 정부 정책 및 규제’ 항목에 대해 전 세계 18개국 500명의 기업관계자(약 800억 이상 매출 규모 기업 임원진)를 대상으로 한 심층 조사로 이뤄졌다. 좌담회에 참석한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사무총장은 팬데믹 기간에는 기업의 연구 진행과 정부 규제기관이 동시에 검토하는 ‘롤링리뷰(rolling review)’가 진행됐다"며 "다만 이는 특수 상황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이 지속 가능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승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부학장은 “신약 허가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요구되던 행정적 지연이 개선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신약허가 프로세스 단축에 따른 비용 절감 및 신약개발 주기 관리가 가능하다”며 “이는 기업의 효율성 및 글로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강화된 정부와의 협력에 대해 산업계의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응답자 중 51%가 정부 개입이 신약의 시장 출시 속도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반면, 25%는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정부와 산업의 협력이 어떤 부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산업의 경제 성장은 58%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고, 공급망 회복은 52%, 산업 혁신과 인재 확보는 49%만 긍정적으로 답했다. 공급망 회복은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가장 중요한 화두였다. 조사 대상자들도 공급망 안정을 위해 정부가 국내 제조업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프란시스 반 패리스 싸이티바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은 "국가의 공급망 확보 정책은 기업의 전략과 함께 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난다"며 "싸이티바의 한국 투자 건 역시 한국 정부의 바이오산업 장려 정책과 싸이티바의 ‘지역 내 수요는 지역에서 해결’한다는 전략이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오 인재 육성 부문에서 정부의 협력이 가장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인재 부족은 ‘2021년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회복지수’에서도 평균(6.6점) 대비 가장 낮은 점수(6.27점)를 받았다. 프란시스 반 패리스 사장은 “바이오 공정에서 가장 기본인 장비 세척 업무에도 5년 이상의 트레이닝이 필요할 정도로 현장형 바이오 전문가 양성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산업뿐만 아니라 정부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도 “장기적인 계획과 투자를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 주도하에 인재 양성을 담당하는 통합기관을 마련해 운영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라고 했다. -
"코로나 대출, 분할상환·만기연장 투트랙 가야"
경제 · 금융 금융정책 2022.07.21 17:56:59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들고 5대 금융지주 회장을 만났다. 취임 후 업권과 첫 만남을 금융지주 회장과의 간담회로 택한 김 위원장은 취약 차주 지원에 대한 은행의 역할과 적극적인 협조를 강하게 요청했다. ‘125조 원+a’ 규모의 민생안정 대책을 실제 집행하고 사각지대를 메우는 데 금융사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신 은행권의 염원이었던 금산분리 완화 등 규제 혁신을 당근책으로 제시하며 여기저기 터져 나오는 불만을 달래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배부열 NH금융지주 부사장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예상대로 14일 발표한 민생안정 대책의 금융권 협조를 당부하며 전산시스템 구축 등 실무까지 꼼꼼히 챙겼다. 금융위는 10월 30조 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을 통해 90일 이상 연체한 자영업자·소상공인에 원금 60~90%를 감면해주고 고금리를 저금리로 대환해주는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실무 작업 대부분이 개별 은행 지점에서 이뤄지는 만큼 사전에 은행들의 전산시스템 구축 등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보다 김 위원장이 더 방점을 찍은 부분은 민생 대책에 대해 도덕적 해이 논란이 불거진 점을 의식해 사각지대에 대한 금융권의 역할이다. 9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만기 연장, 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될 경우 금융권은 새출발기금의 채무 조정을 받지 못하는 차주들을 자율적으로 만기 연장, 상환 유예를 해줘야 하는 숙제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차주를 잘 알고 있는 금융기관이 먼저 컨설팅하고 연착륙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권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금융위는 금산분리 완화 등 금융 규제 개혁도 예고한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도 금융권에서 제출한 규제 개선 과제를 검토해 구체적인 결과물로 응답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김 위원장의 요청에 민생 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뿐 아니라 국민이 겪는 어려움을 살피고 금융 취약 계층에 대한 자체적인 금융 지원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은 “9월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대책이 종료되는데 이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보다는 분할 상환과 만기 연장 프로그램을 두는 게 소상공인에게도 좋고 금융사의 건전성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윤 회장은 “민간 부문에서도 적극 협조해 고객이 실감하는 체제를 만들도록 KB를 비롯한 민간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함 회장은 “은행 자체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9월 종료되는 만기상환, 이자 상환 유예 차주에 대해 금리도 깎아주고 (만기도) 연장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하나금융 자체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도 했다. 다만 일선 현장에서는 여전히 금융위의 요구가 부담스럽다. 새출발기금·대환대출 등의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은행들이 손실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날 KB금융을 시작으로 신한·하나·우리금융의 실적이 공개되는 가운데 모두 상반기 최대 순이익을 거두며 금융 당국의 고통 분담 요구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의 관계자는 “이자이익의 증가세는 점차 둔화되고 순이익의 상당 부분은 비이자이익에서 더 많이 나오고 있다”며 “총이익이 최대라고 해서 압박을 주는 모양새라 금융사로서는 고민스럽다”고 전했다. -
김한규 "3高에 코로나 재확산하는데 국회 개점휴업…부끄러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21 15:14:06“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코로나19 재확산까지 덮쳤는데 국회는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부끄러웠습니다.”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국회 개점휴업 방지법’을 발의했다. 이른바 ‘0.5선’ 국회의원이 보기에도 여야가 두 달 가까이 원 구성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상태가 “안타까웠다”면서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복합 위기가 몰려오는 상황에서 국회 상임위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개점휴업 상태를 끊어내야 ‘일’을 할 수 있겠다 싶어 법안을 발의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관련 법에 4년마다 관행적으로 반복되는 국회의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국회 전반기 의장·부의장·상임위원의 임기 만료 이후 후반기 원 구성이 될 때까지 임기를 연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경제와 만난 김 의원은 “세비로 세금을 축낸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더 강해지는 상황”이라며 “4년 후, 8년 후 국회 공백 상태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봤다”고 말했다. “당장 법 적용은 못하지만 4년 후에는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스로 ‘0.5선’이라고 여러 차례 자세를 낮췄지만 일을 하겠다는 의지는 어느 의원들보다 넘쳤다. 로펌에서 기업 인수합병 등을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경제 생태계에 일조하겠다는 목표도 분명히 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민간 자본이 적은 우리나라는 국가가 경제 생태계 육성에 나서야 한다”며 “국제 공급망, 식량 안보, 에너지 이슈 등을 보면 에너지 산업 부분에서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규제와 자율’의 적재적소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자본주의국가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문제가 아닌 경영 활동을 직접적으로 규제한다는 것 자체가 어색한 것”이라며 “생명·안전 등 되돌릴 수 없는 손해와 관련된 산업들은 사전 규제가 엄격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사후적 처벌 방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규제도 보다 고도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기존 노선과 차이가 있다는 질문에 김 의원은 “어젠다 선정이 민생과 괴리가 있으면 안 된다”며 “내 삶이 바뀐다는 정치적 효능감을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하는 국민이 2%에 불과하다는 민주당의 기존 주장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공생을 위해 의무를 부과하는 만큼 예우와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
"홍삼, 독성 바이러스 전환시기 늦추고 코로나 저항력 높인다"
산업 바이오 2022.07.21 13:47:50홍삼을 꾸준히 먹으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건강 악화를 늦춰주고 코로나에 대한 면역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영걸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미생물의학교실 교수팀은 10년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환자 146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홍삼을 꾸준히 복용한 경우 독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변환되는 시기를 지연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조 교수팀은 에이즈 환자 146명을 홍삼 섭취군 58명, 대조군 88명으로 구분해 약 10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홍삼복용군(5.4g/일)에서 독성이 낮은 바이러스의 유지기간이 대조군과 비교해 2.98배 더 길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독성이 높은 바이러스로 변환되는 기간 역시 홍삼섭취군이 대조군에 비해 3.46배 길었다. 조 교수는 “홍삼을 섭취하면 초기의 약한 독성을 갖는 바이러스에서 독한 병원성을 갖는 바이러스로의 진행을 늦춘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홍삼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면역세포가 감소하는 속도를 늦춘다는 점을 간접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대혁 성균관대 융합생명공학과 교수팀은 슈도코로나바이러스(유사 코로나바이러스)를 이용한 실험에서 홍삼이 저항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HEK293T-ACE2-TMPRSS2 세포에 홍삼추출물을 24시간 동안 처리한 후 슈도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시켰을 때 감염력이 50% 감소한 점을 확인했다. 또 인간의 폐 세포에 유사코로나바이러스를 접종한 경우에도 대조군에 비해 세포 감염이 50% 밖에 진행되지 않았다. 권 교수는 “홍삼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다만 홍삼의 어떤 성분이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세포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지 동물실험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연구팀의 연구결과는 'Journal of Ginseng Research' 인터넷판 최근호에 게재됐다. -
코로나 확진자 3일째 7만 명대, 위중증 100명 돌파
산업 바이오 2022.07.21 09:56:51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7만 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만 1170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후 누적 확진자 수는 1900만 9080명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1명 늘어 107명이 됐다. 사망자는 17명 발생해 누적 2만 4,794명으로 늘어났다. -
시오노기 코로나 치료제 긴급승인 보류에 일동제약 즉각 '하한가' [Why 바이오]
증권 국내증시 2022.07.21 09:47:20일동제약(249420)이 공동 개발 중인 일본 시오노기 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가 일본 정부로부터 또다시 긴급사용승인이 보류되면서 주가가 장 개시 직후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첫 심의에서 보류 결정 이후 최근 일본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대 치를 기록하고 있어 기대가 컸던 긴급승인이 재차 연기된 데 따른 실망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일동제약의 주가는 3만 7400원으로 장이 열린 후 30% 하락한 하한가에 머물러있다. 이는 전날 장마감 후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열린 약사과 분과와 전문 부회의 합동 회의에서 시오노기 제약의 '조코바'에 대한 긴급승인 결정을 보류한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마찬가지로 시오노기 제약도 도쿄 거래소에서 장 개시 직후 9.55% 즉각 하락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11월 시오노기 제약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임상과 판권을 맡아왔다. 하지만 지난 2월 시오노기 제약이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이후 현재까지 6개월 가까이 결정이 나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첫 심의의 보류 결정 이유였던 임상 결과에 대한 유효성·안전성 등에서 데이터 불충분이 이번 심의에서도 언급되면서 재차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해 긴급사용 승인까지는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결국 연속된 긴급승인 보류 결정에 따라 가을께 발표 예정인 최종 임상 시험 결과 발표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나 전날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만 2536명으로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해 방역에서는 치료제가 긴급한 실정이다. 이 가운데 일본에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가 또다시 승인 보류되면서 지난 5월 일본 참의원(상원)에서 의약품 의료기기법(약기법) 개정안까지 통과시켜 만든 긴급사용승인 절차에 대한 무용론까지 현지에서 언급되는 상황이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는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복제에 필수적인 단백질 분해효소를 저해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감염 초기 하루 1회 5일간 복용하도록 설계됐다. 시오노기 제약은 일동제약과 지난해 11월 조코바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일동제약은 현재 국내 임상 3상 투약을 완료했으며 일본의 긴급승인에 맞춰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특징주] 일동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일본 승인 보류에 ‘하한가’
증권 증권일반 2022.07.21 09:23:32일동제약(249420)과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일본에서 승인 보류를 받으면서 하한가로 직행했다. 21일 일동제약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날 대비 29.96%(1만 6000원) 떨어진 3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청은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심의했으나 승인을 판단을 보류했다. 지난달 판단 보류에 이어 두 번째다. 일본 후생노동청은 향후 공개될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보고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재심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코바는 지난해 11월 일동제약과 조코바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판권은 일동제약이 보유하게 된다. 일동제약은 공동개발 체약 당시부터 ‘S-217622’라는 물질명으로 국내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환자 모집과 투약은 마쳤다. 일동제약은 당초 7월 중 일본에서 긴급사용승인이 허가되는 대로 국내 식약처에서도 8월 중 국내 조건부 승인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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