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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전국 최초 코로나19 투명가림막 재활용 나선다
사회 전국 2022.07.19 14:33:57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애물단지로 전락한 플라스틱 소재 투명 가림막이 클립보드, 이동식바구니, 경광램프 등으로 재활용된다. 울산시는 19일 울산시청에서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투명 가림막을 재활용하기 위해 관련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인 우시산과 자동차 사출금형 전문업체인 한국몰드가 참여한다. 울산시와 이들 기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설치됐다가 버려지는 플라스틱 투명 가림막을 재활용하는 방안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시가 폐가림막을 수거하면 우시산이 폐가림막 운반과 재활용 제품 판매를 담당한다. 한국몰드는 재활용 제품 생산과 상품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올 들어 국내 투명 가림막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전국적으로 약 30% 증가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투명 가림막이 실내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가림막을 사용하면 정상적인 환기를 방해해 감염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은 바 있다. 기존에 쓰던 가림막을 폐기하고 새 가림막을 설치해야 지속적인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울산시에 따르면 시내 공공기관과 주요 상업시설에서 배출되는 폐가림막은 14만개에 달하고 무게는 150톤으로 추정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이번 폐가림막 재활용 업무협약을 통해 코로나19 폐방역물품의 배출·폐기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지역 기업 활성화 및 자원선순환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상반기 탈북민 19명 입국…'코로나탓' 작년보다 47%↓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7.19 11:18:03올해 상반기 중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수가 총 19명으로, 전년 대비 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지속 확산하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북한이탈주민 입국 인원은 총 8명(남성 1명·여성 7명)이고 1분기 입국인원은 남성 2명, 여성 9명으로 총 11명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입국인원은 총 19명(남성 3명·여성 16명)인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 입국인원인 36명(남성 20명·여성 16명) 대비 17명(47%) 줄어든 수치다. 통일부 당국자는 입국 인원이 지속 감소하는 원인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북중 국경통제가 지속하고 제3국에서의 이동 제한 등이 유효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수는 총 63명이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31명(남성 17명·여성 14명) △2분기 5명(남성 3명·여성 2명) △3분기 12명(남성 9명·여성 3명) △4분기 15명(남성 11명·여성 4명)이 입국했다. 이에 따라 국내 북한이탈주민 총인원은 6월 말 기준 3만3834명이다. -
'코로나 백신접종 후 사망' 위로금 1억으로 늘린다
산업 바이오 2022.07.19 11:00:00정부가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을 위한 국가지원을 강화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지원을 전담하는 센터를 운영하고 관련성 의심 질환 지원액을 상향하는 한편, 부검 결과 사인불명 위로금도 늘린다. 정부는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별도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심의 지원을 전담하는 기구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지원센터가 19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직접적인 보상 업무 수행 외에도 피해보상 신청자 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지원을 제공한다. 또 9월부터는 피해보상 정보시스템 운영 등의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정보시스템은 피해보상 신청 후 신청인이 절차 진행 현황을 쉽게 확인하는데 활용된다. 정부는 센터 개소와 함께 피해보상도 강화한다. 우선 코로나19 백신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질환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의료비 지원 상한이 5,000만 원(기존 3,000만원)으로 상향된다. 사망 위로금 지급액은 1억 원(기존 5,000만 원)으로 향상된다. 센터는 관련성 의심 질환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하고, 이미 의료비를 지원받거나, 사망위로금을 지급받은 경우 별도의 추가 신청 절차 없이 기지급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42일 내 사망하고, 부검 후에도 사망원인이 ‘불명’인 경우 위로금 1,000만 원을 지급한다. 42일은 국외 인과성 심의기준 및 국내 전문가 자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접종과 시간적 연관성을 인정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을 설정한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부검 후 사인 불명 사례는 45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심의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은 기존 1회에서 2회까지 확대했다. 보상 기각 결정을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 관할 보건소에 이의신청서와 함께 필요시 추가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센터는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국가·권역 트라우마센터 또는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 관련 정보, 심리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예방접종 피해보상지원센터가 개소돼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피해보상의 편의성 제고 및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국민이 두려움 없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종 후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하는데 차질 없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코로나19 변이주 대응 백신 위탁생산 수주
산업 기업 2022.07.19 10:46:39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백스의 오미크론을 포함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 위탁생산한다. 나아가 주사기에 약액을 미리 충전하는 신규 제형으로도 생산 계약을 맺어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응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9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항원 물질 및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 원액 기술 이전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맺어진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을 최근 확산하는 변이주에 맞춰 변경 체결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로부터 코로나19 변이주 백신에 대한 기술을 이전 받아 원액을 생산하게 된다. 변이주 원액 생산은 안동 L하우스 내 3개 생산시설 중 2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변이주 백신 원액을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의 완제로 완성해 공급하는 형태의 신규 CMO 계약도 체결됐다. 프리필드시린지는 주사기에 약액을 미리 충전해 기존 바이알 제형 대비 접종 안전성과 편리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계약 규모는 약 2980만 달러(약 395억 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하반기 신규 제형 생산 준비를 시작해 내년부터 L하우스에서 생산된 노바백스 백신에 적용할 계획이다.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현재까지의 임상 데이터 분석 결과,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오미크론(BA.5) 포함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범용 예방 효과를 보였다”며 “현재 BA.5 백신의 임상 프로그램을 신속히 추진 중이며, SK바이오사이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변이주 백신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새로운 변이에 대한 도전이 필요한 시점에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역할을 또 한번 수행하려 한다”며 “자체 백신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글로벌사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백신 기업이자 파트너로서 공중 보건 수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년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8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CDMO 계약을 시작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2월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의 기술이전 및 국내 독점 생산, 허가, 판매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이후 양사는 ‘뉴백소비드’의 원액 생산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한 CMO 및 라이선스 확장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
미국서 다시 번지는 코로나… 방역 규제 재도입은 “글쎄…”
국제 정치·사회 2022.07.19 10:18:44미국에서도 오미크론 새 하위 변이 BA.5가 재확산하며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주(州)·지방 정부들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조치를 재도입 해야 할 지를 두고 머뭇거리는 분위기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한 번 풀린 방역 규제를 다시 조이는 데 대한 거부감이 크기 때문이다. 18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전날인 17일 기준 미국의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2만9900여명으로 2주 전보다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4만942명으로 올해 3월 초 이후 4개월 만에 4만명을 넘어섰고, 하루 평균 사망자도 2주 전보다 10% 증가한 425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확산 지역인 캔자스·네브래스카·노스다코타 등 지역과 남부·서부를 포함한 최소 40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재유행에도 각 지역 정부들은 방역 조치를 다시 도입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시카고시는 지난주 코로나 19 경고 수준을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시카고시 보건 책임자는 주민들에게 코로나 19가 삶을 통제하도록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루이지애나주 보건 국장은 코로나 19의 재확산을 ‘폭우’에 비유하면서도 현재 상황이 우려할 만한 것이지 두려워할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주 킹카운티의 제프리 두친 보건국장은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도입을 논의 중”이라면서도 “대중들이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쓰는 게 더 낫다. 사람들에게 이거 하라, 저거 하라고 강요하는 의무화 조치를 무한하게 내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앨리슨 아와디 시카고 보건국장도 “항상 ‘늑대가 나타났다’고 소리칠 수는 없다”며 마스크 의무화를 도입하기 전에 병원이 환자로 압도되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NYT는 “팬데믹(대유행)이 3년 차로 접어든 가운데 보건 당국자들이 백신과 치료제·면역의 확대 등으로 상황이 바뀌었기를 기대하면서 ‘조용한 경고’만 내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방역 정책 ‘수장’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최근 백악관 브리핑에서 “코로나 19가 우리 삶에 지장을 일으키도록 해선 안 된다”면서도 “하지만 그게 우리가 대처해야 하는 현실이란 걸 부정할 수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 83일 만에 최다…7만 3582명
산업 바이오 2022.07.19 09:43:16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35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4월 27일(7만 6765명) 이후 83일만 최다치다. 지난 주 같은 요일인 12일 3만 7347명보다는 3만 6235명 많은 수치다. 1.97배로 늘어나며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만 323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886만 1593명.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91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2명, 누적 사망자는 2만 4765명(치명률 0.13%)이다. -
[특징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탄올 관련주 급등
증권 국내증시 2022.07.19 09:26:21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에탄올 관련 주가 장 초반 강세다. 19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손소독제(손세정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에틸알코올을 생산하고 있는 MH에탄올(023150)은 전일 대비 15.76% 오른 9만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창해에탄올(004650)은 전날보다 6.56% 상승한 1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날 최소 7만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들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7만497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최근 에탄올 가격이 원유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는 상황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초 이후 6월까지의 상승률이 40% 수준으로 같은 기간 유가 상승률(17%)보다 높다. 에탄올 주원료인 옥수수 가격이 이상 기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급등하면서다. 아울러 미국이 휘발유 가격 방어를 위해 에탄올을 섞은 연료를 더 많이 쓰도록 허용하고 있는 점도 에탄올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
코로나 불구 R&D 힘으로 성장세 이어가는 한미약품 [Why 바이오]
산업 바이오 2022.07.19 09:08:48북경한미 호실적으로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한미약품(128940)이 연구개발(R&D)의 힘을 바탕으로 하반기 성장을 도모한다.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론론티스와 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트리플 어고니스트 등이 관심을 끈다. 한미약품은 18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분기 매출액은 13% 늘어난 3165억 원, 영업이익은 86% 증가한 2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키움증권 추정치 매출액 3132억 원, 영업이익 266억 원과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3036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을 상회하는 것이다. 키움증권은 기대치 상회 주요 요인으로 북경한미 호실적 지속을 꼽았다. 북경한미는 2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봉쇄 관련 영향이 적었고 진해거담제 제품 매출 호조로 매출액은 32% 늘어난 785억 원, 영업이익은 99% 증가한 171억 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의 하반기가 더 기대되는 이유는 R&D 모멘텀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9월 9일 롤론티스, 11월 24일 포지오티닙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FDA가 롤론티스 보완요구서한(CRL)을 이미 한 차례 받았기 때문에 승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트리플 어고니스트의 2b상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전망이다. 하반기 실적 주요 관전 포인트는 에소메졸 시장 점유율 유지 여부와 해외 출시 제품 침투 속도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종근당/HK이노엔 케이캡과 대웅제약의 펙수클루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에소메졸은 별도 기준 매출액 대비 6%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제산제 성분을 결합하여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 복합제를 출시하며 시장 방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같은 탄탄한 지속가능 성장세는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한미약품의 적극적인 R&D 투자로 선순환하고 있다”며 “한미약품의 첫번째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는 미국 FDA의 공식 리뷰 단계를 마무리했으며 올해 9월 최종 시판허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FDA 승인 여부 결정은 오는 11월 중 이뤄질 예정”이라며 “또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다 기록인 희귀의약품 지정 건수 20건을 자체 경신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코로나 장기화 증상도 바뀌었다…이젠 '인후염·두통' 대세
국제 국제일반 2022.07.19 08:06:08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장기화하면서 감염 증상도 기존의 고열과 미각·후각 상실이 아닌 인후염과 기침이 주된 증상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공영 BBC에 따르면 영국 조보건연구센터가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 1만7500명을 조사한 결과 약 58%가 인후염을 호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통은 49%로 2위를 차지했으며 코 막힘, 가래 없는 기침, 콧물이 각각 40%를 차지했다. 이어 가래 있는 기침(37%), 쉰 목소리(35%), 재채기(32%), 피로(27%), 근육통(25%), 어지럼증(18%) 등의 증상이 뒤를 이었다. 앞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코로나19 주요 증상이라고 밝혔던 고열과 후각 상실은 각각 13%, 10%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BBC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시간이 지나면서 진화함에 따라 감염 증상 역시 달라진 것이라고 전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연구팀은 오미크론 확진자의 경우 후각·미각 상실보다는 감기 혹은 독감과 같은 증상을 겪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발발 이래 25명 중 1명꼴(약 270만 명)로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팀 스펙터 조보건연구센터장은 "코로나19는 여전히 만연해 있다"며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여전히 감염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재유행 커질 것"vs"지켜봐야"…엇갈리는 ‘트윈데믹’ 전망[코로나TMI]
사회 사회일반 2022.07.19 06:00:00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매주 2배씩 늘어나고 있지만 현재 유행하는 BA.5, BA.2.75(켄타우로스) 변이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해 당국은 물론 의료계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오미크론 하위 변위 2개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눈 앞에 있지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유행 확산세 전망 조차 제대로 가늠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새로 유행하는 변이의 전파력이 워낙 강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최근 갑자기 등장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의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 대해 ‘신중론’과 ‘위기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공통적으로 “확산세를 전망할 수 있는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재감염 우려…3월보다 더 큰 유행 올 수도” 의료계 내부에서도 가장 크게 의견이 엇갈리는 지점은 오미크론의 하위변이인 BA.5, BA.2.75가 기존 오미크론에 면역력을 갖춘 사람들까지 감염시킬 수 있는 지 여부다. 두 변이의 감염력과 면역 회피력을 강하게 평가하는 전문가들은 올초 벌어졌던 ‘오미크론 대유행’이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거나 감염됐던 사람들도 BA.2.75에 재감염 될 가능성이 있다”며 “BA.2.75가 빠르게 확산돼 이번 유행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유행의 크기나 기간이 당국의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올 2~3월에 하루에 60만 명 가량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선제적인 검사를 통해 지역사회 유행 전파를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무증상이나 경증 가능성 커…지켜봐야” BA.5, BA.2.75가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회피력도 뛰어나지만 오미크론의 하위변이인 만큼 확산세가 예상 보다 크지 않을 수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오미크론에 이미 감염된 사람이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재감염된 사례는 본 적이 없다”며 “감염되더라도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천 교수는 “증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무증상 감염으로 인해 7월 말께 하루 15만 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역시 “아직은 데이터가 없어 속단하기는 이르다”면서도 “다만 전파력 등을 감안할 때 당국 예측보다 확진자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 교수는 “재유행이 당국의 예측보다 길게 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당국 “종합적으로 상황 평가할 것” 방역 당국도 BA.2.75에 대한 데이터 부족으로 4차 백신 접종 대상 확대 외에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BA.2.75의 경우에는 중증화율과 치명률에 대한 평가가 세계적으로 아직 진행되고 있지 않아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입국 조치에 대한 강화의 필요성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내외 BA.2.75 사례가 충분치 않기 때문에 당분간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지켜보며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주말효과에도…확진자 수는 두 배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일부터 15일까지 매주 두 배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528명(1일)→1만 9323명(8일)→3만 8882명(15일) 순으로 증가했다. 방대본은 현 방역상황에 대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5 변이 검출률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BA.5 검출률은 6월 3주차에 2% 수준이었으나 7월 1주차에 23.7%로 집계되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방역 상황이 악화되자 방대본은 주간 위험도 평가를 ‘낮음’ 단계에서 ‘중간’ 수준으로 12일 상향했다. 주간 위험도 평가는 매우 낮음·낮음·중간·높음·매우 높음으로 총 5단계로 구분된다. 검사 수 감소로 인해 확진자 수가 적게 집계되는 주말효과가 반영된 월요일 확진자 수도 이날 1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6299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78만 805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가 증가하자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도 20만 명을 넘으며 급격히 증가했다. 재택치료자 수는 전날 2만 8528명 늘어 22만 504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더해 BA.5보다 전파력이 3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75까지 등장하면서 국내 방역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BA.2.75는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하며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특성이 더 강하다고 알려졌다. BA.2.75는 5월 말께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다. 인도에서는 지난달 20일 7.9%였던 BA.2.75의 점유율이 일주일만인 27일 51.35%로 늘어나며 빠르게 우세종으로 자리매김했다. BA.2.75는 인도 외 미국·호주·독일·일본 등에서도 변이가 나타나며 10여 개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에 외국인 줄었는데 … 불법체류자는 20%로 급증
사회 사회일반 2022.07.18 18:01:40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체류 외국인은 감소했지만 불법체류 외국인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이 늘면서 불법체류자도 증가하고 있으나 정부는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난색을 표하고 있다. 18일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1만 2862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8년 236만 7607명 대비 35만 명 넘게 감소했다. 반면 불법체류 외국인은 35만 5126명에서 39만 4606명으로 4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국내 체류 외국인 대비 불법체류 외국인 비율을 나타내는 불법체류율 역시 15%에서 19.6%까지 높아졌다. 코로나19가 국내에 퍼진 2년 6개월 동안 불법체류 외국인이 증가한 것은 각 국가별로 국경을 봉쇄하고 항공편 운항을 제한한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체류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 외국인이 제때 출국하지 못한 게 주요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숨어들면 코로나19 확산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단속을 완화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현재 정부는 불법체류 외국인과 관련해 유흥업소 등 방역 저해 업종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며 외국인 밀집 지역에 대한 방역 점검과 계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백신 3차 접종자가 10월 31일까지 자진 출국하는 경우 범칙금을 면제하고 입국 규제를 유예하고 있다. 법무부는 최근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로 접어들면 단속을 점진적으로 강화하고 불법 고용 방지 계도 활동 등을 통해 불법체류 외국인 수를 감축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이달 들어 확진자 수가 4만 명대로 늘어나는 등 재유행을 시작하자 불법체류자 관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문가는 아직까지는 불법체류자 증가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가시적으로 불거지지는 않았으나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이민학회장을 지낸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는 제조업체가 불법체류자의 노동력 덕분에 코로나19 위기를 버틸 수 있었기에 무조건 비난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현재로서는 코로나가19 완전 종식될 때까지 지켜보면서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방역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
[특징주] 일동제약, 日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승인 기대감에 8% ↑
증권 국내증시 2022.07.18 09:27:11일동제약(249420)이 18일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중인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일본 긴급승인 기대감에 장 초반 8% 상승 중이다. 18일 오전 9시 24분 기준 일동제약은 전일 대비 8.27% 상승한 5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동제약 상승에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일본 긴급승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 이때 일본 보건당국은 오는 20일 이 약 사용을 긴급승인할지 여부를 재심의한다. 일본에서 허가가 날 경우 한국에서도 허가가 날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이 치료제가 이번 유행을 주도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에도 효과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동제약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로 보인다. -
[사진] 코로나19 확진자 14일째 '더블링'…교회도 발열체크 재개
사회 사회일반 2022.07.17 18:22:39신도들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주일예배 전에 발열 체크 및 손 소독을 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선제 조치로 이날부터 발열 체크를 다시 시작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연일 ‘더블링’을 이어가며 주말에도 4만 명을 넘어섰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대응보다 고위험군 보호에 집중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
코로나19 재유행에 일부 판매채널서 감기약 품절…제약사들 생산확대 안간힘
산업 바이오 2022.07.17 10:26:53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품절사태가 빚어지는 등 감기약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의약품 도매상 등에서 대웅제약(069620) ‘씨콜드’, 유한양행(000100) ‘코푸시럽에스’ 등 주요 감기약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 일부 제품은 한때 품절이 되기도 했다. 제약사들은 생산량과 소비량 등을 점검하며 제품을 정상 공급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대웅제약은 "씨콜드정이 전체적으로 품절상태이긴 하지만 현재 제품의 정상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기에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을 정상화해 추가적인 수요에 부응하겠다고"고 말했다. 유한양행 역시 "병원에서 확진받고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을 우선시하다 보니 일반의약품 공급이 조금 불안했었다"며 "물량 확보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코푸시럽에스도 이달 말쯤이면 원활하게 수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원제약(003220) '콜대원'도 일부 의약품 온라인몰에서 판매가 중단됐다. 대원제약은 "오미크론 확진자 감소로 콜대원 판매량도 예전으로 돌아가는 추이였는데, 최근 확진자가 늘면서 물량이 부족할 조짐이 보인다"며 "3, 4월에 콜대원 품절 대란을 겪고 난 이후 확진자가 줄어도 생산량을 줄이지 않고 재유행에 대비해 생산량을 오히려 늘렸다"고 전했다. 자가검사키트 수급은 원활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5일 "키트 업체의 재고·보유량은 4429만명분이고 10개 제조업체는 주간 최대 4000만명분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7월 첫째 주(3~8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178만명분으로 현재 재고·생산량과 판매량을 감안할 때 앞으로 수급 상황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개월 만에 10만명 넘어
국제 정치·사회 2022.07.16 09:33:23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16일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3311명이었다.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제 6파(여섯번째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 2월 5일 10만4169명을 기록한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최근 일주일(9∼15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7만3968명으로 직전 일주일(3만5010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을 보였다. 일본 수도인 도쿄도내 기준 신규감염자는 1만9059명으로 전주 금요일보다 2.17배(1만282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연령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전체의 22.4%(4273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은 오미크론 변이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확산 때문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4일 코로나19 대책 등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변이종인 BA.5로 치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감염 확산에 최대한의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60세 이상 고령자 위주로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를 의료 종사자와 고령자 시설 종사자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에 따라 4차 접종 대상자는 종전 3800만명에서 4600만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다만,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병상 사용률과 중증자 비율이 아직 낮다는 점에서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 행동 규제 강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새로운 행동 제한은 현시점에선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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